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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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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권 2호 (2011년 11월) 4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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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전 세계가 그동안 경제적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경제성장 위주의 개발과 자연을 이용함으로서 인류는 물질적인 풍요 와 문명의 혜택을 어느 정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하여 우리 삶의 터전이자 원천인 자연환경을 훼손시키고 자원을 고갈시켜 스스로 성장과 발전의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시민 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확보가 도시 및 국 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자연환경보전정책이 추 진되고 있다(서울시, 2006). 거대도시인 서울의 자연생태계 는 단편화되어 생물다양성이 크게 감소되었다. 생태계가 단 순화된 서울시에서 일부 남아있는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을 부양할 수 있는 좋은 서식환경을 제공한다(서울시,2008). 이처럼 우수한 생태공간을 보전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의 하나가 생태경관보전지역지정 제도이다. 생태 경관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 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 역’ 으로서 환경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보전법」 에서 정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1989년 지리산을 시작으로 2011년 1월 현재 전국에 총 35 (환경부 9 / 국해부 4 / 시도 22)개소에 대하여 면적이 362,52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환경보전정책에 대한 시각은 자연환경을 보전이 아닌 이용과 개발의 대상으 로 간주하고, 자연환경의 이용의 극대화로 인하여 자연생태 계의 파괴와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 국토환경보전과 전방위 (全方位)적인 자연정책 보다는 보호구역 지정, 개별 생물종 보호에 치중한 나머지 생물서식지 파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가 미흡하다. 또한 자연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에 대한 이해와 관심부족으로 생태관광 등 자연자원을 생태 친화적 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인 서울특별시를 사례로 생 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부터 운영현황 및 관리실태 등을 조 사·분석하여 문제점을 도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 고자 한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대상 및 시기는 서울특별시 전역에 지정·운영되고 있 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서 2011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 법은 대상지의 등산로와 데크 등의 보호시설에 대한 실제 현장답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보완자료는 항공사진 확인 등을 통해 조사·분석하였다. 또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절차 및 지정현황 등에 대하여는 환경부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참고했다. 결과 및 고찰 1.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현황 서울시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 는 곳은 1999년 한강밤섬을 시작으로 2011년 1월 현재까지 총 17개소이며, 그 면적은 13,562㎢이다(그림 1). 우리나라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은 총 35개소 중 서울시가 17개소로 전체의 48.57%, 면적상으 로는 총 362.525㎢ 중 13.774㎢로 3.74%를 차지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부와 국해부가 지정한 생태경관보전 지역 13개를 제외하고는 시·도에서 지정한 총 22개소 중 서울시가 17개소를 지정하므로서 77.27%, 면적으로는 총 50.539㎢중 서울시가 13.774㎢로서 27.25%를 차지하는 것 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볼 때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적 특 징에 따라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신갈나무 및 서어나무 등의 식물을 특징으로 하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이 7개소, 습지가 4개소 등의 순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면적을 비교해보면 서울시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생태경관보전지역 13.774 ㎢ 중 식물의 생태적 특징을 중심으로 지정하고 있는 면적은 9.108㎢(67.1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표 1). 2. 보호시설(데크 등) 설치 규격 및 관리실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보호시설과 관리실태로 나누어 조 사를 해 보았다. 그 결과 첫째, 산책로(둥산로)나 데크 등의 보호시설 규격이나 재질 등이 지역마가 달랐다. 이는 일정 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관계로 자자체장의 의지에 따라 설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조사결과를 보면, 남산의 계단형데 크는 폭이 4m이며 Z형으로 재질이 목재이고, 관악산의 산 책로는 폭이 2.5m이고 재질은 흙으로 된 비포장이다. 또한 암사동습지는 폭이 2.4m이고 재질은 흙으로 된 비포장이 며, 성내천하류는 폭이 3.9m이고 재질이 콘크리트포장이다 (그림 2). 그 외 성내천하류의 경우 폭이 2m가 넘는 산책로 가 넓적한 돌로 포장한 곳도 있었고 폭이 4m가 되는 산책로 에 우레탄으로 포장한 부분이 있으며, 남산의 경우에도 비 포장부분과 콘크리트 포장부분의 산책로를 볼 수 있었다. 이는 산책로의 경우 재질은 흙과 같은 투수가 양호한 친 환경경적인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그 폭의 길이는 이 용객의 수나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규모 및 주변환경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생태경관보전지역 의 취지에 맞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시 대상지역에 설치되는 종의 서식면적 보호를 위한 경계선이나 관찰용보호데크 등 의 보호시설의 설치, 규격 및 재질 등의 가이드라인을 설정, 관리해야 한다. 지자체장이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적정하지 않은 보호시설을 즉, 이용자의 입장에 치중하여 설치·운영 함에 따라 생태계가 훼손되거나 무리하게 파괴하는 등의 사례를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대상지역을 이 용하는 예상인원이나 대상지의 규모, 그리고 주변 환경 등 을 충분히 고려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보호시설에 대한 설 치 가이드라인의 제정이 필요하다. 둘째로, 서울시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경우 이용이 가능 한 지역이 많아, 산책로가 개설된 경우가 많다. 이중 관리부 족 등에 의해 훼손된 산책로가 많이 있다. 