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게임인식이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로 시작된 세대 간의 지식전복과 이에 따른 격차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그 차이점을 드러낼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고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실제 부모의 게임에 관한 인식이 자녀 의 삶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를 잡고 있는지 분석해 보는 것이 본 연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분석 결과, 부모의 게임인식은 자녀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하지만 자녀가 판단했을 때 부모의 게임인식 수준은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 었다. 이는 부모가 스스로 판단하는 게임인식보다, 디지털 세대인 자녀의 게임 활동과 문화를 어떻게 인식 하고 대하는지에 따라 자녀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게임인식과 자녀의 게임인식 간의 격차는 청소년 자녀의 행복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을 하며, 이는 청소년 자녀의 게임 활동을 부모세대가 꼭 배우고 습득하는 것만이 자녀 세대를 이해하는 길이 아니라, 자 녀와 함께 소통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시대적 상황에 의하여 한 가정 내에 부득이하게 발생한 문화적 취향의 차이지만, 이를 부모가 인정하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소통을 진행한다면 자녀의 삶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assuming that knowledge subversion between generations arising from digital technology and the resulting generational gaps are revealed through video games, a form of content. This study seeks to prove this assumption by examining whether parents’ actual perception of video games has become a significant factor in their children’s lives. The game user panel data released by the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includes game use data from youth children and parents. Using this, a regression analysis model was developed. The results revealed that parents’ perception did not directly affect their children’s lives. However, parental perception level of video games as judged by their children significantly impacts their life satisfaction. This suggests that, rather than parents’ perception of video games, how parents perceive and treat their children’s video gaming activities and cultures as part of the digital generation affects the latter’s happiness. The results also indicate that the difference in perceptions of video games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a significant factor in adolescent happiness. Parents learning and mastering their adolescent children’s video game activities is not the only way for them to understand their children’s generation. Instead, it is more important to communicate with children and understand the situations in which they find themselves. The circumstances of the times have inevitably resulted in a disparity in cultural taste within the family. However, it also means that parents can positively affect their children’s lives if they communicate in ways that acknowledge and understand the differences with their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