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권호리스트/논문검색
이 간행물 논문 검색

권호

제24권 2호 (2014년 11월) 73

21.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태백산은 장군봉(1,567m), 망경대(1,561m), 문수봉 (1,517m) 등 1,500m를 넘는 고봉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 를 경계로 동쪽의 해안지방을 영동, 서쪽의 대륙지방을 영 서라 하며,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처 럼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큰 줄기인 태백산맥에서 중추적인 생태적 요충지이다. 특히 도립공원 지정(1989.5.13.)이후 끊임없는 국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더욱 많아졌으며, 예부터 도 천제단에서 제사를 지낼 만큼, 주변지역의 ‘영산’으로써 환경생태적인 기능 뿐만아니라, 우리민족의 정서가 함께하 는 산이다. 태백산 장군봉 주위에 있는 주목림은 우리나라 아고산 지대 식생의 대표적인 식생군락이라 할 수 있다. 아고산대 의 식생은 기후변화에 있어서 대응 및 지표가 될 수 있는 특수 지형 식생이며, 연구적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아고산지대의 식생 훼손에 대한 여러 선행연구 결과가 있으 며, 이에 대한 복원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장군봉 지역 주목군락에 대한 식 생군집구조와 주목 각 개체에 대한 생육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 7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유일사 윗부 분부터 장군봉에 이르는 지점까지의 주목군락의 식생조사 및 개체목의 생육현황을 조사하였다. 산림식생조사는 11개 의 조사구(10m×10m)를 설치하여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 며, 각 조사구에 대한 식생조사는 수관의 위치에 따라 상‧중‧ 하층으로 구분하여 상층과 중층은 수종, 개체수, 수고, 흉고 직경을 조사하였고, 하층은 수종, 개체수, 피도를 깁갑태 등 (1997)의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주목의 생육현황 파악 을 위하여, 60개체의 주목 당, 잎의 변색, 신초와 소지 상태, 정아우세현상, 수세불량 등, 세목들을 극심, 심, 보통, 경미, 정상으로 나누어 임의의 점수를 고산수목생육현황 야장에 기입하여 조사하였다. 분석방법은 각 조사구내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상‧중‧하층의 층위를 구분하여 각 수종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나타내는 측도로써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 를 상층과 중층은 (상대밀도+상대피도+상대빈도)/3으로 산 출하였으며, 하층은 (상대피도+상대빈도)/2로 산출하였고, 상‧중‧하층의 개체의 크기를 고려하여 [(상층IP*3)+(중층 IP*2)+(하층IP)]/6으로 평균상대우점치(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산출하였다. 그림 2 주목 생육 현황표 종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측도인 종다양성은 종 다양도(Species Diversity, H’),균제도(Evenness, J’), 우점 도(Dominance, D’)에 의하여 종합적으로 비교하였으며, 산 출방법은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Shannon-Wiener의 다양성지수를 나타내는 수식(Pielou, 1975)을 적용하였다. 상대우점치(IP) 및 평균상대우점치(MIP) 분석 결과, 상층에서는 주목의 IP 값이 89.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신갈 6.2% 분비나무가 4.0%으로 나왔다. 중층에서는 나래회나 무가 21.2%로 가장 높게 나왔고, 시닥 17.9%, 당단풍나무 17.6% 순으로 나왔다. 하층에서는 미역줄나무, 시닥, 철쭉 꽃 순으로 나타났다. 상‧중‧하층 개체의 크기를 고려하여 계 산된 평균상대우점치(MIP)의 경우 주목이 46.2%로 가장 높게 나왔고 다음이 시닥, 나래회나무, 미역줄나무, 당단풍 등의 순이었다. 11개의 조사구에 대한 종다양도 및 균제도, 우점도 분석 결과(Table 1.), 종다양도는 자연로그로 계산된 값이 2.8332, 상용로그로 계산된 값이(1.2304)*로 나타났으며, 균제도는 0.7230, 우점도는 0.2770이 나왔다. 선행 연구된 태백산 장군봉지역 주목림의 임분구조에 관한 연구(김갑태 등,1998)에서는 종다양도는 2.3015(0.9991)* 균제도 0.6983, 우점도는 0.3017의 값이 나왔는데 이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종다양도와 균제도는 높아졌고, 우점도는 낮아 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요 종간의 상관 분석결과를 보면, 개암나무와 귀룽나 무, 나래회나무와 미역줄나무는 서로 비교적 높은 정의 상 관을 보였으며, 분비나무는 청시닥과 회나무와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목을 중심으로 보면, 시닥, 개벚지, 미역줄나무와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가졌으며, 개암나무, 귀룽나무, 난티개암나무, 회나무와는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 내었다. 태백산 주목림 내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수종 5종에 대 하여 수종별 흉고직경급분포를 보면, 현재의 우점수종인 주 목은 흉고직경 45cm이상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시닥‧나래회‧당단풍‧철쭉은 흉고직경 2~15cm에 중점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산수목 생육현황 조사표를 이용하여 총 60개체의 주목 생육현황 조사결과 수고는 2~13m범위 평균 7.1m, 흉고직경은 5.5~150cm범위 평균 56.3으로 나타났으 며, 생육현황 조사 야장을 바탕으로 조사한 생육점수의 평 균은 1998년도 선행 연구가 되었을 때에는 평균 25.5점 이 었는데, 올해 점수의 평균은 24.7점 인 것으로 보아 주목의 관리 및 생육상태가 예전에 비해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림 1에서 나타났듯이, 여러 개체 함께 생육하는 곳은 고사하는 나무의 수가 줄어들고, 하나하나 떨어져서 생육하는 주목개체는 고사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가 이루어진 16년이 지난 현재 주목의 생육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이를 유지하고 더 나은 생육상태 를 위해 주목림에 대한 입산통제와 더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22.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론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일대(440㎢)가 최 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현재 국토면적의 6.67%에 해당하는 6,656㎢(육상 3,902㎢, 해상 2,754㎢)의 21개소 가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다. 2007년부터 실시된 국립공 원 입장료폐지와 더불어 여가활동범위의 확대, 등산저변의 확장 등의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국립공원의 연간 이용객은 2008년 약 3,700만명에서 2013년에는 4,600만명으로 지속 적인 증가추세에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 2013). 이렇듯 국 립공원은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자원임과 동시에 국민의 여 가활동공간으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국립공원의 이용증가로 인한 토양침식, 식생파괴 등의 훼손 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 공원 내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 복원방법에 대한 보고를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훼손실태와 유형이 정립되기에 는 부족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등산로의 답압으로 인한 훼손(정원옥 등, 2012, 渡辺 梯二 등, 1998)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산림청은 등산로 훼손유형을 14개 유형으로 구분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등산로에 관점을 맞춘 유형분류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립공원이라는 대규모 자연에 있어서 의 훼손은 등산로뿐만이 아닌 다양한 측면에서 훼손지에 대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 본 연구에서는 국립 공원의 훼손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기초자료 를 마련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사방법 조사방법으로는 전국의 21개소 국립공원 중 훼손지 현황 조사를 실시한 국립공원16개소(가야산, 경주, 계룡산, 내장 산, 다도해해상, 덕유산, 북한산, 변산반도,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오대산, 월악산, 주왕산, 지리산, 한려해상)를 대상 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2012년 4월부터 7월에 걸쳐 국 립공원의 훼손지 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립공원 별 훼손 특징을 파악하였다. 결과 국립공원의 훼손지유형분류를 기반으로 파악된 훼손지 유형을 살펴보면 계곡생태훼손 6개, 생태축 단절 7개, 독립 훼손지 56개, 비정규탐방로(샛길) 195개, 폐도 4개, 해안사 구훼손 9개, 기타 3개의 훼손이 확인되었다(표1). 국립공원 의 훼손지 중 비정규탐방로와 같은 선적인 공간에서의 훼손 과 독립훼손지와 같은 면적인 훼손(국립산림과학원, 2010) 이 훼손지유형 중에서 가장 많은 유형으로 파악되었다. 공 원별 훼손지가 가장 많이 파악된 국립공원은 북한산(총 105 개소), 경주(74개소), 월악산(20개소), 덕유산(16개소), 속 리산(11개소) 순으로 나타났다(표1). 북한산의 경우 샛길에 서의 훼손인 비정규탐방로가 91개소, 독립훼손지 14개소로 주로 선적인 공간에서의 훼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원 인으로는 탐방객 통행, 나대지화, 우수에 의한 침식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파악되었다. 경주의 경우 비정규탐방로 (56개소), 독립훼손지(12개소) 순으로 훼손이 일어났으며, 그 원인으로는 정규탐방로 외의 샛길 이용객의 답압에 의한 훼손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월악산의 경우 전체 훼 손지 20개소 중, 17개소가 비정규탐방로에서 확인되었으며 원인은 탐방객의 이용에 의한 답압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 었다. 덕유산의 경우 전체 훼손지 16개소 중, 독립훼손지가 12개소를 차지하며 그 원인으로는 탐방객의 답압 및 휴식 공간 이용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속리산의 경우 전 체 11개소의 훼손지 중 8개소에서 샛길이 확인되었으며 원 인으로는 불법산행으로 인한 토양유실, 식생훼손이 주된 원 인으로 파악되었다. 훼손지의 개소수가 많이 파악된 국립공원의 훼손지유형은 비정규탐방로와 같은 선적인 공간에서 의 훼손, 면적인 공간에서의 훼손지유형인 독립훼손지의 개 소수가 공통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를 통 해 국립공원의 훼손 특성은 자연적 훼손보다는 탐방객의 이용행태에 의한 인위적 훼손(한국산지보전협회, 2005)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음을 파악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선적인 공간에서의 탐방객에 의한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결론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연간 약 4,60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단풍구경과 같은 한 계절에 이용이 집중되기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와 더불어 탐방로의 신설,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나 이용객의 증가추세에 맞추기란 쉽지 않다. 그로 인해 탐방객의 이용행태가 탐방로를 벗어나 이루어지 거나 휴식공간 이외의 장소에서의 휴식행위가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정해진 탐방로 및 휴게 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훼손지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본 연구 의 명확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위적 훼손지는 집중 강우와 같은 기상변화에 대한 안전성의 결여, 자연식생 및 생태계의 훼손으로 이어지는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국 립공원백서, 2005). 현재는 그 대응책으로 훼손지에 대한 조사와 복구를 통해 훼손지를 복원하는 사업을 실시하여 훼손의 확산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궁극적인 대응책이라 단언 할 수 없다. 그럼 으로 이용객의 이용행태를 고려한 탐방로 및 휴식시설, 샛 길통행금지 안내판 등과 같은 탐방객의 이용행태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재정비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1991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중인 자연휴식제를 훼손정도에 따라 국립 공원 전역에 확대하는 적극적 자연휴식제의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기반재정비와 제도의 도입과 더 불어 탐방객이용으로 인한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 리자 및 탐방객의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여 관리자의 전문 성과 이용객의 의식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23.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청산도의 구들장논은 과거 산비탈 같은 척박한 땅을 활용한 경작행위를 위해 만들어진 논으로서, 일반 경작지와는 달리 독 특한 구조적 특징을 나타낸다. 구들장논은 일반적으로 계단식 논의 형태를 나타내며, 산악지역이나 경사지 등 한계지역에 위 치한 일반 다랑이논과 흡사한 특성을 나타낸다. 또한, 주로 흙을 사용하며 별다른 지하구조를 나타내지 않는 일반 다랑이논과는 달리, 구들장논의 경우 돌기둥과 온돌(구들)을 활용한 지하 통 수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습도 및 온도 등 식물의 생육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출현 식물종의 구성 및 특성, 생물다양성에도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구들장논으로 인한 생물다양성 증진 및 유지에 관한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청산도 내 연속적으로 관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구들장논을 중심으로 관속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들장논 이외의 다른 토지이용 유형과 관속식물상 및 생황형 특성을 비교하였다. 