이중 습지나 하천 등의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생태계보전지역보다 식물 을 특징으로 하는 산과 같은 관악산 등산로의 훼손정도는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를 보면, 관악 산은 인간의 잦은 이용에 따라 산책(등산)로가 훼손되고 식 물의 뿌리가 땅 위로 돌출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남산의 경우에는 등산로도 아닌 곳에 수해복구를 이유로 폭이 4.4m가 넘는 길에 포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외 관악산의 경우 생태경관보전지역이면서 야생동식 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보호시설(휀스 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간의 산책로(등 산로)가 여기저기 나 있는 등 보호시설(펜스 등)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그림3). 이는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야생동식물보호구역 지정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보호시설(데크,휀스 등)의 설치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생태계 훼손이나 파괴 등을 방지하고 보전하기 위하여 대상지역의 전체 또는 일부지역 에 대하여 관계전문가 등과 신중한 검토를 거친 후 방문예 약제나 휴식년제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3.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제도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 생태·자연경관을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환경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 중 시도지사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 로 지정하거나 변경코자 할 경우에는 당해 지역주민, 이해 관계인, 지자체장, 환경청장, 관계행정기관 장의 의견을 듣 도록 하는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에 「서울시자연환경보전조레」를 살펴보면, 관계전문가의 의견수렴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심의만을 거치도록 정하 고 있어 사실상 당해지역주민이나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수 렴절차가 규정상에 없다. 이에 따라 가장 중요한 지역주민 등의 의견이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과 관련하여 의견수 렴과정에서 누락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정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는 관계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이해관계자의 이익보호를 위하여, 당해지역주민 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 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 성격이나 목적 및 이해관계인 등의 유무에 따라 주민의견수렴절차가 필요한 경우로서, 주 민요구시에는 공청회 등을 통해 당해지역 주민이나 이해관 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적정 하게 지정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인용문헌 1. 2008. 서울시.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 수립 연구(p1) 2. 2006. 서울시. 청계산 원터골 생태경관보전지역 생태변화 관찰 및 관리대책 연구(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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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보호수의 명칭과 정의는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 목(稀貴木)으로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보호 수로 지정하고 현재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라고 산림보호법 제 13조의 정의 되어있다. 보호수에 대한 또 다른 정의는 수령이 오래된 거목을 의미하는 것으 로서 노수(老樹), 노목(老木), 고목(古木)이란 의미가 포함 된 나무를 지칭(장은재와 김종원, 2007)하기도 한다. 보호수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으로서의 문화, 전통, 이야기 를 담고 있는 산림생태자산의 하나이며 우리주변에서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문화적 유산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보호 수로 지정된 나무들의 많은 부분은 그 지역의 문화나 이야 기, 전설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호수는 거목이면 서 인간의 정주지 가까이서 공생하고 있는 생태기록물로서 의 역할과 우리들 삶의 궤적을 닮고 있는 자산이다. 이러한 보호수들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 감독 과 지정․ 해제 등의 법적인 제도장치를 마련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보호수는 국가적 생태문화자 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연 또는 인위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지역별 또는 국가적인 관리 및 보전 방안 수립이 시급 한 실정에 있다(유주한등, 2011). 각 지역별 보호수에 관한 연구들은 산발적으로 많이 이루 어져 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김근호(2011)의 경산시 보호수 관련 연구, 유주한 등(2011)의 창원시 보호수 관련 연구, 김혜란 등(2010)의 강원도 보호수 관련연구, 윤용한과 주진 희(2010)의 제천시 보호수 관련 연구, 그리고 서정영 등 1) 본 연구는 2011년도 국립수목원의 ‘산림문화사료 실태조 사 및 산림문화자산조사’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음. (2009)의 화성시 보호수 관련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연구들은 각 지방자치 단체를 기준으로 보호수의 관리현황, 운용방안, 지정현황 등의 부분적인 연구들이 대 부분이었으며 전국적인 보호수 지정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 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림청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국 보호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수종의 특성, 지방자치단체별로 보호 수의 측정 기준에 대한 통일성 여부, 지역적 특성에 대해 전체적인 파악을 하기위한 목적으로 수행 되었다. 현재의 보호수 지정 절차나 지정기준의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이 산 림청 예규로 정해져 있지만 보호수의 체계적인 파악과 전국 적인 관련자료의 일관성은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본 연 구를 통해서 전국 보호수의 지정과 관리에 대한 통일된 기 준을 마련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 대상 자료는 산림청에서 파악하고 있는 2010년 12 월 말 기준 전국 보호수 현황자료이다. 보호수는 김재준 등 (2009)의 연구보고서의 분류기준으로 유형산림문화자산 (고정)의 중분류인 나무항목 중 소분류인 천연기념물, 보호 수, 특정목적수, 기념식수목, 등의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이중 보호수는 산림청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관련자 료를 취합하여 현황파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보호수관련 자료의 현황파 악이 체계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실제 보호수를 해제한 경우나 군락지를 포함한 경우, 새로 지정한 보호수의 현황 파악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일부 지자체 에서는 보호수 관련 업무를 타 업무와 중복되는 경우도 있 어서 세세한 현황파악을 위한 자료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보호수의 측정수치가 행정 구역별로 상이한 경우가 많아 통일된 수치와 현황을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본 연구는 각 기초단체에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정 된 수종의 특성, 각 지역별 지정현황, 특이한 사항 등에 대한 빈도분석을 이용하여 전국보호수의 지정현황과 특성에 대 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수종별 특성분석 전국보호수의 수종은 2010년 12월 말일 기준으로 139종 13,280주이다. 