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현재의 규제와 향후 규제방향에 대한 소고 -

- A study on current and prospective regulations on the fake news (disinformation) -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09230
구독 기관 인증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5,100원
서울대학교 기술과법센터 (Center for Law & Technology)
초록

미국, 프랑스 대선 등에서 벌어진 가짜뉴스 캠 페인은 가짜뉴스의 정치적 의사 결정 왜곡 가능 성을 보여준다. 특히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인해 가짜뉴스의 전파성과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가짜뉴스의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런데 가짜뉴스를 규제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짜뉴스인지를 확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가 짜뉴스의 정의에 대하여 아직 견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헌법 제21조에 따라 표현의 자유와 조화를 이루고 비례의 원칙에 부합하는 대응수단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현행 법제하에서는 정보통신망법, 공직선거법, 언론중재법, 민⋅형법 등에서 가짜뉴스 생성자를 규제하고,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 대하여도 일 부 가짜뉴스 유통을 막도록 의무를 부여한다. 뿐 만 아니라 가짜뉴스의 규제에 대하여 여러 입법 안들이 상정되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형벌이나 행정권에 의존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과도한 의무를 부여한다는 비판도 있다. 세계 각 국에서도 가짜뉴스 규제에 대한 여러 제도를 두 고 있으나, 대체로 과도한 규제를 도입한 법제에 대하여는 여러 위헌성에 대한 비판이나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결국 가짜뉴스는 법률에 따른 규제와 자율규제 모두를 통해 제어해야 한다. 규제적 방안으로는 경제적 이익 박탈이 가장 중요하다. 자율규제의 경우 객관적인 기관을 통한 팩트체크, 가짜뉴스 배제 알고리즘 적용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지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이 필요하다. 21대 국회 에서 이러한 논의들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며, 가짜뉴스의 폐해 방지와 표현의 자유 보호간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Influence campaigns through fake news in the US and French presidential elections show the possibility of fake news distorting political decision-making. In particular, the fact that the spread and credibility of fake news is increasing due to the development of the Internet environment emphasizes the need for regulation of fake news. In order to regulate fake news, it is necessary to be able to define what the fake news are, but there are various opinions on the definition of fake news. In addition, pursuant to the Article 21 of the Constitution, it is necessary to adopt countermeasures that are in balance with the freedom of expression and conform to the principle of proportionality. Under the current legislation, fake news creaters are regulated in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Network Act, the Public Official Election Act, the Media Arbitration Act, and the Civil and Criminal Act. Information service providers are also required to prevent the distribution of some fake news. Several legislative bills have been proposed for the regulation of fake news as well. However, there are also criticisms of excessive reliance on punishment or administrative authority, and of placing excessive obligations on information service providers. Countries around the world have been trying to regulate fake news, but in general, there are criticisms or judgments about the unconstitutionality of such laws introducing excessive regulation. In the end, fake news must be controlled through both legal and self-regulation. As a regulatory measure, deprivation of economic interests is the most important. In the case of self-regulation, fact-checking through objective institutions, support for Internet service providers applying fake news exclusion algorithm, and media literacy education are required. It is encouraging that a couple of bills are dealing with such self-regulation in the 21st National Assembly. Efforts to find a balance between the harmful effects of fake news and protection of freedom of expression should be continued.

목차
Ⅰ. 서론
Ⅱ. 가짜뉴스의 개념 및 충돌하는 가치
Ⅲ.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법제
Ⅳ. 주요 개정안
Ⅴ. 다른 나라의 규제 상황
Ⅵ. 규제적 개선방안
Ⅶ. 비규제적 개선방안
Ⅷ. 결론
저자
  • 배태준(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박사과정/변호사(대한민국, 미국 뉴욕주)) | Taejoon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