조사대상지는 구들장논이 주요하게 분포하고 있는 부흥 리, 양중리, 상동리, 청계리 4지역으로 구분하였으며, 청계 리를 제외한 3지역 모두 연속적으로 관개가 이루어지는 구 들장논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각 지역별 토지이용 유형 에 따라 산림 주연부, 일반 경작지, 연속관개 구들장, 마을로 공간을 구분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4개 지역과 4개 유형으로 구분된 총 16개 조사구가 설정되었으며, 2014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경로를 중심으로 조사자가 접근 가능한 범위 내에 서 관속식물상을 조사하였으며, 토지이용 유형에 따라 산 림 주연부, 일반 경작지, 연속관개 구들장논, 마을로 구분 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식물에 대한 배열순서와 학명의 기재는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분류학회(2007)의 국가표준 식물목록과 Engler 분류체계(Melchior, 1964)에 따라 정리 하였다. 귀화식물은 이유미 등(2011)의 321분류군, 귀화율 (NR: Naturalization Rate)은 본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총 식물 종수에 대한 귀화식물 총 종수의 비율(沼田眞, 1975) 로 산정하였다. 생활형은 Raunkiaer(1934)의 생활형을 구 체화시켜 표현한 Numata and Asano(1969)의 기준으로 집 계하였다. 조사 결과, 4지역 모두 산림 주연부에서 가장 많은 관속 식물이 조사되었다. 또한, 4지역 모두 연속관개 구들장논이 일반 경작지 및 마을보다 많은 수의 출현식물이 조사되어, 청산도의 연속관개 구들장논이 주는 생물다양성 증진효과 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산림 주연부 > 연속관개 구들장논 > 일반 경작지 > 마을 순으로 많은 출현식물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모든 연속관개 구들장논에서 관목 성 식물과 초본류가 일반 경작지 및 마을과 비교해 더욱 다양하게 출현하였으며, 일반 경작지 및 마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덩굴성 식물이 돌벽 혹은 돌담을 기반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들장논 주변에 존재하는 돌벽 혹 은 돌담이 생물다양성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과별 비율을 살펴보면, 국화과와 장미과, 벼과, 마디풀과, 포도과, 대극과, 마과가 전체적으로 주요하게 출현하였으 며, 산림 주연부에서는 장미과, 일반 경작지에서는 국화과, 연속관개 구들장논에서는 국화과와 벼과, 마을에서는 국화 과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연속관개 구들장논이 일 반 경작지 및 마을보다 많은 과 단위가 조사되었으며, 속 단위에서도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어 청산도의 연속관개 구 들장논이 주는 생물다양성 증진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멸종위기식물은 모든 조사구에서 출현하지 않았으며, 특 산식물은 오동나무와 은사시나무가 출현하였으나 식재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웠다. 귀화식물은 모든 조사구에서 총 21분류군이 출현하였으며, 환경부 지정 생태 계교란식물로는 도깨비가지가 나타났다. 또한, 산림 주연부 를 제외한 나머지 조사구에서 흡사한 귀화율을 나타냈다. 산림 주연부가 평균 2.5%로 낮은 귀화율을 나타냈으며, 이외 유형은 일반 경작지 평균 15.7%, 연속관개 구들장논 평 균 16.4%, 마을 평균 16.6%로 산림 주연부에 비해 비교적높은 귀화율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개망초, 큰방가지똥, 흰명아주, 털별꽃아재비 등의 귀화식물이 전 지역에 걸쳐 출현하였으며,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식물인 도깨비가지 가 출현하기도 하였다. 생활형 분석에서 휴면형은 산림 주연부에서는 미소지상 식물과 대형지상식물, 그리고 지중식물이 다른 토지이용 유 형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월동하는 월년초와 월동하 지 않는 하형1년초가 현저히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속관 개 구들장논이 일반 경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소지상식 물과 소형지상식물의 비율이 낮게 나타난 반면, 지중식물의 비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일반 경작지와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기관형은 전체적으로 지하나 지상에 연결체를 전혀 만들지 않는 단입식물과 근경이 짧게 분지하 고 가장 좁은 범위의 연결체를 갖는 식물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연속관개 구들장논이 일반 경작지에 비해 R2, 3(근경이 옆으로 벋고 약간 넓은 범위이거나 근경이 짧게 분지하고 가장 좁은 범위를 모두 포함한 연결체를 갖 는 식물)와 R5(지하나 지상에 연결체를 전혀 만들지 않는 단입식물)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R3(근경 이 짧게 분지하고 가장 좁은 범위의 연결체를 갖는 식물)와 R4(땅위로 벋는 줄기 또는 기면서 여기저기 뿌리를 내려 연결체를 만드는 식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일반 경 작지와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포기관형은 전체적 으로 중력산포형과 동물산포형, 그리고 풍수산포형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속관개 구들장과 일반 경작지에서 중력 산포형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며, 두 유형의 큰 차이는 확인 할 수 없었다. 마을은 풍수산포형이 비교적 다른 유형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생육형은 전체적으로 직립형와 넝쿨 형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속관개 구들장과 일반 경작 지는 흡사한 생육형 분포 비율을 나타냈으며, 큰 차이점은 확인할 수 없었다. 산림 주연부에서 직립형이 다른 토지이 용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결과를 살펴보면, 연속관개 구들장논 유형과 기타 토지이용 유형 사이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속관 개 구들장논과 일반 경작지의 경우 흡사한 토지피복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출현식물과 그 특성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속관개 구들장논의 통수로 구조와 같은 독특한 물리적 구조가 식물이 생육하기 적합한 수분조건과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른 토지이용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 물다양성 증진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구들장 논 주변에 돌벽 혹은 돌담을 기반으로 생육하고 있는 돌 틈 식생이 일반 경작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로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산도 내에서 구들장논의 유지·보전이 돌 틈에서 주로 생육하는 식생의 보전과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청산도 내 구들장논의 존재는 그렇지 않을 때보 다 적합한 생물서식처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큰 것 으로 판단된다. 또한, 생물서식처 측면에서 구들장논에 연접한 산림이나 마을, 농경지에 종의 확산 및 서식처 연결 등 생물다양 성 증진을 위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2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섬 지역은 농업 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부족하고 대 부분의 토지가 경사져 농업을 하기에 불리한 환경조건을 가 진다.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청산도는 독특한 농업 문화 를 통해 이러한 도서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였다. 청산도는 본래 토양에 포함된 돌이 많아 물 빠짐이 심한 농지에 과거부 터 지하 암거 구조의 관개체계를 가진 계단식 논과 비슷한 구들장논을 이용하여 농업을 행해왔다. 구들장논은 한국의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에서 사용한 구들돌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며 하부구조에 크고 작은 돌을 쌓고 논의 가장자리에 정방형 통수로를 만들어 물의 용·배수를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상류 지역 수원의 물이 윗 논에서 아랫 논으 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계단의 형태를 띠며 연속적인 관개구 조를 보인다. 일반 계단식 논은 주로 흙이 많이 이용되고 지하에 특별한 구조물이 없는 반면, 구들장논은 주로 돌을 이용하고 돌기동 및 온돌 구조로 총 4개의 층위로 구성된다. 구들장논은 작물 이 생육하는 토층으로 표토층, 용수의 침탈 방지를 위한 혼합 토층, 물의 배수 및 저수를 위한 통수로, 토양의 유실을 방지 하기 위한 하부석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물리적 구 조로 인해 섬 지역에서의 농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 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 국가중요농업유산 (KIAHS) 제1호로 지정이 되었고 이어 2014년에 세계중요 농업유산(GIAHS)에도 등재된 바 있다. 그러나 청산도 구들 장논의 분포와 물리적 구조에 관한 연구와 완도군에서 시행 한 구들장논 지표자원조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구들장논 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 는 구들장논의 수원 함양 기능을 분석하여 구들장논이 가지 는 공익적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청산도 내 부흥리, 양중리, 상동리, 청계리의 토지 이용 현황을 현장조사와 주민면담으로 확인하였으며, 구들장논의 구조 중 수원 함양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층(혼합 토층+표토층)의 높이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 탕으로 Arc GIS를 활용하여 각 토지 이용별 면적 및 구들장 논이 가지는 수원 함양 기능을 부피 단위로 산출하였다. 또한 구들장논이 일반 논과 비교하여 얼마의 저수 기능을 가지는 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반 논의 평균 논둑 높이를 문헌 조사 를 통해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청산도 내 부흥리, 양중리, 상동리, 청계리 전체 면적 중 주민들의 증언에 의한 구들장논은 16.45%(484.55 ㎥) 이며, 이 중 실제 육안으로 구조가 확인된 구들장논은 2.21%(65.12㎥)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구들장논의 토양층 의 높이는 최소 40cm에서 최대 60cm임을 확인하였다. 문헌 조사 결과, 일반 논의 경우 혼합토층과 표토층을 가지는 구들 장논과 비교하였을 때 표토층만 가지고 있어 논둑의 높이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평균 높이는 26.1cm로 파악되 었다. 주민들의 증언에 의한 구들장논이 함양할 수 있는 수원의 최소 · 최대 양을 부피로 산출한 결과 최소 양은 193.82kton, 최대 양은 290.73kton으로 산출되었다. 하지만 증언에 의한 구들장논은 현재 그 구조가 유지된다고 파악하기 어렵기 때 문에 실질적으로 함양할 수 있는 수원의 양은 실제 육안으로 구조가 확인된 구들장논에서의 값이 유의미할 것으로 파악 된다. 그 결과 실제 육안으로 구조 확인된 구들장논의 최소 수원 함유량은 26.05kton, 최대 수원 함유량은 39.07kton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같은 면적을 일반 논으로 가정하여 수원 함유량을 산출해보니 평균 126.47kton으로, 증언에 의 한 구들장논이 일반 논에 비하여 최소 1.53배에서 최대 2.30 배의 저수 기능을 가짐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수자원이 부족한 섬 지역 내에서 저수 기능이 더 높은 구들장논을 이용하는 것이 수원함양 측면에서 더욱 유 리함을 확인 할 수 있다. 구들장논의 혼합토층이 머금은 수자 원은 부족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지나친 강수 또는 가뭄에도 유연하게 견딜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 다. 하지만 청산도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경작 인구의 감소는 구들장논의 휴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훼손 된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파악한 수원 함양기능 외에도 구들장논은 생산물로 얻을 수 있는 생산적 기능, 미생물과 곤충 등 생태계 구성 요소들의 서식처로써 생태계 보존기능, 식물의 생육에 따른 대기 보전 및 미기후 조절 기능, 심미적 효과에 의한 경관 및 어메니티 형성과 같은 사회문화 보전 기능 등 여러 가지 공익적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다른 기능에 대한 다방 면적인 연구가 이뤄져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구들장논에 대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방안이 수립되어 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5.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약 19.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지금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 치하고 있지만 한 때는 왜구의 침략이 잦아 도서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16세기 말경 다시 주민이 이주하여 정착 하고 1681년(숙종7) 수군만호진이 설치된 이후부터는 서남 해안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청산도 마을숲은 입도조들의 이주 경위와 입도 후 정착과 정에 따라 다르게 조성되었다. 특히 청산면 지리 해수욕장은 수령이 200년 이상이나 된 곰솔 800여 그루가 백사장을 따 라 길게 숲을 이루고 있는데, 김희서(1848~1927)에 따르면 청산도에 정착한 마을 주민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조성된 것 으로 전해진다. 