이 중 군락지는 포함하지 않았다. 전국 보호 수의 수종과 본수를 표 1에 제시 하였다. 천연기념물을 제외 한 전국 보호수의 지정현황은 139종 13,000여주이다. 수종 의 분포가 많은 것 같지만 본수 100개 이상의 수종은 느티 나무, 팽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왕버들나무, 회화나무, 향 나무, 버드나무, 해송, 느릅나무, 푸조나무 등 11개 수종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종이 다양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이 중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3개 수종이 9,759주로서 73.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느릅나무과의 대표적 수종 인 느티나무, 팽나무, 푸조나무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느릅나무과의 식물 특성이 속성으로 크 게 자라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호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의 고유문화인 토테미즘의 영향으로 나무를 신성시하였기 때문에 크게 자라서 위엄을 갖춘 나무 를 없애면 재앙이 온다는 믿음이 작용하여 오랜 세월이 흐 르는 동안에도 살아남았다고 판단된다. 각 지방자치 단체별로 지정한 보호수를 보면 전라남도가 가장 많은 2,492개소로 약 25%의 비율을 가지며 그 다음으 로 경상북도 1,531개소 15.3%, 충청남도가 1,424개소 14.2%을 비율을 보이고 있다. 가장 적은 보호수를 지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울산시 32개소와 부산시 77개소이다. 전라남도는 우리나라 난․온대 기후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안가 섬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어서 바닷가 서 낭당이나 당산나무가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후나 토질도 느릅나뭇과 수종들이 잘 자라는 난대성 기후 를 가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 보호수 관리상의 문제 현행 산림보호법 13조에는 보호수의 지정․관리 대상을 시․도지사로 정하고 있다. 또한 보호수의 지정․해제에 대한 절차는 산림보호구역의 규정을 준용해서 적용하도록 정하 고 있다. 또한 산림청예규 제 574호에는 자생식물이나 산림 유전자원보호구역의 관리요령을 정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에 대한 지침 은 정해져 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보호수지정 안내판 이나 지정 번호, 나무의 크기에 대한 측정이 일치되지 않아 전국 단위로 통합 하였을 경우 일관성이 매우 부족한 실정 이다. 산림청 예규에도 보호수 안내판에 대한 규격과 설명 문구 에 대한 규정이 제시되어 있지만 각 지자체마다 다른 재료 와 양식을 이용하고 있어서 혼란스러운 점이 있다. 문화재 청에서 관리하는 천연기념물의 경우 전국적으로 통일된 매 뉴얼과 안내판을 사용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동일한 관리 를 할 수 있다. 보호수의 안내판에 대한 규격도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르 게 적용하고 있으며 그 재료도 각각 다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보호수 안내판의 규격뿐만 아니라 보호수의 규격이나 고유 번호도 지방자치단체마다 상이하다는 것이 다. 어떤 지자체는 흉고둘레를 기준으로 하는가 하면 다른 곳은 흉고 직경으로 둘레를 측정하여 표기의 혼란에서 오는 불일치성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나 산림청 예규에는 수목의 둘레를 흉고직경(胸高直徑, diameter at breast height: DBH)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흉 고둘레로 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위도 ‘m'와 ’cm'를 혼용하고 있다. 3. 전국보호수 지정과 관리에 대한 제언 산림청 예규 제 574호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리 요령 뿐만 아니라 보호수 지정에 대한 규격의 선정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보호수의 지정 기준은 표 3과 같다. 이러한 예규의 규정에 충족하지 않더라도 100년 이상의 노 목, 거목, 희귀목으로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 히 보호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종은 시․도지사나 지방산 림청장이 보호수로 지정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천기목(天氣木)으로도 불리는 황금소나무도 수령은 오래되 지 않았지만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수의 지정과 관리는 각 지방자치 단체의 문화 적 자산의 하나로 인식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정하려는 편이며 한편으로는 단체장의 경영실적이나 차기의 집권을 위해 외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행정의 업적을 알리는 수 단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각 마을에서도 노거수를 보호 수로 지정하여 지자체나 국가에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 호수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편이다. 보호수는 우리 생활 가까이서 함께 생활해 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생태자산에 대한 체 계적인 관리와 현황파악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 고 있지만 통일된 기준의 적용이 미진한 편이다. 이는 산림청에서는 보호수 관련한 지정과 관리, 안내판과 지정 수목 의 규격까지 예규로서 지정하였지만 기초자치단체에서 이 를 시행하는데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산림 관련 주무부서인 산림청에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보호수 관 련관리 지침과 수목의 규격측정에 대한 기준을 협의하여 전국적으로 통일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야 할 것이다. 인용문헌 국가종합법령정보 www.law.go.kr 장은재, 김종원(2007) 노거수 생태와 문화. 서울:월드사이언스. 유주한, 박경훈, 이영환(2011) 창원시 보호수의 분포현황과 실태진 단. 한국전통조경학회지 29(1): 59-70. 김근호(2011) 경산시 보호수의 현황분석 및 활용방안. 농업생명과 학연구 45(2): 73-87. 김혜란, 김동엽, 박준석, 이기의, 박원제(2010) 강원도 보호수의 현 황과 관리실태에 관한 연구. 한국전통조경학회지 28(1): 12-26. 윤용한, 주진희(2010) 제천시 보호수의 생육환경 및 관리현황평가 한국전통조경학회지 28(2): 67-74. 서정영, 이영이, 나명하, 이재근(2009) 보호수 생육환경 분석을 통한 환경개선에 관한연구:화성시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조경학회 지 27(3): 93-102. 김재준, 김기원, 하시연, 윤은용, 이천용, 유리화(2009) 산림문화자 산 유형분류 및 조사체계개발. 서울: 웃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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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옥상 녹화 시 일반적으로 식재 가능한 초화류들은 옥상의 열악한 환경에서 생육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내건성 및 내광성, 내습성, 내한성이 강한 식물들이 적합하다. 