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설 딸기 해충을 방제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살충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이다. 이는 농가에서 쉽게 접하고 처리 시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방제 비용과 농업인부의 빈번한 화학살충제 노출이 큰 단점이다. 경주시 상평농원은 천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농가로써 2020년부터 현재까지 4년간 4종의 천적 을 구매, 사육, 방사를 실시하였다. 방사한 천적은 점박이응애 방제용 칠레이리응애와 사막이리응애, 작은뿌리 파리 방제용 뿌리이리응애, 진딧물 방제용 콜레마니진딧벌이며, 농장의 규모는 재배동 1,250평, 육묘동 450평으 로 자가육묘를 하기에 1년 내내 딸기를 재배하는 농장이다. 본격적으로 천적을 활용하는 시기는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약 9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소요된 비용은 천적을 구매하고 자가사육하여 사용한 경우(154만원), 천적과 약제를 구매하여 같이 사용한 경우(240만원), 천적만 구매하여 사용한 경우(262만원), 약제만 처리(377만원) 순 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결과는 과학적으로 반복 및 재현 검증되지는 않았고, 각 농가의 천적과 해충의 생태에 대한 이해도와 작물 재배능력, 천적 사육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