이와 같이 마을숲은 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 인 관련을 가진 숲(박재철, 2006)으로 슬로시티와 같은 문화 마을이나 생태마을 조성에 있어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Kang et al,. 2004). 따라서 본 연구는 청산도 마을숲의 유 형을 분석하고 청산도 마을숲이 갖는 전통생태학적 마을숲 의 역할을 제고하여 마을숲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4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현존하는 청산도 마을숲 5곳(신흥리 1개소, 읍리 1개소, 당리 2개소, 지리 1개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청산 도 이주 역사와 마을숲 생성배경을 문헌을 통해 고찰하고, 청산도 마을숲 5곳을 전수조사하여 청산도의 역사적 배경과 입지에 따라 마을숲 유형을 나누었다. 마을숲의 유형 구분은 주민들의 마을숲 이용 방법과 조성 목적 및 역사에 관한 연구(강구찬, 2008)를 참고로 분류하였다. 식생 현황에 대한 조사는 층위별로 각 수종의 상대적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Curtis and McIntosh(1951)의 중요도(Importance Value)를 백분율로 나타낸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 를 산출하여 각 군락의 식물사회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나아가 마을숲 관리 현황의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 하기 위해서 사진 촬영도 병행하였다 마을숲 유형 분류 결과 청산도 마을숲 5곳은 모두 수구막 이와 비보의 기능을 갖추어 풍수적인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그 중 1)신흥리 마을숲과 4)당리 마을숲, 5)지리 마을숲은 해안가에 위치하여 선형으로 조성되었는데 이는 방풍 및 비 보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읍리 마을숲과 3)당리 마을숲은 당집이나 당산나무가 존재해 당산숲으로 서의 기능을 한다. 2)읍리 마을숲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숲 안쪽의 마을을 차폐하는 기능을 했고, 3)당리 마을숲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당산제를 지내고 종교적인 기능을 했다. 특히 당리 마을숲은 김정호가 작성한 <당리연 혁지>에서 통일신라 경 왜구 침입을 피해 입도하여 마을을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당집이 세워졌다. 또한, 당리마을 주민들은 1797년 청산도민 대표 3인을 보내 조세착취의 폐단을 상소하고, 돌탑을 쌓아 3인의 공적을 기 린 것으로 전해진다. 3)당리 마을숲의 경우 남쪽 해안가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위치 때문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되 기도 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4)당리 마을숲은 해안가에 위치 하여 3)당리 마을숲을 차폐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했다. 마을숲 식생 현황은 1)신흥리 마을숲의 경우 교목층에서 곰솔이 98.4%, 아교목층에서 붉가시나무가 100%로 우점하 였고, 관목층에서 39.38%로 누리장나무가 우점하였다. 2) 읍리 마을숲은 교목층에서 느티나무가 44.5%로 우점하였 고, 비술나무가 14.9%로 차우점하였다. 아교목에서는 느티 나무와 붉가시나무가 50%로 우점하였다. 3)당리 마을숲과 4)당리 마을숲, 5)지리 마을숲은 모두 교목층에서 곰솔이 100%로 우점하였는데, 3)당리 마을숲은 아교목층에서 47.7%로 붉가시나무가 우점하고, 관목층에서 51.08%로 보 리장나무가 우점하였지만 4)당리 마을숲과 5)지리 마을숲에 서는 아교목층에서도 곰솔이 100%로 우점하였다. 4)당리 마을숲은 관목층에서 멀구슬나무가 13.2%로 우점하고 구기 자나무, 팽나무, 사철나무 등이 7.2%로 차우점하였지만 5) 지리 마을숲은 관목층에서 29%로 사스레피나무가 우점하 였다. 청산도 마을숲에서 곰솔이 우점하는 이유는 17,18세기 청산도진을 설치하고 송전(松田)관리를 위해 곰솔림을 조 성하였기 때문이다. 청산도진은 선박건조나 건물건축의 용 도로 지방관청과 중앙관청에 이중으로 목재를 납세하였다. (김경옥, 2004). 하지만 현재 청산도 전역은 관광 상품으로 서 자연자원인 청보리밭이나, 돌담밭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 의 건축 양상이 변화하여 더 이상 소나무를 식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청산도만의 특색 있는 곰솔림을 마을숲으로 보전하기 위 해서는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재해석하여 옛 비보 및 방풍림 으로서 마을숲의 기능을 살리는 마을숲 경관 연결이 필요하 다. 예를 들어 2)읍리 마을숲은 수구막이 숲으로 산지 사이 에 있는 평지에 조성되어 양쪽 산줄기를 잇는 숲의 다리 구실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보호수만 지정하고 마을숲 에 대한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4)당리 마 을숲의 경우에도 해안을 따라 선형의 곰솔림이 유지된다면 슬로시티 청산도의 ‘느림길’ 과도 맥락을 같이하고 마을숲 을 활용하여 생태마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3)당리 마을숲은 현재 서편제 촬영 장소와 연결되어 있어 답압으로 곰솔 하부에 일부 토양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벤치나 휴게시 설이 숲 안쪽 곰솔 그늘 주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5)지 리 마을숲의 경우에도 주변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 의 답압으로 나지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하층 식생을 다양하게 식재한다면 답압의 피해를 줄이고 송림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송림의 나무높이는 방풍림을 지난 바 람이 지면에 미치는 거리뿐만 아니라 경작지에 미치는 그늘 의 범위를 결정하여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친다(이도원 2001). 해안숲이 가지는 평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직적 인 특성을 고려한다면 마을숲의 다채로운 이용과 경관 조성 이 가능할 것이다. 청산도 마을숲은 기본적으로 왜구의 침입에 방어하고, 자 신들의 삶을 고립되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청산도의 ‘고립’의 역사를 드러내어 ‘소통’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삶이 마을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물질 적, 정서적 관계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26.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반도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무등산국립공원은 2013 년 3월 4일 우리나라에서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환경 부고시 제2012-252호)되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공원 지정 후 토지소유자들의 공원구역 해제 요구 등 다양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갈등은 무등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이해관계의 충돌로 발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2013 년 3월 4일부터 2014년 10월 현재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 서 발생된 갈등 양상을 분석하고 갈등관리 현황을 분석하여 추후 지정되는 국립공원을 비롯한 보호지역의 갈등관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무등산국립공원에 발생된 갈등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이 해관계자를 지역주민(공원내 토지소유자 및 공원내 거주 자), 지역사회(지방자치단체, 공원인근 거주주민, 유관기관, 시민단체, 언론사, 관계전문가 등), 탐방객 등 3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의 민원처리대장, 허 가(협의)처리대장, 고발, 과태료, 지도장 부가 현황, 언론보 도 현황 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추진 하고 있는 갈등 조정을 위한 사업현황을 분석하였다.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우리나라에서 4번째 도립공 원으로 지정(전라남도고시 제85호)되어 전라남도와 광주광 역시를 거쳐 관리되어 오다가 지역사회의 요구에 따라 2010년 12월 24일 광주광역시에서 환경부로 무등산국립공 원 지정을 건의하였다. 이후 공원지정 대상지에 대한 현황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 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중앙도시계 획위원회 심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 2년여 동안 행정절 차를 거쳐 2012년 12월 31일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 계획 결정고시가 이루어졌다. 이는 1988년 월출산국립공원 과 변산반도국립공원 지정 후 약25년 만에 새로운 국립공원 이 지정된 것이다. 1988년 이후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태백산, 울릉도·독도, 순천만, DMZ 일원 등 수차례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지역사회 의 반대에 부딪혀 국립공원 추가 지정을 포기하였다. 이는 국립공원제도가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 전에 기여한다는 인식보다는 자연공원법 상의 행위제한으 로 인해 재산권을 침해받고 지역발전과 개발의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러한 측면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추가지정은 국립공원 제도 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후 백운산, 팔공산, 강화갯벌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후 발생하고 있는 갈등양상 분석결 과 토지소유자 등 지역주민과의 갈등은 사유지 비율이 75%로 전국 국립공원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공원특성상 토지소유자의 공원구역 제척, 사유지 매수, 주택 또는 건물 신축 문의 및 요구, 산나물 채취 등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공원구역 제척과 관련하여 일부 주민들은 행정심판 청구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하였다. 이는 공동사회에서 개인 의 이익추구와 공공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사이에서 발생하 는 갈등으로 사회적 딜레마(Social Dilemma)로 현대사회의 불가피한 현상으로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개별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Edeny, 1981; 김용근, 1991).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갈등 양상은 지난 40여 년을 관리해 오던 무등산의 관리권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광주일보, 2013. 1.25.; 광주드림, 2013.4.16.) 이 있었다. 그리고 서석대와 의재길 등 공원시설물 조성·설 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갈등(한겨레, 2013.10.22.; 연합뉴스, 2014.6.11.) 등이 있었으며, 유관기관에서 신청한 행위허가 요청이 자연공원법에 의거 부동의 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수목 무단벌채, 불법증축 등으로 행위자를 고발한 사례가 5건이 발생하였다. 탐방객과 갈등 양상은 탐방객이 공원사 무소 측에 요구하는 민원과 공원관리자가 자연공원법을 위 반한 탐방객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지도장을 부과하는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탐방객이 사무소측에 제기한 민원 으로는 공원 시설물 정비요청, 공원내 차량(자전거)출입 통 제 및 주차단속, 직원 친절도 개선, 흡연행위 등 불법단속 강화, 공원내 쓰레기 관리 철저, 탐방해설 발굴 요청, 기타 생물불편신고 등이 있었다. 한편 탐방객에 대한 과태료 부 과는 주차위반, 흡연, 동물포획, 애완동물 반입, 출입금지 위한, 불법야영 등 13건이 이었다. 지도장 부과는 어류포획, 식물채취, 취사, 샛길출입, 흡연, 애완동물 반입 등 32건이 발생하였다. 이는 국립공원 지정초기 탐방객과의 갈등을 최 소화하기 위해 계도위주로 단속활동을 펼쳐온 결과이다. 공원사무소에서는 국립공원 지정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으로 야기되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생태계서비스를 증 진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탐방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 표적인 지역협력사업으로 2013년 평촌명품마을, 2014년에 는 도원명품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수차례 지역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지 역주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 여하는 공원관리(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연자원조사를 통한 공원보전관리계획 수립, 정상부 방송 통신탑 통합 및 이전사업 추진, 원효사지구 집단시설지구 이주사업 추진,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생태계복원 기본계 획 수립 등 생태계서비스 증진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 진하고 있다. 그리고 공원 탐방편의를 위한 탐방로 및 진입 도로 조성·정비, 탐방지원센터 설치, 자동차야영장 조성 등 탐방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공원내 주민과 지역사회, 탐방객 그리고 국립공원사무소가가 상생 협력하여 무등산국립공 원의 생태계서비스를 증진시켜 지역과 국가발전의 초석으 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무등산국립공원 지정과 관 련하여 야기되고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원지 정으로 인해 생태계서비스가 증대되고 지역사회가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모습을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공원계획 및 공원보전관리계획 수립과 이의 실행 이 필요하며, 토지소유자와 지역사회, 탐방객 등 이해관계 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 정책방향 설 정이 요구된다.