또한 주 변 곤충과 조류 등의 생물에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요소 로 작용하기 때문에 경관적 측면 뿐 만 아니라 소생태계를 유인할 수 있는 장소 제공 면에서 생태적 측면 또한 중시하 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관리적 측면에 있어 녹음 제공기능으로서의 교목류 식재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지속 적으로 생육이 유지될 수 있는 초화류의 선정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옥상 내 식물소재 선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 면서 옥상 내 초화류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소재와 관련한 연구들을 통하여(이은희 등, 2007; 최진우 등, 2009) 다양한 초화류의 식재적용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옥상 내에도 이러한 초화류 식물들을 이용한 다양한 식재유형이 요구된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옥상녹화 지원사업이 확대되어 적용 되고 있는 서울과 부산지역 내 옥상녹화 사례지 분석을 통 하여 옥상녹화지내의 초화류의 다양한 식재유형을 제시하 고자 하였다. 연구내용 및 방법 최근 옥상녹화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서울시와 부산시 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7년 이내에 조성한 옥상 녹화지 20개소를 연구대상지(표 1)로 선정하였으며 이들 대 상지의 사례분석을 통하여 FLL(2002)과 Nature Research 1) 본 연구는 2011년도 환경부 차세대에코이노베이션기술개 발사업 ‘인공지반부 도시생태계 적응, 관리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음. report(2003)에서 제시된 녹화유형에 따라 식재식물의 패턴 을 분류하여 분석하였다(그림 1). 결과 및 고찰 1. 관리조방형· 단순관리형 옥상녹화공간 관리조방형이나 단순관리형옥상녹화공간은 대부분이 저 토심으로 식물선정 시 건조에 강하며 하중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식물이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Sedum류 식물은 수분변화와 관련한 환경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식물 로 토양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이 식재되고 있는 식물이다(김명회 등, 2003; 강규이와 이은희, 2005). 잔디의 경우 또한 저토심에 식재 가능한 식물이나 적합한 종을 선택하지 않으면 많은 부분의 관리를 요하는 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Sedum류 식물은 경사형, 지붕형과 같은 관리 조방형 녹화지에 주로 식재되어 있었는 데(표 1) 이러한 유형으로는 매트형과 유니트박스형이 주로 이용되었으며 식재된 식물은 주로 섬기린초, 애기기린초, 꿩의비름, 돌나물, 비단세덤, S. spurium 등의 Sedum류 식 물이었다. 이러한 식물들은 계절마다 변하는 잎의 특성을 이용한 식재로 디자인화가 가능한 유형(윤희정, 2008)이기 때문에 매트와 유니트박스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경관성을 높일 수 있다. 경사면이나 지붕과 같은 관리 조방형의 옥상 녹화는 조성비용이나, 하중 및 관리요구도 등에서 도심 내 옥상 녹화기법으로의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산국제 외국인학교의 지붕과 아미산 경사형 녹화지에서는 주로 Sedum류 식물을 이용한 매트와 유니트박스 녹화가 같이 이루어져 있었는데 특히 Sedum류 식물 뿐 만이 아니라 키 가 작은 두메부추, 타임, 부처꽃 등의 강건한 성질의 초본류가 혼식되어 생육하는 형태를 보였다(그림 2). 이 유형은 Sedum류 식물의 단일식재 뿐만 아니라 비교적 키가 작은 초화류를 혼식하여 종 다양도를 높일 수 있으며 식물들의 생육특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화가 적용될 수 있는 유형이다. 서울여자대학교 행정관에 있는 옥상녹화지의 경우 10cm 의 저토심으로 이루어진 관리조방형 녹화지로 Sedum류 식 물 외에도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었다. 특히 중앙부 분에는 층꽃나무, 구절초, 두메부추, 둥글레 등의 다양한 초 화류와 Sedum류 식물이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어 초화류만 을 가지고도 식물 종 다양성은 물론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그림 3). 2. 관리집약형 녹화 관리집약적인 혼합형 녹화지에서는 면적이 넓은 경우에 는 중앙의 넓은 공간에 주로 잔디를 식재하는 유형을 볼 수 있다(그림4). 주로 하중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중앙부분에는 Sedum류 나 지피류 등의 키가 작은 초화류로 식재한 경우가 많았으 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다양한 지피류 및 교·관목의 상층수 관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다층구조와 군락형태의 초화류 가 식재된 특징을 나타내었다(그림 3). 특히 백화점과 같은 사람의 이동이 많은 상업시설에서는 가장자리지역에는 녹 음을 주는 교·관목 밑에 다양한 하부식생의 식재형태를 나 타내었으며 중앙부분에 데크를 이용한 이동로에는 초화류 를 단일로 식재하거나 섬형으로 1-2년초 초본류와 다년초 를 혼식하고 그 주변을 관목으로 식재하는 형태를 나타내었 다(그림 6). KCDF 갤러리와 타임스퀘어의 경우 다양한 높 이와 색상의 초본류와 관목을 적절히 식재하여 볼륨감을 연출하였다(그림 5). 또한 가장자리에는 펜스를 설치하여 아이비, 송악과 같은 넝쿨식물로 실외기 등의 시설물 차폐를 하고 그 주변을 다 양한 볼륨의 초화류로 식재하거나 오죽과 같은 교목류를 식재하여 그 밑의 하부식재를 관목류와 초화류로 식재하여 연결하는 형태를 나타내었다(그림 6). 결 론 옥상 녹화지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일반녹화지보다 초 화류의 선정이 다양하지 못하다. 그러나 몇 가지 사례들에 서 나타난 것과 같이 녹화유형에 따라 다양한 식물이 단식 혹은 혼식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저토심위주인 관리 조방형·단순관리형의 녹화지는 주로 Sedum류와 초화류를 식재하는 유형을 보였다. 이는 도심에서 사라져가는 건조 비오톱을 조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관리집 약형의 녹화지에서는 다양한 식재유형이 나타났으나 주로 넓은 면적공간에는 잔디 한 종류만을 식재하고 가장자리에 는 초화류 식재, 그리고 교·관목식재를 들 수 있다. 본 연구 에서 조사된 초화류를 적용한 교·관목하부식재를 통해 관리 집약형에서도 생태적 다양성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 리집약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하부식재유형은 상층수관 과의 연결에 따라 종 다양도와 견제도가 높아져 안정 상태 로 유지되어 생태적 기능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다층식재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용문헌 강규이, 이은희. 2005. 관리조방적 옥상녹화에 적합한 자생초화류 와 식재토양에 관한 연구. 한국환경복원녹화학회지. 8(4):23-31 김명회, 방광자, 주진희, 한승원 (2003) 옥상조경용 경량토양의 혼합 비와 토심이 3가지 자생 초화류의 생육에 미치는 영향. 한국조경 학회. 31(1):101-107 이은희, 조은진, 박민영, 김동욱, 장성환 (2007) 초화류를 중심으로 한 관리조방적 옥상녹화용 식물 선정 윤희정 (2008) 녹화매트의 종류가 Sedum류의 발근과 생육에 미치 는 영향. 서울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pp40-42 최진우, 김학기, 이경재, 강현경 (2009) 저토심 인공지반 녹화공법의 경제성 및 도입 가능한 지피식물의 생육특성. 한국조경학회지. 37(5):98-108 English Nature Research. 2003. Green roofs:their existing status and potential for conserving biodiversity in urban areas. Reports Number 498 FLL(ForschungsgesellschaftLandschaftsentwicklung Landschaftsbau e.V). 2002. Guidelines for the planning, execution and upkeep of green roof sites. F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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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도시는 비자립적인 공간으로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충 족시키기 위해 외부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공급받아야만 유 지될 수 있으며 생산, 소비, 재생산의 일련의 과정이 순환적 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 라의 도시화율은 유래 없이 급격한 변화를 보여 왔다. 