산불이 발생하면 수목은 산불의 직접 영향을 받는 1차 피해와 시간이 경과하면서 다양한 원인으로 고사하는 2차 피해를 입는다. 산불 발생 후 피해지 조사 시점에 따라서 산불 피해지의 분포 패턴이 달라지고 2차 피해 현상이 진행하는 과정도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 연구는 산불발생 후 산불피해지의 변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시계열 군집 분석을 통해서 비슷한 피해 변화 양상을 보이는 산불 피해지를 구분할 수 있다. 2022년 3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 산불이 진행한 울진・삼척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를 분석하였다. 9개의 군집으로 분류한 결과를 보면, 세 개의 군집이 다양한 산불 피해지 변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각 군집의 지도화로 공간 분포 특성을 보여준다. 산불 피해지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 시기적으로 특정 시기에 산불이 발생한 지역 등에서 각 군집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orests can be affected by wildfire in the form of primary damage (direct burn) and secondary damage (indirect withering). The distribution of the primary and secondary damages can change according to the elapsed time after a wildfire. This paper examined the method to analyze the temporal change of the damaged areas by wildfire. We proposed a time-series cluster analysis to categorize the wildfire-damaged areas in terms of the temporal change characteristics. A case study of the Kangwon fire in March 2022 shows that the damaged areas were divided into several categories, and three out of the nine groups were affected by the secondary damage. The time-series cluster map can provide information about the areas of the severe damage right after the wildfire and the subsequent damage one or more months l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