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敎會史學會誌 제61집 (p.1-36)

무굴 황제와 예수회 선교사의 문화 종교적 대화: 『거룩함의 거울』의 텍스트와 세밀화 분석을 중심으로

Cultural and Religious Dialogues between the Mughal Emperor and the Jesuit Missionary : Focusing on the Analysis of Texts and Images of Mir’āt Al Quds

목차

Ⅰ. 서론
Ⅱ. 『거룩함의 거울』의 텍스트: 선교사의 저술 관점
Ⅲ. 『거룩함의 거울』의 이미지: 무굴 궁정화가의 관점
Ⅳ.『거룩함의 거울』 제작의 콘텍스트와 무굴제국인과 제롬사이의 문화 종교적 대화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초록

본 연구는 무굴 아크바르 황제의 명으로 제롬 하비에르 선교사가 예수 의 생애에 관해 저술했던 『거룩함의 거울』의 텍스트와 이미지의 제작 의 도에 관한 문화 종교적 분석이다. 먼저 아크바르 황제는 예수의 생애에 대 해 다양한 종교에 관한 이성적 관심의 일환으로 예수의 기적과 신성에 관 해 왕권 강화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졌다. 한편 제롬은 황제를 개종시킬 목 적으로 무굴의 문화와 종교를 이해하면서 예수의 생애와 접촉점이 될 만한 내용을 선택하여 저술했다. 또한 무굴 궁정의 화가들은 제롬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슬람과 힌두교 종교예술 양식과 서양 기독교의 양식을 혼합하여 예수의 생 애에 관한 그림을 그렸다.『거룩함의 거울』에 나타난 이러한 문화적 종교 적 대화를 통해 직접적인 개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방적이고 강압 적이지 않았고 서로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이 있었다. 이 러한 무굴제국의 문화 적응적 예수회 선교의 예는 오늘날 여전히 어려움에 봉착한 인도의 모슬렘, 힌두교인의 선교방법에 대화를 통한 선교의 긍정적 선례를 제공한다.
This study is a cultural and religious analysis on the different intentions behind the creation of Mir’āt Al-Quds, the Persian text and images of the life of Jesus, by Jerome Xavier at the command of Emperor Mughal Akbar. According to the research, Emperor Akbar was intrigued to the life of Jesus due to his rational interest in various religions, and also to the miracles and divinity of Jesus as a means of strengthening his royal authority. Meanwhile, Jerome had an intention of converting the emperor, and for that he tried to study the Mughal culture and religions, and upon that understanding he selectively wrote the text relevant to the life of Jesus. Also, the Mughal court painters painted the miniatures about the life of Jesus based on their understanding of Jerome's texts, by mixing Islamic-Hindu religious art styles with Western Christian art styles and motifs. Although such cultural and religious dialogues that appear in Mirat Al-Quds did not result in direct conversion of the Mughals, they witness the open-mindedness towards religious and cultural differences, rather than one-sided or coercive manners. This example of the Jesuits’ adaptive missiology to Mughal culture provides a positive precedent for today’s Muslim and Hindu missions in India, which still seem to undergo trial and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