우리 와 미국을 비교하면 미국의 경우 1970년 73.6%에서 2010 년 82.0%로 변화하였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 40.7%에서 2010년 83.0%로 더 높고 빠르게 진행되었다(통 계청 국가통계포탈, 2011). 이러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집중화는 도시의 부족한 자족기능 및 순환기능을 더욱 악화시켰고 이로 인해 도시환경 악화, 녹지훼손, 인공시설 물 증가, 에너지 과다 사용, 도시열섬현상과 인간소외, 지역 공동체의 와해, 지역 간 경제 불균형과 같은 다양한 사회·환 경적 도시문제들을 일으켰다. 따라서 현재 지속가능한 도시 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요구되고 있으며 도시농업은 그 대 안의 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에서 농업은 식량생산이라는 1차적인 기능 이외에 도시 여가활동의 하나로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다원적 기능 을 지니며 레크리에이션, 및 여가활동과 함께 신선하고 안 전한 농작물을 스스로 가꾸고 수확하는 것에 대한 기호현상 으로 나타나고 있다(김진환, 2010). 도시농업은 녹지공간의 확보, 도시온도 저감, 에너지 사용 저감 등 도시환경을 개선 하고 단절된 도시생태계 순환을 회복시키며 최근 전 세계인 이 관심을 가지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고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텃밭이라는 공동의 공간과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단절된 지역공동체의 회복시킬 수 있으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개인주의의 완화와 시민의 정서 함양 증진을 기대할 수 있 다. 또한 고령인구의 도시농업을 통한 여가활동은 지속적 인 신체활동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고, 노인계층이 새로운 생산 구성원 역할을 수행하는 등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이렇듯 도시농업은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따라서 현 재 분산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농업을 체계적이고 건전 하게 발전시키기 방안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 에서는 수도권 도시민의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현황을 분석 하여 이를 체계적인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기 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1. 연구의 내용 및 범위 도시농업은 다양한 주체와 목적, 공간 및 범주, 이용대상, 재배행위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며 아직은 도시농업의 개 념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본 연 구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도시행정구역, 용도지역으 로서 도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경작 활동으로 작물, 화훼, 가축을 생산하는 영리목적의 농업과 여가나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정의하였다. 다만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하 여 친환경적, 자원순환적 농사활동에 대한 내용이 포함한 다. 특히 땅을 가지지 않은 대다수의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소규모의 여가나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에 대 한 참여실태 및 요구를 주로 파악하였으며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2. 연구 방법 characteristics (n=153) 수도권 도시민에 대한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요구를 파악 하기 위해 2011년 06월부터 07월에 걸쳐 운영주체와 공간 형태를 기준으로 도시농업 유형별 대상지의 운영자와 참여 자를 구분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반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면접조사방법을 이용하였으며 사전 연락 후 현 장 방문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또한 2011년 09월03일(토) 주말을 이용해 뚝섬유원지를 방문한 일반 시민들 중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주최하는 주 머니텃밭 이벤트 보급 사업에 참여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오전 10:00에서 오후 3:00 사이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사전 정보 없이 접한 도시농업 관련 행사시간 을 할애하고 번거로운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평소에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잠재적으로 참여의지가 있 는 것으로 전제하고 선행연구와 비교 분석하였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기기입식(Self Adminstration) 설문조사 법을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 참여자 175명 중 153명의 답 변을 최종 유효자료로 분석하였다. 확인/검증을 거친 최종 유효자료에 대해 코딩, 수정 과정을 거쳐 SPSS를 이용, 빈 도분석, 교차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조사내용은 도시농업 인지도, 도시농업 실시여부, 재배유 형이나 재배규모 등 참여실태에 관한 내용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태도, 도시농업을 통한 농산물의 안전성, 도시농업 활 성화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이다. 결과 및 고찰 1. 일반현황 설문 응답자의 성별의 구성 비율은 남성 45.8%, 여성 54.2%로 여성비율이 다소 높았고 평균 연령은 53세로 응답 자의 연령층이 다소 높았다. 거주지역은 설문조사 실시장소 에서 인접한 서울시 광진구에 밀집되어 나타나는 한계를 나타냈으며 거주기간은 평균 13.3년으로 5년 이상 10년 미 만 거주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주택유형은 아파트 41.8%, 단독주택 33.3%, 연립/다세대주택 24.2%순으로 나 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가족 구성원수는 평균 3.5명으로 3-4 명인 경우가 83명(54.2%)로 가장 많았다. 가족 구성원 중 취학 전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있는 경우는 28.1%이고 65세 이상 노인이 있는 경우는 44.4%로 이는 설문응답자의 연령 층이 높은 데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2. 도시농업 인지도 및 활동여부 도시농업에 대해 들어봤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67.3%가 들어봤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농촌진흥청의 전국 도시민 대 상 도시농업 실태 및 의식조사 결과(이하 농진청) 21.3%와 비교한 경우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농진청의 연구와 마찬가 지로 도시농업 활동층(67.4%)이 비활동층(32.6%)보다 인 지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설문의 경우 응답자들이 잠재적으로 참여의지가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 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설문 응답자 중 도시농업 활동층은 55.6%로 60대 이상의 경우 80% 이상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는 반면, 50대의 경우는 50%, 30대의 경우는 16.7%로 도시농업 활동층의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주로 TV(51.6%) 를 통해 도시농업을 접했으며 인터넷(12.5%)이나 주변의 소개(11.7%)를 통해 접하였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인터 넷, 서적 등 일부 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 할 때 이들에 대한 도시농업의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 단체의 보급행사나 접근성이 좋은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공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도시농업 활동여부와 주택유형과의 교차분석 결과 옥상의 활용이 자유로운 단독주택 거주층의 활동비율은 51.2%인 반면 옥상의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아파트 거주층 은 26.7%, 연립/다세대주택 거주층은 22.1%에 불과한 것으 로 보아 재배 장소확보가 주된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도시농업 활동층과 비활동층의 도시농업 참여실태 및 태도 도시농업 활동층 중 주택 내부1) 재배층은 58.1%, 주택 외부 재배층은 5.8%, 주택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재배하는 층은 36.0%로 주로 주택 내부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 다. 