27.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상록성 참나무인 붉가시나무는 난대성 상록활엽수종 중 분포 면적이 가장 넓으며, 난대성 상록활엽수종 중에서는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서 기후 온난화로 인한 난대림의 북상시 가장 높은 위도까지 분포할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 져 있다. 이 연구는 전남지역 완도, 진도, 해남 등 3개지역 붉가시나무 임분을 대상으로 직경분포를 조사분석하여 붉 가시나무림의 동태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붉가시나무림의 분포에 대한 문헌 및 연구자의 기존 정보 에 의하여 붉가시나무 성숙목의 밀도가 비교적 높은 임분으 로 완도, 진도, 해남지역에서 각각 1개 임분씩 총 3개 임분 을 선정하였다. 완도지역 임분은 완도수목원내 백운로에 위 치하고 있으며, 진도지역 임분은 의신면 사천리의 양천허씨 문중산에 위치하고, 해남지역 임분은 두륜산도립공원에 위 치하고 있었다. 임분별 조사구의 크기는 20m×25m(500㎡) 로 하였다. 각 조사구의 해발고, 경사도 등 지황을 조사하고,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으로 구분하여 식생조사를 한 후 직경분포를 분석하였다. 천연림에서는 자연간벌에 의한 직 경급이 증가할수록 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천연갱신이 양 호한 수종의 경우 직경급에 따른 밀도 곡선은 역J형에 가까 운 직경분포를 보인다. 완도의 교목층은 붉가시나무가 단일 우점종으로 흉고직경급 10~40㎝로 분포하였다. 관목층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이 다소 출현 하였 다. 붉가시나무와 구실잣밤나무의 흉고직경급 1~10㎝ 소경 목 발생이 없는 것은 임분울폐로 인해 관목층에서 아교목층 으로의 진입이 불량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동백나무는 역 J형에 가까운 직경분포를 보임으로써 천연갱신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하면 완도 붉가시나무림은 붉가시나무-동백나무 복층림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진 도의 교목층은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 혼효림으로 붉가 시나무는 흉고직경 범위가 5~40㎝로 관목층의 발달 및 소 경목의 밀도가 낮았다. 구실잣밤나무는 흉고직경급 5~35㎝ 로 나타났으며, 붉가시나무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동백나 무는 관목층의 발달 및 소경목의 밀도가 두 수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흉고직경급 10㎝이상에서 분포하지 않아 비교적 나중에 침입한 수종으로 추정 된다. 이상을 종합할 때 진도의 붉가시나무림은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 혼효 림 쇠퇴 시 동백나무 우점군집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 다. 해남의 경우 붉가시나무가 최소직경 3.3㎝부터 최대직 경 52.0㎝까지 3개 임분중 흉고직경급이 가장 넓은 폭으로 분포하였으나 관목층의 출현이 낮았다. 관목층은 동백나무 가 단일우점수종으로 나타났으며, 역J형에 가까운 직경분 포를 보여 천연갱신 상태가 양호하였다. 갈참나무, 졸참나 무 등 흉고직경급 10㎝이하에 분포하지 않는 것은 붉가시 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종과의 종간경쟁에서 낙엽 활엽수종이 열세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상을 종합하면 해남의 붉가시나무림은 완도와 마찬가지로 붉가시나무-동 백나무 복층림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28.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기후변화 협약과 관련된 교토 의정서를 계기로 산림의 탄소 축적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국 규모의 산림 바이오매 스 추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산림 바이오매스 추정은 일반적으로 임업통계상의 임목축적 자 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산림바이오매스는 줄기의 건중량 대 재적 비인 줄기밀도와 임목전체 건중량 대 줄기 건중량 비 인 바이오매스 확장계수에 의하여 산출할 수 있다. 본 연구 는 전남지역 밤나무를 대상으로 줄기밀도와 바이오매스 확 장계수를 조사 분석하여 밤나무의 바이오매스 추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일한 수종일지라도 임령과 지역에 따라 줄기밀도와 바 이오매스 확장계수가 다른 것을 고려하여, 전라남도 순천지 역에서 1개 임분과 광양지역에서 2개 임분으로 총 3개 임분 을 조사지로 선정하였다. 임분별 20m×20m 조사구를 설치 하여 매목조사를 한 후 흉고직경급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임분별 5주씩 총 15주의 표본목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표본 목을 벌목하여 줄기, 가지, 잎으로 구분한 후 다음의 각 항목 을 조사하였다. 줄기는 지상 0.2m 높이에서 2m 간격으로 절단하여 생중량을 측정한 후 2m 길이로 절단한 각 통나무 의 중앙부에서 5cm 두께의 원판을 채취하였다. 지상 0.2m 이하의 부분은 인접한 통나무에 포함시켰다. 원판은 생중량 을 측정한 후 수피내직경, 수피외직경, 수피재적, 연륜수 등 과 수간석해용 자료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85℃에서 항량 이 될 때까지 건조시켜 건중량을 측정한 후 수피를 분리하 여 수피건중량을 측정하였다. 측정치에 의하여 각 원판의 건중량대 생중량비, 수피건중량대 수피재적비 등을 산정하 였다. 가지와 잎은 표본목별 생중량을 각각 측정한 후 각각 1,000g 정도의 시료를 취하여 건중량대 생중량비를 구하였 다. 뿌리는 임분별 표본목의 뿌리를 굴삭기로 가급적 전량 굴취하여 생중량을 측정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건중량 대 생중량 비를 산정하였다. 각 표본목의 줄기 건중량은 2m 길이의 통나무 생중량과 중앙부 원판의 건중량대 생중량비 에 의하여 산출된 통나무 건중량의 합으로 하였다. 수피의 건중량은 원판 측정치에 의하여 산출된 통나무의 수피재적 과 원판의 수피건중량대 수피재적비에 의하여 산출된 각 통나무의 수피건중량을 합산함으로써 구하였다. 목질부 건 중량은 줄기의 건중량에서 수피건중량을 뺀 값으로 하였다. 가지, 잎, 뿌리의 건중량은 각각의 생중량과 시료의 건중량 대 생중량비에 의하여 산정하였다. 임분별 표본목의 지상부 부위별 건중량 구성비와 뿌리/지상부 비의 평균값 및 Duncan의 다중검정결과로 지상부 건중량 구성비 중 줄기 35.2-41.8%, 가지 48.2-54.3%, 잎 4.2-13.1%이었다. 뿌리/ 지상부 건중량비는 0.371-0.482이었다. 임분별 표본목의 줄 기밀도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평균값 및 Duncan의 다중 검정결과로 줄기 밀도는 0.488-0.534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 었으며, 임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지는 경향이었다. 지상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는 2.425-3.001이었고, 임목전체 바이 오매스 확장계수는 3.310-4.687이었으며, 임분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29.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백두대간 깃대배기봉~청화산 구간의 전체 식물 상을 조사하여 식물상의 유형을 분류한 후 이중 희귀식물의 보전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식물 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자 수행하였다. 백두대간 깃대배기봉-청화산 구간의 전체 식물상은 103과 379속 623종 4아종 121변종 23품종으로 총 771분류군(taxa) 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4,881분류군(국립 수목원과 한국식물분류학회, 2007)의 15.7%에 해당된다. 권 역별 식물상을 살펴보면, 조령-은티재 권역에서 98과 557분 류군으로 가장 많은 종이 확인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버리 미기재-청화산 권역에서 62과 200분류군, 소백산(고치령-죽 령) 권역에서 89과 422분류군, 깃대배기봉-늦은목이 권역에 서 82과 406분류군, 월악산(벌재-조령) 권역에서 81과 361분 류군, 묘적령-벌재 권역에서 82과 312분류군 순으로 각각 확 인되었다. 환경부(2012)지정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야생식 물은 본 구간인 깃대배기봉-청화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지 만 깃대배기봉 위쪽 구간인 태백산 부소봉(부쇠봉) 마루금에 서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가 확인되었다. 이 식물은 2012년 이전에는 멸종위기야생식물이 아니었지만 2012년 이 후에 추가 지정된 법정보호종으로 우리나라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도 산지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IUCN 평가 기준에 따른 희귀식물인 멸종위기종(CR)에 해당된다. 희귀 식물(산림청과 국립수목원, 2008)은 왕벚나무(식), 모데미풀, 가는잎향유, 금붓꽃, 꼬리진달래, 나도수정초, 노랑무늬붓꽃, 백리향, 선백미꽃, 세잎승마, 솔나리, 주목, 천마, 고란초, 과남 풀, 금강애기나리, 금강제비꽃, 금마타리, 꽃개회나무, 꽃창 포, 너도바람꽃, 도깨비부채, 말나리, 미치광이풀, 세잎종덩 굴, 수정난풀, 연영초, 정향나무, 쥐방울덩굴, 참배암차즈기, 태백제비꽃, 토현삼 등 총 3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는 조사 된 전체 771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4.1%에 해당되며, 우리나 라 희귀식물 571분류군(산림청과 국립수목원, 2008)의 5.6% 에 해당된다. 특산식물(국립수목원, 2005)은 은사시나무(식), 키버들, 무늬족도리풀, 요강나물, 할미밀망, 은꿩의다리, 진 범, 세잎승마, 모데미풀, 점현호색, 고광나무, 노랑갈퀴, 노각 나무, 개나리(식), 자란초, 참배암차즈기, 오동나무, 갈퀴아재 비, 병꽃나무, 청괴불나무, 벌개미취, 고려엉겅퀴, 분취, 지리 대사초, 두메꿩의밥 등 총 2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는 조사 된 전체 771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3.2%에 해당되며, 우리나 라 특산식물 328분류군(국립수목원, 2005)의 7.6%에 해당된 다. 귀화식물(이유미 등, 2011)은 애기수영, 소리쟁이, 돌소리 쟁이, 닭의덩굴, 흰명아주, 좀명아주, 개비름, 미국자리공, 다 닥냉이, 콩다닥냉이, 아까시나무, 족제비싸리, 토끼풀, 애기땅 빈대, 가죽나무, 가시박, 달맞이꽃, 큰달맞이꽃, 유럽전호, 큰 개불알풀, 뚱딴지,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개망초, 봄망초, 주 걱개망초, 망초, 붉은서나물, 미국가막사리, 털별꽃아재비, 지 느러미엉겅퀴, 큰금계국, 코스모스, 서양민들레, 방가지똥, 큰 조아재비, 오리새, 호밀풀, 큰김의털, 왕포아풀, 미국개기장 등 총 41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는 조사된 전체 771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귀화율(NR)은 5.3%에 해당되며, 도시화지수(UI) 는 우리나라 귀화식물 321분류군(이유미 등, 2011)의 12.7% 에 해당된다. 이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애기수영, 가시박, 돼지풀 및 미국쑥부쟁이 등 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최근 대두 되고 있는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산림청과 국립수목원, 2010)은 전나무, 분비나무, 나도물통이, 무늬족도리풀, 요강 나물, 검은종덩굴, 할미밀망, 회리바람꽃, 진범, 너도바람꽃, 모데미풀, 피나물, 점현호색, 는쟁이냉이, 도깨비부채, 돌단 풍, 야광나무, 노랑갈퀴, 여우콩, 산검양옻나무, 복자기, 복장 나무, 금강제비꽃, 붉은참반디, 꼬리진달래, 과남풀, 미치광이 풀, 당개지치, 자란초, 참배암차즈기, 가는잎향유, 토현삼, 냉 초, 애기며느리밥풀, 구슬댕댕이, 청괴불나무, 넓은잎쥐오줌풀, 여우오줌, 고려엉겅퀴, 지리대사초, 앉은부채, 애기앉은부 채, 솔나리, 연영초, 노랑무늬붓꽃 등 4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는 조사된 전체 771분류군의 관속식물 중 5.8%에 해당되 며, 우리나라 기후변화 적응 대상식물 300분류군(산림청과 국립수목원, 2010)의 15.0%에 해당된다. IUCN 평가유형 6개 범주 중 취약종(VU) 이하인 약관심종 (LC)은 본 구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지와 개체 수가 많은 편이고, 자료부족종(DD)은 자생지 확인, 종에 대한 정보 및 식물분류학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본 보전방안에서는 취약종 이상의 희귀식물만을 대상으로 도 출하였다. 따라서 위기종(EN)에는 모데미풀 1분류군, 취약종 (VU)에는 가는잎향유, 금붓꽃, 꼬리진달래, 나도수정초, 노랑 무늬붓꽃, 백리향, 선백미꽃, 세잎승마, 솔나리, 주목, 천마 등 11분류군으로 도합 12분류군의 보전방안은 다음과 같다 (일부 종만 제시). 모데미풀(Megaleranthis saniculifolia)은 우리나라 백두대 간을 따라 점봉산에서 지리산까지, 제주도에도 드물게 자라 는 여러해살이풀로 IUCN 평가유형 중 위기종(EN)에 해당된 다.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인 특산식물이며, 본 권역 에서는 Ⅱ구간 소백산 마루금 주변 숲속에서 여러 개체가 군 락으로 확인되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매우 높아 인 위적인 훼손이 우려되는 식물이며,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자 생지 및 개체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정확한 분포 역의 개체군 동태, 분포지도 등의 정밀조사가 요구된다. 