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미기록 콩바구미 Bruchidius siliquastri (딱정벌레목: 잎벌레과)에 대한 보고
동아시아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2007년에 신종으로 보고된 콩바구미아과(Bruchinae)에 속하는 Bruchidius siliquastri Delobel (박태기콩바 구미; 신칭)는 유럽에서 콩과(Fabaceae)인 유다박태기나무(Cercis siliquastrum L.)의 종자를 가해하는 침입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콩바구미는 한국에서 최근 블로거(blogger)들에 의해 정확한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성충 사진들이 업로드(upload) 되고 있으며, 또한 저자들은 2022 년 봄 순천대학교 캠퍼스에 식재된 박태기나무(C. chinensis Bunge)에서 일부 생태 및 가해를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이 콩바구미의 새로운 생활사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Bruchidius siliquastri Delobel, 2007 belongs to the subfamily Bruchinae (Chrysomelidae) and is supposedly of eastern Asian origin. The species is recently regarded as an invasive species that infests the seeds of the leguminous plant Cercis siliquastrum L. (Fabaceae) in Europe. In Korea, this bruchid species was uploaded and identified by domestic Korean bloggers. However, they did not conduct a precise identification. Authors observed this species on a C. chinensis Bunge planted on the campus of Sunchon National University in the spring of 2022. In this study, we present new ecological data on the bruchid beetle B. siliquastri Delobel fro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