단독주택 거주층에서는 주택 내부(72.7%), 특히 옥상을 이용한 재배활동이 활발했고 아파트나 연립/다세대주택 거 주층의 경우 주택 외부 재배 비율이 더 높았다. 비활동층 역시 향후 재배방법으로 주택 내부(76.9%)를 선호하였다. 활동층의 경우 주택 내부에서 평균 20여개의 화분/상자 나 평균 6.7평의 토지를 활용하며 주택 외부에서도 텃밭이 도시내부에 위치한 경우 주로 11평 미만(73.4%)의 토지에 서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다. 비활동층 역시 11개 미만의 화분/상자(78.9%)나 11평 미만(75.9%)의 소규모 활동을 기 대한다. 반면 토지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도시외부에 위치한 경우 11평 미만인 경우가 43.0%이고 최대 500평까지 언급 되는 등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토지규모가 커진다. 다만 토 지소유형태가 본인 소유 토지를 활용하는 경우(27.8%)가 가장 많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체험농장을 임차하는 경 1) 주택내부 : 이 때 주택내부는 아파트의 경우 ‘단지 경계’ 를 기준으로 공동텃밭, 정원, 뜰 등을 포함하며 일반 주택 의 경우 ‘담’을 기준으로 정원, 마당, 뜰 등을 포함 우(16.7%)로 도시 내에 토지를 보유하기 힘든 도시민의 특 성상 도시에서 먼 거리에 위치한 경우를 선호하지 않았다. 도시농업의 경우 도시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친환경적, 자원순환적 농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도시농업 활 동층에서 60.5%는 병해충관리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 고 44.2%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비활 동층 역시 93.9%가 친환경농업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도시 농업에서 순환의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 록 특히, 재배규모가 넓어질수록 순환의 개념에 대한 필요 성에 회의적이었다. 따라서 도시농업에서 순환성에 대한 인 식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대 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에 대한 손쉬운 방법과 이에 대한 매뉴얼 개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 도시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62.7%가 안 전하다고 답했고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텃밭 근처의 토양오염이 22.8%로 가장 높았다. 또한 텃밭 토지의 예전 용도를 모르기 때문(19.3%)이라고 답했다. 운 영자와의 인터뷰에서는 지속적인 토양의 안전성을 위해서 는 화학비료 등의 사용이 중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4.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에 의하면 개인 참여자의 경우 도시농업을 활성 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도시농업 상담소 및 전문교육 운영 (28.8%), 공공차원에서의 농지 확보(27.5%), 도시농업 프 로그램 개발 보급(17.6%), 작물재배, 종자구입에 대한 안내 서 개발, 보급(13.7%), 도시농업에 적합한 농자재, 농기구 개발, 보급(7.2%),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정 (5.2%)의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인터뷰 결과 공공기관의 운영자의 경우 농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으며 일반참여자와 비슷한 양 상을 보이며 도시농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재 배방법에 관한 교육이나 토지확보, 흙의 공급, 모종과 종 자에 대한 지원 등을 중요시했다. 반면 도시농업 관련 시민단체 운영자의 경우에는 토지확보를 가장 중요시했 다. 토지 확보 자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개발압력 등으 로 토지주와의 계약이 1년 단위에 그치는 것으로 인해 참여자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이나 지역 공동체회복의 기능이 약화되는 것을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언급했다. 이를 위해 근본적인 농지보전에 대한 제도적, 법적 기반이 마 련되어야 하며 이와 병행하여 자투리공간에 대한 텃밭 조성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 외에도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공서와의 의견(방향성) 조율, 인력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인용문헌 농촌진흥청(2010) 전국 도시민 대상 도시농업 실태 및 의식조사 결 과, 농촌진흥청 김진환(2010) 도심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생활농업 추진실태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v.2010 n.01 통계청 국가통계포탈(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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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스쿨팜(School Farm)이란 “학교(School)”와 “농장 (Farm)”의 합성어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활수준이 향 상되면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자 도시의 녹색공간 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건물옥상, 공공유휴지와 더불어 학교 부지에서도 소규모 도시텃밭(City Farm)이 확대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2011). 학교 부지를 활용한 체험학습용 텃밭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의 중요성도 이와 함께 증가하 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교육의 3대 목표인 지(智), 덕(德), 체(体)에 이어 식(食)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05년에 식육기본법(食 育基本法)이 시행되었고, 아오모리현(靑森県)의 식품안전 안심추진과와 사이타마현(埼玉県)의 농지활용추진과에서 초·중등 학교에 학교팜(学校ファーム) 조성 사업을 지원하 고 있다(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 2009). 미국의 경우 에도 스쿨팜(School Gardening)이 지난 20여 년간 국가 운 동으로 진행되어 캘리포니아주 학교의 57%가 교육용 정원 이 있으며, 뉴욕주에는 200여개 이상의 학교에 스쿨팜이 조성된 사례가 있다(문지혜, 2011). 