무엇 보다도 현 자생지 보전이 최우선시 해야 하며, 추가 자생지 확인 및 종자 채취와 생채 확보 등의 유전자원 현지내외 보전 이 필요한 식물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임으로 환 경요인 등의 변화에 대처하는 보전방안이 시급하다고 판단된 다. 가는잎향유(Elsholtzia angustifolia)는 우리나라 중부 백두 대간 지역인 월악산에서 속리산 바위지대에 드물게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VU)에 해당된다. 주 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중심으로 자생지가 드물게 분포하고 있으며, 본 권역에서는 Ⅵ구간 청화산 마루금 바위지대에서 수십 개체가 군락으로 확인되었다. 식물체에서 향기가 나고 꽃이 적은 가을철을 대표할 수 있는 야생화이며, 한해살이풀 로 생존 전략이 뛰어나나 자라는 곳이 바위지대이다 보니 점 점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 자생지를 정기적 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전하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식물체 특 성이나 서식환경 때문에 무엇보다도 추가 자생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종자 채취 등을 통해 향후 쇠퇴한 자생지를 복원하고 기후변화 등의 환경요인에 대응하 는 보전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꼬리진달래(Rhododendron micranthum)는 우리나라 석회암 지대의 바위틈에서 드물게 자라는 상록활엽관목으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VU)에 해당되며, 본 권역에서는 Ⅴ구간 전 마루금에서 연속적으로 수십에서 수백 개체가 확인되었다. 현재까지는 충북이나 강 원도 석회암 지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등산로 주변 에 자생지나 개체가 있기 때문에 현 자생지 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추가 자생지 확인이나 종자 및 삽목과 같은 무성번 식을 통해 훼손된 자생지 복원에도 활용하는 방안이 요구된 다. 노랑무늬붓꽃(Iris odaesanensis)은 우리나라 강원도와 경 상북도 고산지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VU)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고유종 인 특산식물이며, 본 권역에서는 Ⅱ구간 소백산 마루금 숲속 에서 금붓꽃과 혼생하여 여러 개체가 군락으로 확인되었다. 이 식물은 계속해서 자생지가 발견되고 있으며, 개체수 또한 풍부한 편이기 때문에 2012년 이후에 환경부의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야생식물에서는 해제되었다. 강원도에서는 도로 가 장자리에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이 식물 또한 꽃이 아름다워 인위적인 채취 등의 훼손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당분간 인위 적인 훼손보다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요인으로 훼손될 가능 성이 예상된다. 백리향(Thymus quinquecostatus)은 우리나라 의 높은 산과 바닷가 바위 위에 드물게 자라는 낙엽활엽소관 목으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VU)에 해당된다. 석회암지 대를 선호하는 호석회식물로 본 권역에서는 Ⅳ구간 월악산 마루금 정상부 바위지대에서 여러 개체가 작은 군락으로 확 인되었다. 전국적으로 자생지는 많지 않으나 군락을 형성하 는 특징 때문에 개체수는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잎과 꽃에 향기가 좋아 인위적인 채취가 우려되며, 정상 바위지대에 자 라기 때문에 대규모 등산객에 의해 답압 우려가 높은 식물이 다. 또한 호석회식물로 석회암 광산개발로 인해 자생지가 파 괴되고 있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어 현 자생지 보전뿐만 아니 라 추가 자생지 확인 및 종자 채취와 생채 확보 등을 통해 향후 훼손된 자생지 복원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솔나리(Lilium cernuum)는 우리나라 덕 유산 이북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VU)에 해당되며, 본 권역에서 는 Ⅳ구간 월악산 마루금 바위지대에서 여러 개체가 확인되 었다. 2012년 이후에 환경부의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야생 식물에서 해제되었으며, 바위틈이나 척박지 및 트인 곳을 좋 은 하는 습성을 가진 식물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중부이북 지역은 자생지나 개체수가 풍부한 편이나, 중부이남 지역은 많지 않기 때문에 추가 자생지 발견이 필요하다. 또한 꽃의 감상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인 훼손이 우려되고 중부 이북 지역의 군부대에서는 진지구축이나 작업로 개설 등에 의해 대규모 면적의 솔나리군락이 실제적으로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교육 및 홍보와 더불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전방안을 구축해야 하 며, 또한 종자 채취나 생채 확보 등의 유전자원을 사전에 확보 해둘 필요성이 있다.
30.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한남․금남정맥 중점조사지역의 전체 식물상을 조사하여 식물상의 유형을 분류한 후 이중 생태계교란야생 식물의 관리방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한남․금남정맥의 식물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자 수행하였다. 한남·금남정맥 중점조사지역의 총 식물상은 109과 367 속 495종 3아종 92변종 20품종으로 총 610분류군(taxa)이 확인되었다. 이중 한남정맥 중점조사지역의 총 식물상은 102과 300속 393종 3아종 79변종 15품종으로 총 490분류 군, 금남정맥 중점조사지역의 총 식물상은 100과 280속 361종 2아종 60변종 16품종으로 총 439분류군이 각각 확인 되었다. 중점조사지역의 식물상을 살펴보면, 우선 한남정맥 문수산 지역의 식물상은 79과 185속 194종 3아종 41변종 6품종으로 총 244분류군이, 계양산 지역의 식물상은 81과 204속 229종 2아종 45변종 11품종으로 총 287분류군이, 수리산 지역의 식물상은 80과 188속 233종 2아종 35변종 9품종으로 총 279분류군이, 광교산 지역의 식물상은 82과 195속 227종 3아종 38변종 7품종으로 총 275분류군이 확 인되었다. 또한 금남정맥 팔재산 지역의 식물상은 89과 211 속 236종 1아종 43변종 10품종으로 총 290분류군이, 운장 산 서봉 지역의 식물상은 84과 217속 263종 2아종 43변종 14품종으로 총 322분류군이 각각 확인되었다. 희귀식물은 주목(식), 구상나무(식), 가문비나무(식), 측백나무(식), 쥐 방울덩굴, 개족도리풀, 태백제비꽃, 새박, 이팝나무, 정향나 무, 선백미꽃, 왜박주가리, 미치광이풀, 토현삼, 뻐꾹나리 등 총 1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중 한남정맥 중점조사지역에 서는 이팝나무, 왜박주가리 등 7분류군이, 금남정맥 중점조 사지역에서는 토현삼, 뻐꾹나리 등 10분류군이 각각 확인되 었다. 특산식물은 구상나무(식), 은사시나무(식), 키버들, 개 족도리풀, 외대으아리, 할미밀망, 은꿩의다리, 고광나무, 노 각나무, 개나리(식), 오동나무, 병꽃나무, 벌개미취(식), 고 려엉겅퀴 등 총 1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중 한남정맥 중 점조사지역에서는 키버들, 외대으아리 등 총 10분류군이, 금남정맥 중점조사지역에서는 할미밀망, 병꽃나무 등 11분 류군이 각각 확인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Ⅳ등급 에 측백나무(식), 구슬갓냉이, 등나무 등 3분류군, Ⅲ등급에 구상나무(식), 가문비나무(식), 거제수나무, 물박달나무, 큰 꿩의비름, 낭아초(식), 단풍나무(식), 노각나무, 새박, 산앵 도나무, 선백미꽃, 미치광이풀, 토현삼, 고려엉겅퀴 14분류 군, Ⅱ등급에 주목(식), 동자꽃, 돌양지꽃, 큰괭이밥, 민둥뫼 제비꽃, 노랑제비꽃, 고본, 큰참나물, 정영엉겅퀴 등 9분류 군, Ⅰ등급에 쇠고비, 돌담고사리, 개비자나무, 전나무(식), 잣나무(식), 왕버들, 가래나무, 물오리나무, 굴참나무, 참느 릅나무, 시무나무, 폭나무, 푸조나무, 돌뽕나무, 쥐방울덩굴, 개족도리풀, 범꼬리, 갯장구채, 큰꽃으아리, 외대으아리, 산 돌배, 노랑물봉선, 회양목(식), 상산, 백선, 대팻집나무, 사철 나무, 말오줌때, 합다리나무, 피나무, 장구밤나무, 돌외, 오 갈피나무, 정금나무, 이팝나무, 왜박주가리, 올괴불나무, 큰 엉겅퀴, 민바랭이새, 흰여로, 일월비비추, 퉁둥굴레 등 42분 류군으로 도합 68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이중 한남정맥 중점 조사지역에서는 구슬갓냉이, 거제수나무 등 40분류군이, 금 남정맥 중점조사지역에서는 노각나무, 새박 등 41분류군이 각각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애기수영, 소리쟁이, 돌소리 쟁이, 큰닭의덩굴, 닭의덩굴, 흰명아주, 좀명아주, 개비름, 미국자리공, 유럽점나도나물, 끈끈이대나물, 다닥냉이, 아 까시나무, 족제비싸리. 토끼풀, 큰땅빈대, 가죽나무, 어저귀, 종지나물, 가시박, 달맞이꽃, 미국실새삼, 미국나팔꽃, 둥근 잎유홍초, 도깨비가지, 컴프리, 백령풀, 뚱딴지, 가시상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큰도꼬마리, 서양등골나물, 미국쑥 부쟁이, 비짜루국화, 개망초, 봄망초, 망초, 큰망초, 붉은서 나물, 가는잎한련초, 원추천인국, 미국가마사리, 털별꽃아 재비, 지느러미엉겅퀴, 큰금계국, 기생초, 코스모스, 노랑코 스모스, 만수국아재비, 서양민들레, 방가지똥, 큰조아재비, 오리새, 큰김의털, 물참새피, 큰이삭풀 등 총 59분류군과 귀화율(NR) 9.7%로 분석되었다. 이중 한남정맥 중점조사지역에서는 애기수영, 돌소리쟁이 등 52분류군과 귀화율 12.0%로, 금남정맥 중점조사지역에서는 닭의덩굴, 유럽점 나도나물 등 37분류군과 귀화율 8.4%로 분석되었다. 이중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은 애기수영, 가시박, 도깨비가 지, 가시상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미국쑥 부쟁이, 물참새피 등 총 9분류군으로 관리방안은 다음과 같 다. 애기수영(Rumex acetocella)은 한남·금남정맥 대부분의 중점조사지역에서 여러 개의 작은 군락이 확인되었으며, 다 른 생태계교란식물과 달리 개체는 작지만 대부분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목초지나 방목지에 큰 집단으로 발생하 고 있다. 이 식물은 복토시 매토종자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에 애기수영의 뿌리나 종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 가 요망되며, 아직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빠른 제거보다는 단계별 제거방안이 적합할 것이다. 가시박 (Sicyos angulatus)은 경작지나 목초지 등에 침입하면 급격 히 번져나가므로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개화기인 여름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천을 따라 종자가 확산 되면서 강변을 덮고 인근 식물들을 피압하여 생육을 억제하 고 배제하는 속성이 강하다. 이로 인해 수변생태계, 반습지 나 초지 및 숲 인근 등을 덮어가며 그 곳의 식생을 파괴하는 점이 문제시 되고 있다. 또한 강변 지역이 원거리 확산의 중심점이기 때문에 상시제거가 필요하며, 목초지와 같은 사 유지 및 관리책임이 명확한 강변 둔치나 제방과 같은 곳은 지자체의 조사가 필수적이고 한 개체만 성숙해도 높은 확산 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도깨비가지 (Solanum carolinense)는 금남정맥 팔재산 지역 나지에서 여러 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인위적인 제거로 통해 개체속도를 줄이고 뿌리를 통해 개체가 증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줄기나 잎에 가시가 밀생하기 때문에 개체 하나하나 제거하기에는 한계 가 있어 군락 자체를 경운(耕耘)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대체수종으로는 치밀하면서 군락을 형성하는 토착종이 필 요한데, 도깨비가지 못지않게 세력을 형성하는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등의 산딸기 종류가 적합할 것이다. 가시상추 (Lactuca scariola)는 우리나라 전역에 이입되었으며, 본 대 상지 중 한남정맥 계양산 지역에서 여러 개체가 연속적으로 확인되었다. 주로 도로나 공터 및 해안가 주변에 분포하고 있으며, 짧은 생활형과 다수의 종자생산능력을 지닌 전형적 인 선구성 식물이고 건조한 기후조건에 견디는 능력이 탁월 한 건생식물(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2011)임으로 관리 가 필요한 지역은 종자산포 시기를 맞춰 물리적인 제거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은 한남·금남정맥 대부분의 중점조사지역에 서 확인되었으며, 돼지풀의 종자가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바람에 의한 종자확산을 막아야 된다. 