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그의 일생은 공적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일생은 역시 사려 깊개 다루어져야 한다. 이점에 있어 브랜다 매독스의 책 󰡔예이츠의 영혼: W.B. 예이츠의 내밀한 생활󰡕(뉴욕: 하퍼콜린사, 1999년)은 약간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 책은 그러나 예이츠학문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큰 것 같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생활에서 비밀스러운 것을 알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겁게 만들 일에도 집중하는 것 같다. 지난 수십 년 간은 일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변화가 있었고 어떤 것도 숨기지 않고 들추어낸다. 그렇지만 이 두 사람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면서 저자 메독스는 자신이 무엇에 대해 저술하고 있는 지, 더구나 이 두 사람의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것이 무엇일까에도 주의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지 예이츠의 그림은 우스꽝스럽고, 예이츠의 그림은 더욱 그렇다. 반면에, 이 책의 장점을 지적한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으면, 색인이 보여주듯이 얻는 게 많을 것이다. 즉, 예이츠부부가 자동기술 때 등장하는 넋(컨트롤)의 이름이 모두 섬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예이츠가 관계를 맺었던 모든 여성들이 (이 책이 전기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색인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색인에는 많은 시와 극 등 작품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예이츠의 생애의 흐름에 따라 맥락으로 사용되고 있다.

An artist and his life and work seem to me to belong to a public domain, and his life also needs a thoughtful treatment. In this respect Brenda Maddox, Yeats’s Ghosts: A Secret Life of W.B. Yeats (New York: Harper Collins Publishers, 1999) poses a little problem although it seems to me to have contributed a lot to Yeats scholarship. It is in part a thing that entertains and fulfills the curiosity of the general readers who are looking for something secret in an artist life. In recent decades people’s attitude to the sex life of a person has changed, and nothing is not suppressed today. However, the author Maddox discussing the personal life of both should have paid some attention to what she has been writing about and the possible damage her writing could give them; though it is rarely done, the picture of George Yeats sounds ridiculous and that of Yeats is more so. On the other hand, I could also see the merits of this book: if you want to read this book slowly, you will learn a lot, as the book’s Index shows. For instance, all the controls that have shown up while the Yeatses have been doing automatic writing are indexed with care. And all the women Yeats has had an affair with are also indexed meticulously (as this is a biography), and in the Index you will see a lot of works, poems and plays, which are put in the context of Yeats’s course of life.

• 이영석(한양대학교) | Young Suck R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