국내의 경우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시범사업(2010), 경기 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의 학교농장조성사업(2009~2011) 등이 있고, 지자체와 교육청,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여성 환경연대 등에서 학교 내 체험학습용 텃밭을 조성하고 교육 하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활동에 있어 학교농장, 학교텃밭, 학교정원, 교육농장, 스쿨팜, 생태텃밭, 로하스텃밭 등 다양한 용어가 혼용되고 사용되고 있으며,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스쿨 팜의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한 유형특성에 관한 연구는 미비 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지역 내 스쿨팜의 사례지를 조사·분석하여 공간 및 목적별 효과 측면의 관점으로 스쿨 팜 유형을 재분류하여 향후 스쿨팜 연구를 위한 이용특성별 유형분류방식을 제공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본 연구에서는 스쿨팜(School Farm)을 “학교와 같은 교 육기관 내 또는 인근의 유휴지 및 농지에 조성된 텃밭을 활용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학 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여 식물 및 동물을 가꾸는 농업체험활동을 통해 먹거리와 자연순환의 이해를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함께 생명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되살려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프로그램을 도입한 공간”으 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수도권 내 스쿨팜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 중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유형별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2. 연구방법 각 지자체, 교육청, 정부기관, 언론보도, 선행연구를 고찰 하여 국내 스쿨팜 사례지를 조사하였고, 서울 · 경기지역의 스쿨팜 대상지 52개소 선정하여 5~6월에 스쿨팜 담당 교사 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현황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조사를 수락한 52개 학교의 스쿨팜 담당 선생님을 통해 학 교 및 스쿨팜의 기초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유형 24개소를 선정하여 현장답사를 5~7월에 실 시하였다. 또한 기존에 연구된 선행 연구문헌 고찰과 전문 가 자문회의, 워크숍 등을 통해 연구내용을 보완하여 분석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스쿨팜 유형 구분 1) 공간에 따른 유형 구분 스쿨팜의 공간에 따른 유형은 대유형 구분으로 자연지반 과 인공지반 2가지로 구분하였다. 자연지반은 중유형으로 교내 공터, 학습원, 교외 노지로 구분하는 노지형, 논습지인 습지형, 자투리공간형 3가지로 구분하였으며, 인공지반은 중유형으로 옥상텃밭, 벽면텃밭, 중정원으로 구분하는 인공 지반형과 실내용 키트(원예용기)와 상자텃밭, 자루텃밭, 모 듈형 텃밭의 화분형, 화단텃밭인 화단형 3가지로 구분하여 분류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두가지 이상의 유형 이 혼합된 곳은 대상학교별 대표적인 특성에 준하여 구분하 였으며, 교내 공터, 실내용키트(원예용기), 상자텃밭의 경우 는 거의 모든 학교에 해당되었다(표 1). 2) 목적에 따른 유형 구분 스쿨팜의 목적에 따른 유형은 국내·외 선행연구 자료를 고찰하여 중요 지표를 선정한 후 교육적 측면, 사회적 측면, 환경생태적측면, 경제적 측면 4가지 측면의 유형으로 구분 하였다(표 2). 2. 스쿨팜 유형별 특성 수도권 내에서 현재 기 조성되고 운영 중인 초등학교 내 체험학습용 스쿨팜의 사례지를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서울지역과 인천·경기 지역의 구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학교 내 텃밭을 조성할 공간이 부족한 서울지역 학교의 경 우 자연지반보다는 인공지반을 활용하여 체험학습용 텃밭 을 조성한 사례가 더 많았다. 반면, 경기도 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학교 인근 유휴지나 농지를 활용하여 1,000㎡ 이상의 대면적의 자연지반에 체험학습용 텃밭을 조성한 곳 의 사례가 많았고, 텃밭 면적이 넓고 학생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직접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 할 기회가 더 많았다. 그리고 최근 초등 교과 과정 중 원예활동은 줄어가고 있 다. 이는 실과 실습 환경 미비가 교사들이 실과교육이 효율 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주요원인으로 지적되고 있 다. 또한 이 과목이 가장 어려운 교과로 인식(송관영, 1995) 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쿨팜은 인지적, 정서적, 육체·행동적 측면에서 효과가 높은 체험학습이다. 따라서 차후 연구에서 는 본 연구를 통한 스쿨팜의 기초적인 유형분류를 기본으로 하여 이용적 측면과 그에 따른 효과연구가 후속되어 추가조 사가 필요하다. 인용문헌 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2009) 埼玉県みどりの学校ファー ム推進マ}ニュアル. 埼玉県・埼玉県教育委員会. MICHIGAN STATE UNIVERSITY(2009) Michigan Youth Farm Stands: Youth Engagement in Community Food Systems. MICHIGAN STATE UNIVERSITY Upstream Public Health(2011) Health Impact Assessment HB 2800: OREGON FARM TO SCHOOL AND SCHOOL GARDEN POLICY. Upstream Public Health Anupama Joshi, Andrea Misako Azuma(2006). Bearing Fruit: Farm to School Program Evaluation Resources and Recommendations. Center for Food & Justice Urban & Environmental Policy Institute, Occidental College. USDA(2011) USDA Farm to School Team 2010 Summary Report .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Rowena Passy, Marian Morris, Frances Reed(2010) Impact of school gardening on learning. National Foundation for Educational Research 곽혜란(2005) 원예교육 변화에 따른 실과 내 원예영역 컨텐츠 개발. 한국실과교육학회 송관영(1995) 國民學校 實科 敎具 適正基準에 關한 硏究. 한국실과 교육연구학회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2011년 6월 8일 보도자료.. “농림 수산식품부 도시농업활성화 추진”. 문지혜. 2011. 초등학교 스쿨팜 조성 현황 및 추진방향. 서울시 생태 도시포럼 발표자료.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 http://www.ggaf.or.kr/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dosinongup/ 여성환경연대 홈패이지 http://www.eco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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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국내 저수지는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를 비롯한 귀중한 수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의 확산 및 개발, 관개면적의 감소, 여기에 토지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택지 확장 등의 도시개발정책에 의해 소규모 농업용 저수지 는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장병관 등, 2008; 송용 현, 2008). 현재 대부분의 소형 저수지들이 가지고 있는 식 수 및 농수 공급의 기능은 대형 저수지들이 전담하게 되어, 저수지로서의 역할보다는 저수지 목적 외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최원 등, 2008). 저수지의 활용이 주로 낚시터 및 친수 여가공간으로 활용 됨에 따라 저수지의 수질이 오염되고 쓰레기 방치, 무단소 각, 대형 차량 통행으로 인한 둑 붕괴 등의 위험이 있다. 과도한 이용 및 시설 도입으로 경관이 불량하고 생태적 가 치가 감소하였으며 자연체험 및 관찰기회가 상실되었다. 