이 식물은 우리나라 전역에 이미 침입하여 막대한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 히 하천변, 목초지, 경작지 및 도로변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 로 많이 개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꽃이 피기 전에 집단적으로 제거하거나 물리적, 화학적 방법을 동원하 여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단풍잎돼지 풀(Ambrosia trifida)은 한남정맥 문수산과 계양산 지역에 서 여러 개체가 연속적으로 확인되었으며, 바람의 통로인 도로와 물길을 따라 널리 퍼지는 특성상 바람의 상류부에 위치한 집단군락지는 종자확산방지대책으로 종자결실 전 에 뿌리째 뽑아 건조 후에는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주의사 항으로는 돼지풀이나 단풍잎돼지풀이 속하는 Ambrosia속 식물은 꽃가루 알레르기와 연관이 있어 민감한 사람은 이러 한 식물이 있는 지역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서양 등골나물(Eupatorium rugosum)은 한남정맥 계양산 지역에 서 일부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우선 산림 초입부에 있는 개 체를 먼저 제거해야 산림 수림하에 이입을 막을 수 있고, 그 다음으로 산림 수림하에 있는 개체를 제거하는 것이 적 절한 방법일 것이다. 이 식물만큼은 다른 귀화식물보다 우 선적이면서 빠른 제거가 필요한 이유는 음지 조건에서도 살아남아 숲 생태계를 교란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빠른 제거가 요구된다. 미국쑥부쟁이(Aster pilosus)는 한남 ·금남정맥 중점조사 전 지역에서 확인되었으며, 하천을 따 라 종자확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천변 식생인 갈대나 물억새군락 등과 경합시켜 자연적인 쇠퇴를 유도하는 방안 이 있다. 이 식물은 단기적인 제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 서 점차적으로 제거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특히 집단발생지 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 확산을 막고 점차적 으로 쇠퇴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물참새피 (Paspalum distichum)는 우리나라에는 주로 남부지방에 이 입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본 대상지 중 금남정맥 팔재산 지 역의 방죽에서 큰 규모의 군락이 확인되었다. 주로 농수로 나 소하천 및 저수지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꽃이 피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대규모의 군락 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뻗은 줄기를 모두 제거해야 하며, 열매가 맺기 전에 집중관리가 필요하고 이후에 자라나오는 개체는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반복적인 제거가 요구되는 귀화식물이다.
31.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만도, 황서도 및 칠산도(6산도와 4산도)의 전체 식물상 은 58과 94속 96종 22변종 3품종으로 총 121분류군(taxa) 이 확인되었다. 이중 목본식물(Woody plants)은 49분류군 (40.5%), 초본식물(Herbaceous plants)은 72분류군(59.5%) 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양치식물(Pteridophyta)은 3과 3속 3분류군(2.5%), 나자식물(Gymnospermae)은 2과 2속 2분 류군(1.7%), 피자식물(Angiospermae)은 53과 89속 116분 류군(95.9%) 중 단자엽식물(Monocotyledoneae)은 6과 21 속 25분류군(21.6%), 쌍자엽식물(Dicotyledoneae)은 47과 68속 91분류군(78.4%)으로 정리되었다. 서만도, 황서도 및 칠산도의 식물상을 취합한 기존문헌은 없었으나, 각 섬의 식물상 및 식생을 조사한 문헌(환경부, 1999; 2002; 국토해 양부, 2009; 문화재청, 2010)을 바탕으로 금번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각 섬에 언급하였다. 식물상은 조사경로나 계절별 에 따라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식물종의 차이 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각 섬의 식물상을 살펴 보면, 우선 서만도의 식물상은 44과 72속 62종 16변종 2품 종으로 총 80분류군(taxa)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환경부(2002)는 총 69분류군, 국토 해양부(2009)는 총 69분류군, 문화재청(2010)은 총 67분류 군으로 본 조사결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황서도의 식물 상은 48과 77속 68종 19변종 9품종으로 총 90분류군(taxa) 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환 경부(1999)는 총 105분류군, 문화재청(2010)은 총 112분류 군으로 본 조사결과가 가장 낮게 나왔으며, 15종에서 22종 의 종 차이를 보였다. 또한 칠산도의 식물상은 28과 25속 31종 3변종으로 총 34분류군(taxa)으로 확인되었다. 기존문 헌과 본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문화재청(2010)은 칠산도 중 납대기에서 총 40분류군, 삼산도에서 총 29분류군, 육산 도에서 총 25분류군으로 본 조사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각 섬의 식생현황을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옹진군 장봉도 좌측에 있는 서만도는 상수리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팽나 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만주고로쇠나무군락 등이 주요 식 생을 구성하고 있다. 이중 섬의 중앙부에는 과거에 인위적 인 식재되었거나 육지에서 직․간접적으로 종자가 이입되어 자라고 있는 상수리나무와 아까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 다. 또한 가장자리에는 서해해안의 주요 식생이라고 할 수 있는 소사나무와 팽나무 및 만주고로쇠나무가 군락을 형성 하고 있는 식생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층에서는 노랑부리백 로가 둥지를 틀고 있는 찔레꽃, 이대와 일부 참빗살나무, 누리장나무, 까마귀밥나무, 장구밤나무 등이 작은 군락을 형성하여 연속적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대부분이 명 아주, 애기똥풀, 까마중이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산림청 이 선정한 희귀식물인 두루미천남성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 다. 또한 우리나라 서해 도서에서 볼 수 있는 금방망이 일부 개체가 확인되었다. 위와 같은 식물은 일부 내륙지역에도 분포하지만 우리나라 해안 도서지역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식물이기 때문에 향후 보전방안이 요구되는 식물이다. 우선 금방망이는 산림청이 선정한 IUCN 평가유형 중 취약종에 해당되며, 우리나라 제주도와 서해 일부 섬, 그리고 백두산 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로 본 서만도에서는 일부 개체만이 확인되었으나, 정밀조사를 실시할 경우 많은 개체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토에서는 서해 일부 도서지역에서 만 자생하기 때문에 더욱 더 보전이 필요한 식물이다. 금방 망이는 전형적인 양지식물로 7월-8월에 황색꽃이 피는 국 화과 식물로 향후 이 지역이 인위적이든, 괭이갈매기의 과 도한 번식 등에 의해 훼손된다면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 것 으로 사료된다. 또한 두루미천남성은 산림청이 선정한IUCN 평가유형 중 약관심종에 해당되며, 우리나라 전역 양지바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주로 내륙보다는 해안 에서 많은 개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식물은 전형적인 양지식물로 주로 해안 초지나 해안 절벽에서 볼 수 있으며, 서만도에서는 수십에서 수백 개체가 분포하고 있다. 이 식 물은 독성이 있는 천남성과 식물이지만 관상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인위적인 훼손우려나 꽃대가 6월말이나 7월초 에 길게 올라오기 때문에 괭이갈매기나 다른 조류 등에 피 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따라서 위의 금방망이 와 더불어 보전대책이 요구되는 식물이다. 인천광역시 옹진 군 영흥도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황서도는 상수리나무군 락, 꾸지나무군락, 줄딸기군락, 찔레꽃군락, 아까시나무군 락 등이 주요 식생을 구성하고 있다. 이중 섬의 정상부에는 과거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상수리나무, 감 나무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중앙부에는 대부분이 관목형태로 식생을 이루고 있는데, 꾸지나무, 찔레꽃 및 줄 딸기가 대규모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섬 가장자리에는 아까시나무가 오래전에 식재되었거나 육지에서 종자가 이 입되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층에는 찔 레꽃와 줄딸기에 노랑부리백로가 둥지를 틀고 있었으나, 대 규모 군락인 꾸지나무에는 나무가 너무 딱딱하고 가지의 뻗음이 듬성듬성하여 노랑부리백로가 번식지로 활용하기 에는 적절한 수종이 아니며 실제로 이 나무에 노랑부리백로 의 둥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산딸기, 복분자딸기, 쥐 똥나무, 까마귀밥나무, 장구밤나무, 회잎나무, 보리수나무, 꾸지뽕나무 등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찔레꽃이나 줄 딸기와 더불어 만경류인 칡, 사위질빵, 개머루, 새모래덩굴, 참으아리, 인동, 노박덩굴, 담쟁이덩굴 등이 다른 나무와 바 위틈을 덮고 있거나 뻗어 있어 향후 이러한 만경류에도 노 랑부리백로의 적절한 번식지나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초본층에서는 대부분이 물쑥, 명아주, 애기쐐기 풀, 두루미천남성, 애기똥풀, 까마중, 감국, 금방망이 등이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섬 남쪽에는 해안사구가 일부 있어 갯그령, 감국, 염주괴불주머니, 모새달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 산림청이 선정한 희귀식물인 두루미천남성이 초지에는 많은 개체가 연속적으로 나타났으며, 금방망이는 일부 개체 만이, 모새달은 해안사구와 섬 가장자리 사이에서 여러 개 체가 확인되었다. 두루미천남성과 금방망이는 서만도에서 언급하였으며, 모새달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2008)이 선 정한 희귀식물(약관심종)이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김 철환, 2000) 중 Ⅰ등급에 해당된다. 모새달은 일반적으로 갈대군락과 혼생하거나 독자적인 군락을 형성하는 식물이 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했지만 희귀식물은 일부 국한되어 자라거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보전 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칠산도의 주요 식생을 살펴보 면, 우선 육산도는 누리장나무군락, 누리장나무-노박덩굴 하위군락, 초지군락(명아주, 밀사초, 모새달), 사산도는 팽 나무-유채, 누리장나무-수영 하위군락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 섬은 대부분이 암반으로 식물이 살아가는데 열악한 입지 환경을 보이고 있으며, 괭이갈매기의 집단무리로 인해 누리 장나무와 유채 및 수영 등의 식물만이 남아있어 다른 섬(서 만도나 황서도)에 비해 종 다양성이 매우 낮은 섬이다. 칠산 도 중 육산도와 사산도만을 언급한 이유는 저어새와 노랑부 리백로의 번식지나 서식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본 과업상에 있는 노랑부리백로의 서식지 복원 대상지를 육산도로 선정 하여 이대와 찔레꽃을 식재하고 유채를 파종하였다. 사산도 는 저어새의 번식지를 최대한 자연적인 재료인 돌과 나뭇가 지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조성해주었다. 따라서 칠산도 중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의 최고 번식지나 서식지로 선정하 였기 때문에 육산도와 사산도를 중심으로 식생과 현존식생 을 조사하고 작성한 것이다. 이중 육산도는 밀사초군락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가운데 누리장나무-노박덩굴 하 위군락, 명아주군락, 누리장나무군락, 모새달군락 등이 확 인되었으며, 이밖에 유채, 소리쟁이, 미국자리공, 감국, 칡, 돌가시나무, 참으아리 등도 나타났다. 기존문헌(환경부, 2007)과 비교해보면, 섬의 동쪽해안과 서쪽해안으로 누리 장나무군락이 추가로 확인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 조 사에서 확인된 순비기나무, 갯개미자리, 괭이밥, 까마중 등 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또한 사산도는 누리장나무-수영 하 위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섬의 남사면에 팽나무- 유채 하위군락이 일부 확인되었다. 그밖에 사철나무, 밀사 초, 명아주, 미국자리공, 소리쟁이, 땅채송화, 모새달, 참으 아리, 둥근잎참빗살나무, 수영, 산부추, 예덕나무, 보리밥나 무, 괭이밥, 후박나무, 꾸지나무, 고사리 등이 나타났다. 현 존식생은 2007년의 조사결과와 차이가 없었으나, 맥문동, 까마중 등 2종은 본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하였다. 희귀식물 은 육산도와 사산도에서 모새달이, 특산식물은 사산도에 둥 근잎참빗살나무가 확인되었다. 이중 모새달은 황서도에서 언급하였으며, 둥근잎참빗살나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둥 근잎참빗살나무는 국립수목원(2005) 보고서에서 학명 및 출전의 확인이 요한다고 하였으나, 김무열(2004)은 우리나 라 특산식물로 보고 있다. 특산식물은 우리나라가 반도 국 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 며, 포괄적으로 특산식물 영역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 본다. 이 문헌에서는 분포역이 제주도에만 분포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본 사산도의 둥근잎참빗살나무는 매우 가치 가 높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32.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식물 종자의 크기가 다르면 발아와 생육반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산림군락의 주요 우점종인 굴참나무 종자와 일반적인 단풍나무와 다르 게 5월에 결실하는 은단풍의 종자를 3등급의 크기(대, 중, 소)로 구분하였다. 굴참나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광을 3구배(100%, 70%, 30%)로 처리하여 온실에서 유식물의 초기 생육을 관찰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굴참나무는 지 상부 길이(shoot length)와 줄기높이(stem height)가 광이 70%이상인 환경에서는 종자가 클수록 길었고 줄기직경 (stem diameter)은 광이 100% 환경에서 종자가 클수록 두 꺼웠다. 큰 종자의 지상부 무게(shoot weight)는 광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중간종자와 작은 종자에서는 광이 높을수록 무거웠다. 줄기무게(stem weight)는 큰 종자와 작 은 종자에서 광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중간종자는 광이 가장 센 100%에서 무거웠다. 잎 수(Number of leaves)는 종자가 클수록 많았으나 광량이 적을 때(30%)는 큰 종자가 가장 적었다. 잎 밀도(Leaf density)는 종자크기 별, 광구배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굴참나무의 생육반응은 광이 높거나 중간정도인 환경에서 큰 종자일수록 유리한 반면 광이 낮은 환경에서는 종자크기에 따라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은단풍은 종자가 클수록 발아율 (Germination rate)이 높았다(대(64%)> 중(58%)>소(42%)).
