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속도 관리가 핵심 안전 과제로 제기된다. 본 연구는 생활도로 25개 구간에서 수집된 3,619건의 차량 통과 속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포장 형식(아스팔트포장(AP), 블록포장(BP))이 주행 속 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 속도는 AP 29.0km/h, BP 25.0km/h로 약 4.0km/h의 차이를 보였으며, 30km/h 초과율은 AP 34.9%, BP 20.8%로 14.1%p 감소하였다. 교통 환경 요인을 통제한 회귀 분석 결과에서도 블록포장은 유의한 속도 저감 효과를 보였으며(p<0.001), 특히 교차로 구간에서는 약 5.1km/h, 물리적 과속방지턱이 설치된 구간에서는 약 4.2km/h의 조건부 감속 효과가 나타났다(p<0.001). 이는 포장 형식의 속도 저감 효과가 도로 환경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부 특성을 지님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생활도로 설계에서 포장 형식이 단독 설계 요소를 넘어 교통정온화 시설과 결합 될 때 효과가 증폭될 수 있음을 정량적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