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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지역 돌대문토기의 전개과정 KCI 등재

The Development of Doldaemun Pottery in South Korea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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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靑銅器學報 (한국청동기학보)
한국청동기학회 (Society for Korean Bronze Culture)
초록

본고에서는 미사리유형의 대표적 유물인 돌대문토기의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미사리 유형의 물질문화에 당시 사회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는지, 시대적 획기로 구분될만한 시점이 있는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돌대문토기의 속성 분석에서는 저부와 관련된 기형변화가 추정되었다. 저경과 구경의 비율을 측정한 저경비 0.38을 기준으로 구경 대비 저부가 좁은 기형(A)과 구경 대비 저부가 넓은 기형(B)으로 나뉘었다. 이를 지역에 따라 순서배열한 결과, A에서 B의 변화 방향이 나타났다. 특히 북한강, 남한강, 금강, 낙동강 유역에서는 A와 B의 기형이 공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돌대문토기는 저부가 좁은 기형이 만들어진 이후 저부가 넓은 기형과 공존하다가 점차 저부가 넓은 기형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돌대문토기는 전개 지역 중 북한강, 한강 본류 유역에서 신석기시대적 요소를 지닌 환저토기와 공반되며 이른 시기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더하여 저부가 좁은 기형의 돌대문토기가 이른 시간성을 지니는 점은 돌대문토기의 기형이 신석기시대 토기의 기형에서 영향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This paper examined the change process of Doldaemun pottery, a major relic of Misari-type pottery. Through this, the paper sought to help determine whether the material culture of the Misari type reflected the social changes at the time and whether there could be an epoch-making period. First, the study analyzed the attributes of Doldaemun pottery and found changes in pottery forms around the bottom part. After, it divided the potteries into forms with a narrow bottom part compared to the diameter (A) and forms with a wide bottom part compared to the diameter (B), based on the bottom diameter ratio 0.38 which measured the ratio of the bottom diameter to the rim diameter. Through a serialization by the region, the study could find the change direction from pottery form A to pottery form B. In particular, A and B pottery forms became associated with each other in the Bukhan River, Namhan River, Geum River, and Nakdong River basins. Therefore, the study determined that after the pottery forms with narrow bottom part were made, they coexisted with the potteries of wide bottom, but pottery forms with the wide bottom gradually became more dominant. During the development process of Misari type, Doldaemun pottery appeared in the early times by associating with Hwanjeo pottery with Neolithic elements. Moreover, considering that Doldaemun potteries with a narrow bottom appeared in the early period, they could have been influenced by the pottery form of the Neolithic Age.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돌대문토기의 속성 추출과 분석
Ⅲ. 돌대문토기의 시·공간적 변이
Ⅳ. 돌대문토기의 지역적 전개
    1. 지역별 전개 양상
    2. 지역별 돌대형태 빈도
Ⅴ.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 정유진(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 Jeong Yu-jin (Wan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