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광역 통행의 비중이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광역 통행에서 승용차 통행량을 줄 이고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강화하여 대중교통이 광역 통행 수요를 분담하도록 하는 동시에 도심 주요 지역의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효 율적으로 도시 인프라를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서울시 여러 곳에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복합환승센 터가 잘 기능하는지 평가하고 추후 다른 환승센터를 계획할 때에도 활용 가능한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평가를 위한 지표는 교통 기능 평가 지표 4가지, 도시 기능 평가 지표 3가지로 총 7가지의 지표를 선정하였으며, 환승센터마다 하나 의 점수로 환산 가능하도록 이 지표들을 하나의 선형식으로 통합하였다. 스마트카드 데이터로 환승시간, 광역교통분담률을 계산하였으 며, 교통카드 빅데이터 시스템상의 데이터를 통해 혼잡도와 접근성 평가 데이터를 추출하였다. 또한, 주변 지역 활성화도 관련 지표들 은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 취득하였다. 선형식의 각 변수의 계수는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AHP 설문을 실시하여 얻은 지표별 가중치를 이용하여 결정하였다. 그 결과 광역복합환승센터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승시간과 혼잡도였으며,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 요소는 용적률 활용도였다. 또한 완성된 선형식으로 서울역과 청량리역 환승센터를 평가한 결과 종합적으로 서울역 0.801543점, 청량리역 0.742488점으로 서울역이 청량리역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로서의 기능을 더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승시간, 용적률 활용도 등 일부 지표가 청량리역에서 우세하였으나 혼잡도나 주변 지역 활성화 지표가 서울 역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원인일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