33.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최근 무인 항공기(UAV: Unmanned Aircraft Vehicle)의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무인 비행체 센서 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UAV를 이용하여 촬영한 디 지털 영상의 공간해상도 및 정확도를 분석하여 식생조사에 서 무인항공사진촬영 시스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사용된 기체는 미국 DJI사에서 제작된 S1000 기종을 이용 하였으며 고해상도 영상 촬영을 위해 RGB Camera(SONY, NEX-7)와 UAV 용 다중분광센서(Tetracam, Mini-MCA6) 를 활용하였다. 대상지는 하천생태계 교란 유해 식물인 가 시박(Sicyos angulatus)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안동시, 송내 천)을 선정하여 비행고도 150m에서 하천을 따라 500m 구 간을 촬영하였다. 촬영결과 공간해상도 3cm급 정사영상을 취득할 수 있었으며 촬영된 영상은 가시박의 개체 수준까지 파악 할 수 있었다. 이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관리 전후의 분포변화를 파악하여 관리 유형별 효과를 평가하는데 이용 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다중분광센서를 통한 수종 분류의 가능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비교적 다양한 임분 을 형성하고 있는 인공식생지(국립생태원, 50m×50m)를 선 정하여 촬영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다중분광센서는 주요 파 장대별로 총 6개의(490FS10-25, 550FS10-25, 680FS10-25, 720FS10-25, 800FS10-25, 900FS20-25) 영상취득이 가능 하며 촬영된 다중분광 영상의 DN값으로 무감독 분류를 실 시하였다. 분석결과 침엽수종과 활엽수종에 대하여 80%의 분류정확도를 얻을 수 있었으며 향 후 다양한 파장대별 영 상 취득 및 분류기법을 적용하여 분류정확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무인항공촬영 시스템을 식생현황 파악에 적용한 결과, 신 속하고 정밀한 자료취득이 가능하며 특히 차량진입이 힘들 거나 육안조사가 어려운 지역의 식생조사, 특정 식생에 대 한 모니터링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3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지구온난화와 광, 토양수분 및 영양소가 종지 나물의 생육과 생식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지구 온난화 조건 하에서 생육시킨 후, 그 결과를 비교 하였다. 대조구는 대기 중 CO2 농도를 그대로 반영하였으 며 지구온난화처리구는 대조구보다 CO2 농도와 온도를 더 높게 상승시켰다. 그리고 대조구와 지구온난화 처리구 내에 서 각각 토양수분(100, 90, 70, 50, 30%), 토양유기물(20, 15, 10, 5, 0%) 그리고 광(100, 70, 30%)구배를 처리하여 잎 수와 꽃 수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대조구에서 종지나물의 잎은 수분100%에서 가장 많았다. 유기물과 광 조건에서는 각각 10%와 70%에서 초기에 가장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을 받지 않았다. 꽃은 광70%에서 가 장 많이 피었으며 수분과 유기물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지 구온난화처리구에서 잎은 수분50%와 70%, 광 70%에서 가 장 많았으며, 유기물의 영향은 받지 않았다. 꽃 수는 광, 수분, 유기물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를 종합해 보면 현재 대기의 CO2 농도 하에서 종지나물은 토양 내 수분이 충분 히 있는 지역에서 생육이 잘 되고, 빛이 강한 곳 보다는 약간 그늘진 곳에서 번식이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 다. 또한 지구온난화가 더 심화되면, 토양 내 수분함량이 현재보다 적은 지역과 약간 그늘진 곳에서 생육이 잘 되었 지만, 번식은 모든 환경에서 현재보다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35.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기후변화(상승된 CO2 농도와 온도)가 낙엽성 주요 우점종 중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및 졸참나무의 생육 및 생태적 지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구온난화처리구 조건을 유지시켜 생육시킨 후 그 결과를 상호 비교하였다. 대조구는 대기 중의 CO2 농도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온난화처리구는 대조구보다 CO2 농도는 약 1.6배, 온도는 2.2℃ 상승시켰다. 참나무 3종의 생육반응 결과,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온난화처리구에서 수분이 나 영양소 환경보다 광 환경에서 생육반응의 차이가 컸고, 낮은 광 환경에서 더욱 크게 반응하였다. 졸참나무는 광, 수분 및 영양소 환경에서 생육반응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생태적 지위폭 결과, 상수리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 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졌고,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는 좁 아졌다. 굴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 좁아졌다.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 화처리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졌고 수분과 영양소 구배에서 는 좁아졌다. 생태적 지위 중복역 계산결과,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 졌고, 수분과 영양소 구배에서는 좁아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 환경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수분과 영양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 약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의 광,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 좁아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 수분 및 영양 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 약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굴참나무 와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과 수분 구배 에서 좁아졌고, 영양소 구배에서 넓어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과 수분 환경에 대한 경쟁이 약해지고, 영양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PCA 분석에 의하면, 대조구와 비교하여 온난화처리구에서 상수리나무 와 굴참나무가 더욱 가까이 배열하였고, 졸참나무는 상수리 나무와 굴참나무로부터 멀리 배열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유사 한 생태적 지위를 가지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며, 졸참나무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도 상수리나무 및 굴참 나무와는 경쟁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36.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습지의 식생을 평가하기 위해, 국립습지센터에 서 금강 수계의 기 발굴된 일반습지 총 37개 대상으로 2013 년 5월부터 10월까지 습지의 식생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금강 상류에는 달뿌리풀이 우점하고, 중 류에는 버드나무 그리고 하류에는 갈대가 가장 우점하였으 며, 멸종위기야생식물은 분포하지 않았고, 식물구계학적 Ⅲ 등급의 왜개연과 Ⅰ등급의 왕버들과 물쑥이 군락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었다. 전체 습지에서 가장 우점하는 식생은 버 드나무군락이 17.2%, 달뿌리풀군락이 10.6%, 갈대군락이 10%, 물억새군락이 9.4%, 고마리군락이 3.3%, 갯버들·망 초·여뀌군락이 2.8%, 능수버들과 도루박이 군락이 2.2% 이 였으며, 나머지 군락들은 2% 아래로 크게 우점하지는 않았 다. 식생평가는 전국내륙습지 모니터링 지침에 준하였으며, 식생평가등급으로 1등급은 없었고, 2등급이 8개, 3등급은 27개 그리고 4등급은 2개였다. 본 금강 수계는 식생이 회복 중이라 판단되며, 신규습지의 경우 육상식생자원 및 외래식 물들의 분포가 높아 보전 및 복원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37.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온난화가 진행되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주요 벼 의 자람과 생산량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북부지방과 남부지방에 각각 가장 많이 재배되는 오대벼와 새추청벼의 유식물을 각각 대조구, 온도 상승구, CO2+온도 상승구에서 재배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새추청벼의 지 상부생물량, 지하부생물량, 총 생물량, 개체당 이삭무게 그 리고 숙성된 낟알 비율은 온도 상승구에서, 오대벼는 CO2+ 온도 상승구에서 가장 높았다. 새추청벼와 오대벼의 개체당 이삭수는 환경구배 간 차이가 없었다. 새추청벼의 이삭당 낟알수는 환경구배 간 차이가 없었고, 오대벼의 것은 CO2+ 온도 상승구에서 가장 많았다. 새추청벼의 낟알 한 개의 무 게는 CO2+온도 상승구, 오대벼의 것은 온도 상승구와 CO2+온도 상승구에서 가장 무거웠다. 새추청벼의 분얼수 는 대조구와 온도 상승구, 오대벼의 것은 대조구에서 가장 많았다. 본 연구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새추청벼는 대조 구보다 온도만 상승했을 때 잘 자랐고 곡물 생산량이 증가 했지만 CO2농도와 온도가 같이 상승했을 때는 차이가 없었 다. 그리고 오대벼는 대조구보다 CO2농도와 온도가 같이 상승했을 때 잘 자랐고 생산량이 증가했다. 앞으로 지구온 난화의 영향으로 CO2농도와 온도가 높아진다면, 새추청벼 는 현재와 곡물수확량의 차이는 없겠지만 그에 반해 오대벼 는 곡물수확량은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곡물수확량을 고려한 종에 따른 벼 재배적지의 선정이 신중히 결정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8.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는 삼림이 우거짐에 따라 산림 내에 낙엽, 고사 가지나 고사목 등의 연소물질이 많아지면서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산불의 피해는 일차적으로 현존생물 량의 감소 등 구조적인 변화를 야기하지만 이차적으로 물질 의 순환 등 생태계의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식물군집과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들 영향은 산불의 강도와 지속시간, 토양의 수분함량, 산 불이 발생하는 시기, 산불 후 강우의 강도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산불규모에 따라 산림 내에 다양한 크 기의 공간을 형성하며, 지상부의 생물체와 유기물질을 제거 시켜 비생물 환경 요인의 변화를 유발시킨다. 한편 한라산의 고산지대도 소나무(Pinus densiflora)림의 고지대로의 이동과 분포면적의 확산, 억새(Miscanthus sinensis) 군락의 발달 및 제주조릿대(Sasa quealpaertensis) 의 생물량 증가와 확산 등으로 인해 산불발생 가능성은 점 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와 병행하여 한라 산에서는 지난 2012년 4월에 해발 1,450m일대 사제비 동산 에서 산불이 발생하였다. 