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중시기 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하여 서산시의 토지피복 변화를 탐지하고, IPCC SRES 시나리오와 고해수면 복원자료를 바탕으로 해수면 상승에 따른 토지피복별 침수 취약성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서산시는 1982년부터 2009년 기간에 논의 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이밖에 인공구조물, 수역, 나대지, 초지 순이다. 반면, 갯벌 및 산림지, 해양, 밭, 습지는 감소하였다. 서산시의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면적을 산출한 결과, 인공구조물과 수역 등은 침수 피해 면적이 증가하는 반면, 산림지, 습지, 밭 등은 침수 피해 면적이 감소하였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 위험성을 평가하면, 가장 피해가 먼저 발생하는 곳은 담수호와 농경지 및 연안에 인접한 산업단지 지역이다. 따라서 향후 서산시는 해수면 상승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역 단위 및 토지피복 유형별로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