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世界的)으로 양잠지역(養蠶地域)에서 큰 피해를 주는 핵다각체병(核多角體病)은 양잠현장(養蠶現場)에서 잠실(蠶室) 잠구류(蠶具類)의 철저한 포르말린 소독에도 불구하고 예방효과가 의문시(疑問視)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는 병원체의 존부(存否) 만으로 본 질병(疾病)의 만연(蔓延)이 설명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실험병리학적(實驗病理學的)으로 입증(立證)하였다. 핵다각체병(核多角體病)의 발생(發生)을 조장(助長)하는 불량(不良) 환경요인(環境要因)을 파악하기 위하여 1979년부터 1993년 까지 15년간 한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서 57건의 사육사례를 조사하였다. 환경상태(環境狀態)와 발병사례(發病事例)의 연관성을 분석하므로써 발병생리(發病生理)와 관련된 환경요인(環境要因)을 해명한 결과, 고름병 발생빈도(發生頻度)는 상엽육과 인공사료육 간에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고, 잠실 잠구류의 소독(消毒)방법에서는 포르말린 소독(消毒) 여부(與否)에 따른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 교잡종(交雜種)은 원종(原種)보다 핵다각체병(核多角體病) 발생율이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애누에때 부터 장기간 통기불량(通氣不良)인 사육환경에서는 발병률(發病率)이 현저하게 높았다. 또한, 1993년부터 1997년 까지 5년간의 실증시험(實證試驗)에서는 잠실(蠶室) 및 잠구류(蠶具類)의 청소와 사육실의 강제순환식(强制循環式) 환기(換氣)로 사육환경을 개선하므로써 인체(人體)에 유해(有害)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누에 핵다각체병(核多角體病) 발생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立證)하였다.
For the prevention of worldwide prevalent disease of nuclear polyhedrosis virus (NPV),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their incidence of grasserie was investigated through 57 cases of silkworm rearing from the year of 1979 to 1993 in the countries of Korea, Japan, and Philippines. Relationship between the occurrence of NPV and environmental factors were also analysed from the aspect of causal pathogenesis. Unfavorable foactors related to the prevalence of NPV disease was reconfirmed by the assay of experimental rearing. Silkworms reared on mulberry leaves or artificial diet appeared similar result on the occurrence of grasserie. Disinfection by formalin and simple sweeping or washing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on the occurrence of NPV disease. Following insufficient ventilation on the younger larvae. from the 1st to 3rd instar, the disease by NPV at the later stage was remarkably emphasized those insidence. An experimental rearing from 1993 to 1996 demonstrated the prevention of NPV disease by simple cleaning of sweeping under the condition of air forced ventilation, the customal practice of disinfection with formalin or any other chemical agents could be omi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