이는 지난 1988년 한라산 사라오 름 남동쪽 외륜에 산불이 발생하여 참나무류 등의 나무에 피해 입힌 후 비교적 큰 규모의 산불이 24년 만에 발생된 것이다. 비록, 산불의 조기진화로 인해 피해강도가 낮고 지 속기간이 짧아 한라산 생태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산불이 진화된 후 산림이 받은 피해 에 관한 조사는 산불의 특성을 파악하고, 산불로 인한 생태 적, 환경적 영향을 분석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본 연구는 지난 2012년 4월에 발생된 산불로 인해 식생피 해를 받은 한라산 사제비동산일대의 피해규모와 함께 산불 발생 후 식생 및 토양특성 변화 현상 등을 제시하고자 하였 다. 산불피해 조사방법은 산불에 의해 수목의 수관까지 전소 한 수관화 지역과 교목의 수관 하층만 전소한 지표화 지역 으로 구분하여 면적을 조사하였다. 즉, 고성능 위성항법시 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GPS; Trimble Co.)을 이용 하여 각 산불피해지의 가장자리를 측정하고 지도상에 표현 하는 방법으로 작성하고, 면적은 Arc View GIS 3.2a(Environmental System Research Institute Inc.)의 프 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목피해 조사는 관목 및 교목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였는데, 피해목의 수고 및 생 육상황 등을 조사하였다. 또한 일부 피해를 입은 수목의 경 우 지속적인 생존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각각의 고유번호 를 표지한 뒤 1년 6개월 후인 2013년 9월에 생육상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토양분석은 농촌진흥청 분석법 (NIAST, 1988)에 준하여 분석하였다. 사제비동산일대 산불발생으로 인한 식생피해면적은 총 20,872㎡(2.09ha)였으며, 이중 수관화 산불유형지역은 12,028㎡이었고, 지표화 산불유형을 지닌 지역은 8,844㎡ 이었다. 산불발생지역은 꽝꽝나무(Ilex crenata), 산철쭉 (Rhododendron yedoense f. poukhanense) 등의 관목류와 소나무(Pinus densiflora) 등의 교목류가 분포하는 지역이 다. 산불피해를 받은 관목류는 대부분 화염에 의해 지상부 가 전부 타버리면서 회복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며, 소 나무 등 교목류는 피해정도에 따라 회복 가능성에 차이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산불발생지역의 하층식생은 산불발 생 후 50일이 경과된 후 대부분 높이 30㎝정도로 새롭게 성장한 제주조릿대(Sasa quealpaertensis)로 피복되었으며, 부분적으로 억새(Miscanthus sinensis)가 발달되었다. 이처 럼 비교적 빠른 시기에 제주조릿대의 회복은 짧은 시간 내 에 산불이 진화되면서 땅속줄기가 화염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줄기의 눈(bud)에서 새롭게 순이 돋아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제비동산일대의 토성은 미사함량이 많은 미사토였다. 1년이 경과 후 산화지에서의 토양의 용적밀도는 0.23g/㎤ 높아진 반면 입자밀도는 1.34g/㎤로 낮아졌으며, 공극률도 24%가 감소하였다. 토양 pH는 표토와 심토에서 각각 0.5,0.6정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전기전도도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년이 경과된 후 유기물, 총질소 및 유효인 산 함량은 표토와 심토에서 모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교환성양이온함량이나 양이온교환용량도 모두 증가 는 경향을 보였다. 산불에 따른 수목피해는 총 1,226본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924본은 완전 고사되었으며 나머지는 줄기 등에 부분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된 개체수중 교목성 수 목은 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관목성 수목은 꽝꽝 나무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사된 수목 중 산불발생 당시 전소된 개체수는 838본이였으나, 줄기 등에 피해를 입은 수목 중 1년 동안에 86본이 추가로 고사되었다.
39.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의 특산식물(Korean Endemic plants)은 한 반도의 자연환경에 적응 진화 해온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 만 분포하는 식물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 우리나라의 특 산식물 종수는 총 328분류군(59과 162속 328종)으로, 극히 제한적인 생육지에서 생육하거나, 혹은 넓은 지역에 생육하다가 최근에 급격히 감소하는 종이 대부분이다. 특히 특산식물 중에서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 의 경우 자연적 및 인위적인 요인으로부터 멸종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어 국가 수준에서 적절한 보전대책 수립이 시급 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희귀식물의 보전평가 시 자생지의 분포역(EoO: Extent of Occurance)과 점유역 (AoO: Area of Occurance)의 개념을 적용한다. 즉 EoO 는 특정 식물종이 나타나는 지역을 따지는 분포역이며, 이 는 알려진 모든 개체군을 가장 외곽에 위치한 개체군을 기 준으로 직선으로 연결하여 만든 다각형(Polygon)의 형태 이다. 반면에 AoO는 특정 식물종이 출현하는 면적을 의미 하는 점유역으로, 이는 반드시 EoO 경계내에 위치하며, 그 면적 또한 EoO 보다는 좁다. 희귀식물의 분포를 파악할 때에 이 개념을 도입하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하면 서 식물의 분포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정량적으로 평가 가 가능하며, 새로운 자생지를 탐색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꼬리말발도리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하여 각각의 자생지 환경특성을 밝히고 AoO와 EoO를 통한 면적을 추정하여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대상종은 우리나라의 고유특산식물로 지정된 범 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인 꼬리말발도리(Deutzia paniculata Nakai)이다. 꼬리말발도리는 높이 2m에 달하고 소지는 털이 없으며 홍갈색이고 점차 세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백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삭과의 형 태로, 9월에 성숙한다. 꼬리말발도리는 북한의 원산 지역이 최초로 기재된 채집 지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팔공산, 달음산 및 가지산과 운문산 등 경상남·북도 등지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한다. 꼬 리말발도리는 주로 산림 내 계곡의 가장자리 사면이나 바위 틈 또는 전석지에 생육하나, 간혹 산지의 능선에 생육한다. 현재까지 꼬리말발도리의 연구로는 말발도리속의 식물 분류와 종간유연관계 연구, 한국산 말발도리속의 형태분류 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연구 및 꼬리말발도리 집단의 유 전적 다양성 및 구조 연구는 수행되었으나, 꼬리말발도리의 생태학적인 측면의 연구는 아직 없으며, 우리나라의 특산식 물 중에서도 매우 좁은 분포역을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보 전대책수립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인 꼬리말발도리가 자생 하는 개체군을 대상으로 지형, 토양 및 기후 등 입지적 특성 과 식물상 및 군집구조를 조사하여 지역 간 생육환경 특성 을 비교함으로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정보 및 생태연 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의 조사대상지는 청도 운문산 4개소, 경주 신선사 2개소 및 울산 신흥사 1개소로 자생지 일대의 꼬리말발도 리 개체군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입지환경분석을 위해 고 도(GPS-V, Garmin), 경사(PM-5/360PC, Suunto), 방위 (Starter 1-2-3, Silva) 및 위치(Garmin, Oregon300)를 조 사하였다. 기상분석은 청도, 경주 및 울산을 대상으로 연평 균기온과 연평균상대습도를 비교분석 하였다. 군집분석은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10m×10m 크기의 방형구 7개를 설치하여 식생구조를 파악하였다. 입지환경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방위 북서사면(NW), 해 발고도 424m, 경사도 8°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희귀식물 평가에 따른 자생지 분포역을 기준으로 북한 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기존 자생지인 전남 문수산, 전북 내장산, 경남 무학산, 장복산, 청량산, 가지산, 경북 팔공산 및 안동을 잇는 분포역의 면적은 약 16,569㎢이나, 본 연구에서 확인한청도, 경주 및 울산을 포함하면 분포역은 약 18,569㎢로 2,000㎢늘었다. 기상분석의 경우 연평균기온은 청도 13. 1℃, 경주 13.4℃, 울산 14.3℃로 울산이 가장 높으며, 연평 균상대습도는 청도 60.1%, 경주 62.7%, 울산 62.9%로 울산 이 가장 높다. 군집 별 상대우점치의 분석(Table 2) 결과, 군집Ⅰ(서어 나무군집), 군집Ⅱ(고로쇠나무)으로 구분되었다. 층위 별 출현종수는 조사지 7에서 32종으로 가장 높으며, Shannon 의 평균값은 종다양성지수(H’) 1.24, 최대종다양도(H’max) 1.34, 균재도(J’) 0.93 및 우점도는(D’) 0.07이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의 위험요인은 대부분 상층수관 층의 그늘로 개화 및 결실이 불량하며, 청도의 꼬리말발도 리 자생지는 조릿대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꼬리말발도리의 생장을 크게 억제한다. 또한 경주의 꼬리말발도리 자생지는 국보 제199호(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아래에 있 으나 주변 보수공사로 훼손을 받고 있어 가능한 현존상태에 서 더 이상 개발을 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대부분은 등산로나 임도 근처에 위 치하고 있어 등산객에 의한 훼손 및 남획이 우려된다. 또한 대부분 꼬리말발도리 개체군은 계곡부에 위치하고 있어 집 중호우 시 토양의 소실로 인한 자생지의 파괴가 우려됨으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치 등이 필요 하다. 따라서 꼬리말발도리의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40.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The light treatments were composed of red, blue, white, far-red, red+far-red, red+blue, red+blue+white LEDs and duty ratio(%) of mixed light red+blue (100, 95, 90, 85, 80, 75), red+blue+white (100, 85, 70).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in different LED light sources treatment: Red leaf lettuce’s leaf number were the most under white LED. Leaf size was the highest under red+blue LEDs and shoot length was the longest under red+far-red LEDs. Shoot were the heaviest under red LED. Blue leaf lettuce’s leaf number and shoot length were high under all light treatment except far-red LED. Each vertical and width length of leaves were the longest under red+blue LEDs, white LED. Leaf number of red leaf lettuce were more in 85%-100% duty ratio than in 75, 80% duty ratio and leaf size was highest in 100% duty ratio under the mixed light red+blue LEDs. Shoot length was the highest in 90% duty ratio. Blue leaf lettuce’s leaf number and shoot length showed no difference in LED light treatment. Leaf size was the highest in each 100, 95%. Shoot and root biomass were highest in 95%. Shoot length of red leaf lettuce was the highest in 70% duty ratio nunder the mixed light of red+blue+white. The others showed no difference in duty ratio. Blue leaf lettuce’s leaf number, shoot length and biomass were the highest in 85% duty ratio. Thus, we can cultivate stably without reference to external factors, if we use appropriate light sources and light quality in closed-type plant factory.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