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學 제74집 (p.1-19)

|【특집논문】 문학, 삶에 대한 성찰의 기록|
김인순 소설의 젠더서사와 디아스포라 정체성 ― 『춘향』과 『녹차』를 중심으로

A Study on Gender Narrative and the Diasporic Identity in Kim In-soon’s Novels : Focused on CHUNHYANG and GREEN TEA
키워드 :
김인순,조선족 정체성,디아스포라,젠더서사,70허우,金仁顺,朝鲜族,身份认同,离散,性别叙事,七零后,Kim In-Soon,Korean-Chinese,Identity,Diaspora,Gender Narrative,After 70’s Generation

목차

【초록】
1. 서론
2. ‘70허우’ 조선족 작가 김인순, 그 ‘오해’의 시선들
3. 『춘향』, 『녹차』에 나타난 김인순의 민족제재와 젠더서사
4. 김인순 작품의 젠더서사와 디아스포라 정체성
5. 결론
【참고문헌】
【논문초록】

초록

이 글은 김인순 소설에 나타난 젠더서사의 특징을 통해, 젠더인식이 작가의 디아 스포라 정체성을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춘향』과 『녹차』에서는 가부장 제의 폭력구조가 젠더관계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서사되는데, 이러한 서사 구조가 아버지에 대한 거부와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부인, 이를 바라보는 딸의 서술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묘사가 ‘희생자’ 와 ‘전복자’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극단화되고 있는 것에 반해, 냉정한 위치에서 객관적인 서술자로 등장하는 딸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어머니와 딸 사이에서 발생하는 서사적 간극을 분석하였다. 이 간극은 김인순의 민족 정체성에 대한 내면의 시선이자 고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김인순 작품에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족제재, 전기체 서사, 여성서사, 모녀서사 등은, 김인순 문학의 디아스포라 위치와 좌표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intends to def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gender narrative in Kim In-soon’s novels, and discusses how the gender narrative of her novels contains the diasporic identity through the form of female characters. Specifically, in her novels such as Chunhyang and Green Tea, it described that the patriarchal violence structure is repeatedly narrated, which is described as representing gender relations, and furthermore examined that it is being developed through the narrative style of the daughter, which represents to rejection of the father and denial of the mother. The paper focuses on the narrative differences between description of mother and daughter. Kim portrays the mother as sacrificial and subversive images, but the description of the daughter was extremely cold and objective. It is clear that Kim In-soon’s novels can be seen as a kind of introspection and confession of national identity, and also be a process in which Kim tries to reveal and overcome the wounds of her identity through writing. At this point of view, the diasporic position and coordinates of Kim In-soon’s novels can be found in the national subjects, biographical descriptions, female narratives, mother-daughter narratives, which is repeated in her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