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면담을 통한 북한 민속식물 전통지식 현황연구
본 연구는 대한민국에 거주중인 새터민 391명을 대상으로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로 1년 4개월간 북한에서 거 주할 당시 이용한 식물 이름과 형태, 이용방법에 대해 질의응답 하였다. 면담자들의 평균 연령은 58.76세로 50대가 주로 참여 했다. 면담조사를 통해 동정한 분류군은 48목 102과 310속 472종으로 확인되었다. 그 중 자생식물이 71.40%를 차지했으 며, 재배식물은 25.21%, 외래식물은 3.39%로 확인되었다. 이 용현황에 대한 양적분석을 수행한 결과, 미나리가 상대적인용빈 도(RFC=0.928)에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이용 범주 별 인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21개의 범주가 확인되었으며, 가장 많이 활용된 범주는 식용이었다(23,656회 인용, 전체 60.48%). 면담 조사를 통해 확인된 분류군 수는 472종으로 확인하였는데, 또 한 민속식물 동정 시 면담자들의 기억에 의존하여 사진자료를 통해 동정했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 구축한 민속식물 전통지식 DB를 활용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북한지 역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통찰이 가능한 다학제간 연구로 확 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This study involved interviews with 391 North Korean defectors residing in South Korea over a period of 1 year and 4 months, from March 2022 to July 2023, to collect information on the names, forms, and uses of plants they used while living in North Korea. The average age of the interviewees was 58.76 years, with participants primarily in their 50s. Through these interviews, 472 species were identified, categorized into 48 orders, 102 families, and 310 genera. Among them, native plants accounted for 71.40%, cultivated plants for 25.21%, and alien plants for 3.39%. Quantitative analysis of utilization patterns showed that Oenanthe javanica (Blume) DC. had the highest values in both relative frequency of citation (RFC = 0.928) Analysis by usage category revealed 21 distinct categories, with the most frequently cited category being edible plants (23,656 citations, accounting for 60.48% of all citations). Although species identification relied on the interviewees' memories and photo-based identification, which presents certain limitations, the traditional knowledge database on folk plants developed through this study is expected to facilitate further interdisciplinary research, offering socio-cultural, cultural, and economic insights into Nor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