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기, 대부분 그리스도인은 본인의 집에서 온라인 으로 예배를 드렸고, 교회의 각종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특히 20-40대인 젊은 세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과 취미와 가치관, 그리고 비슷한 생활 양식을 나눌 수 있는 소수와의 친목에 집중하였고, 그로 인해 수십 년 동안 교회 내에서 ‘익숙하다’고 여겨왔던 교회 관습들 에 관하여 다른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되었다. 따라서 팬데믹이 끝나고 2-3년 지난 지금, 한국교회 젊은 세대의 신앙생활 양식(forms)은 기존 교인들과는 다른 ‘세속화된’ 양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존 사회학자들 사이에서 논의되었던 ‘세속화 이론’을 이 시기에 학문 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세속성에 대한 한국교 회의 선교적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내적 성장에 유익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신앙 양식, 가치관, 문화의 변화 등,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후 고착된 현재의 달라진 신앙생활의 모습에 공감적 태도로 분석하는 겸손한 지성과, 그 모든 ‘세속적’ 현상 안에 계신 하나님의 현존을 분간해 낼 수 있는 연대적 영성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ost Christians were unable to attend in-person church gatherings and compelled to participate in worship services from their homes via online platforms. As a result, younger generations of Christians, especially those from their 20s to 40s, focused on small-group fellowship with people who shared their hobbies, values, and similar lifestyles. Two to three years after the end of the pandemic ended, the younger generations of Christians in Korean churches demonstrated increasingly ‘secularized’ forms of Christian living, which differed from those of older members. In this regard, an academic reinterpretation of secularization theory discussed among sociologists may provide the Korean church in forming a missi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secularity of contemporary Christian. The Korean church has reached a point where it needs a humble intellect that sympathetically analyzes the post-COVID19 shifts in Christian living, values, and the cultural turbulence, recognizing the presence of God in this “secular” phenomena.

한글 초록
I. 서 론
Ⅱ. 세속화의 의미와 발전
    1. 세속화의 의미
    2. 세속화 이론의 발전
III.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양식
    1. 변화된 인간관계
    2. 가정중심적 가치관
    3. 온라인, 신앙의 생생한 현장
    5. 공적 신앙의 필요성
Ⅳ. 시대적 상황에서 세속화 이론의 재해석
    1. 시대의 새로움 앞에서
    2. 통합된 현실로서의 세속화 신앙
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세속성에 대한 선교적 접근
    1. 동반자적 선교
    2. 공적 돌봄에 대한 교회의 책임적 참여
    3. 하이브리드 교회 사역
Ⅵ. 결론
주제어
Abstract
참고 문헌

• 박운조(웨스턴신학교 박사, 선교학) | Woonjo Park (Western Seminary, Doctor of Intercultural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