최근 생물자원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지역에 소규모로 조성된 농업용수 공급 목적의 저수지도 육상생태계와 수생생태계가 만나는 추이대로서 생물다양 성이 높은 공간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저수지는 물을 포함하여 생물다양성이 높은 추이대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 고 있어 양호한 환경을 유지할 경우 수질정화 기능, 야생동 식물 서식처 기능, 인간의 자연환경 욕구 충족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이수동과 김상범, 2009). 이러한 욕구 충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생태공원은 도 시의 팽창과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물리적 인공 환경에 대 한 가치구조 변화로 자연환경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욕구 충족, 경제적 측면에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대두된 새로 운 유형의 공원이다. 생태공원은 생물 서식공간 조성, 서식 처 보호⋅복원, 자연관찰 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 간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적 공존이 내재된 장소라고 하였 으며, 생태공원 개발은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 보전과 활용 을 극대화함으로써, 환경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가능하 게 할 수 있다(Russel, 1994; Hall, 1995; Simpson, 1999). 이에 본 연구는 최근 급속한 발전으로 개발압력이 높고 강원도 기초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생태공원이 전무한 원주시의 도시근교 매지저수지를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발로 인한 유원 지화 및 생태계 파괴 압력에서 벗어나 저수지 활용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보전․복원․이용이 가능한 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지 연구대상지인 매지저수지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일원 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주시가지와 약 8㎞ 거리에 위치하였 다. 대상지 주변은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추진하면서 급 격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저수지 주변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연구는 매지저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능선을 중심으로한 유역권을 대상지로 설정하여 현존식생 및 토지이용을 조사하였으며. 매지저수지 주변의 생태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2. 조사분석 방법 매지저수지의 생태공원화 계획을 위해 본 연구는 크게 대상지의 생태적 특성 및 계획여건을 분석하였다. 생태적 특성 분석에서는 식물생태와 동물생태 분야로 나누어 조사 하였으며 계획여건 분석에서는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분야 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2010년 5월에 매지저수지 동선 주변을 대 상으로 생육하고 있는 식물종 목록을 조사하였으며, 야생조 류 조사는 등산로와 정해진 경로를 따라 걸어가며 좌·우 25m 정도 이내에 출현하는 야생조류를 육안 및 쌍안경, 야 외 망원경을 이용하여 관찰하고 울음소리, 나는 모양 등으 로 식별하여 야생조류 종명, 개체수, 주요 행동 등을 파악하 고 출현지를 도면화 하였다. 양서류는 계곡주변과 습지, 돌 밑, 웅덩이 등에 은신하고 있는 종과 개체수를 확인하였다. 포유류는 서식이 용이한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관찰하거나 배설물, 발자국, 은신처, 흔적 등을 조사하여 종을 추정하였 고 출현지를 도면화하였다. 곤충류(나비, 잠자리)는 대상지 내 조사구 3개소를 선정하여 개체수를 확인하였다. 현존식생은 토지이용과 식생상관을 바탕으로 식생이 분 포하지 않는 지역은 토지이용유형을, 식생이 분포하는 지역 은 교목층 우점종의 식생상관에 의하여 유형을 구분하고 도면화 하였다. 비오톱 유형은 현존식생과 토지이용 현황을 바탕으로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도시화지역으로 대분류하 였다. 중분류는 생물서식 가능성에 의해 소분류는 개방수 면율, 습지공간유형, 하천유형, 하천토지이용, 식생성상, 식생생성유형, 녹지유형, 토양습윤조건, 토지이용유형에 의해 세분류는 식생생성유형, 층위구조, 토양습윤조건, 생물서식처에 의해 유형을 분류하였다. 비오톱 평가는 자연성, 다양성/희귀성, 잠재성과 오염강 도(이수동, 2007)를 추가하여 평가항목으로 나누었다. 평가 항목의 배점은 자연성, 다양성 및 희귀성, 잠재성은 유무에 따라 1점, 0점으로 각각 부여하였으며, 오염강도는 유발 발 생 강도에 따라 높음 -2점, 보통 -1점, 낮음 0점으로 부여하 여 평가하였다. 유형별 합계점수는 -2~2점으로 5단계의 등간격으로 구분하여 Ⅰ~Ⅴ등급으로 가치등급을 구분하 였다. 결과 및 고찰 1. 생태적 특성 및 계획여건 식물생태는 현존식생, 식물상을 동물생태는 야생조류, 양 서류, 포유류, 곤충류를 조사하였다. 토지이용 및 현존식생 분석결과 산림이 70.78%로 가장 넓게 분포하였으며 초지 및 경작지가 10.96%, 하천 및 호소가 5.41%, 시가화지역 이 12.84%를 차지하였다. 식물종은 총 74종으로 33과 61 종 12변종 1품종이고 이중 귀화종은 6종이 출현하였다. 저수지 주변에 출현하는 주요 식물종으로는 수변부에 버 드나무, 갈대, 붓꽃이 출현하였고, 북동측 산림부 산책로 주변으로는 노랑물봉선, 애기나리, 둥글레 등이 군락을 이루어 출현하였다. 야생조류는 총 35종 594개체가 출현하였다. 주요 출현종 으로는 물가에서 먹이를 구하는 종이 15종으로 가장 많았 고 개체수로는 흰뺨검둥오리가 384개체가 출현하였다. 보호종으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 관찰되었다. 거북섬에서는 왜가리, 물총새 서식처가 관찰되었으며 매지 천 유입부는 모래톱이 잘 형성되어 있어 보호종인 흰목물떼 새가 관찰되었다. 양서류는 산림과 인접한 매지천 얕은 웅덩이에 북방산, 계곡산개구리의 알덩이가 관찰되었다. 포유류는 총 5과 5종이 15개소에서 수달, 고라니 등의 배설물, 족적, 섭식 흔적 등이 관찰되었다. 그중 수달은 매지저수지와 연결된 제방과 북동측 산림 하부에서 배설물이 관찰되었다. 나비류는 총 4과 10종 40개체로 네발나비과가 5종으로 가장 많았다. 잠자리류는 총 7과 15종 174개체로 6월에는 방울실잠자리가, 8월과 10월에는 고추좀잠자리와 깃동잠 자리가 우점하였다. 계획여건으로 자연환경은 기후 및 기상, 표고, 경사도, 향, 동선현황, 수계구조, 수질을 인문환경은 저수지 개요 및 역사, 주변 도시개발 특성, 저수지 이용 특성, 인구현황 및 특성, 관광 및 휴양 등 분석하여 생태공원으로서 잠재력 및 계획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표 1과 같다. 2. 종합분석 주요 공간별로 크게 자연형하천 및 모래톱, 조성녹지, 저 수지 수변부, 산림지역, 경작지 및 조성녹지, 제방 등 10개 공간으로 구분하여 항목별 현황 및 특성을 종합하였다. 자연형하천 및 모래톱은 비오톱평가 등급 Ⅰ지역으로 하 천변 웅덩이를 중심으로 개구리알이 다수 분포하였고 야생 조류의 서식처 역할을 하는 갈대, 모래톱이 분포하여 흰물떼 새, 노랑할미새 등 다양한 종이 관찰되었다. 서측 저수지 수 변부는 등급Ⅰ~Ⅱ지역으로 버드나무림이 잘 발달되어 야생 조류의 서식처로서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원앙, 흰뺨 검둥오리, 왜가리 등이 관찰되었다. 북서측 산림지역은 등급 Ⅰ~Ⅱ지역으로 상수리나무가 우점하고 있었으며, 산림내부 에 묵논습지가 육상화로 진행중이였다. 저수지 수변부는 등 급 Ⅰ지역으로 산책로변에 바라본 경관이 우수하였으며, 거 북섬은 등급Ⅰ지역으로 저수지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왜가 리, 물총새 서식처가 발견되었다. 동측 저수지 수변부는 등급 Ⅱ~Ⅲ지역으로 서측과 마찬가지로 버드나무림이 우수하여 서식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3. 생태공원 조성 방향 및 구상 매지저수지 생태공원 계획의 조성방향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지 저수지의 수변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매지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공간 구상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공간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설정하였다. 핵심지역은 비오톱유형 평가 등급 Ⅰ지 역으로 자연생태 관찰공간으로 구분하였고, 완충지역은 비 오톱유형 평가 등급 Ⅱ~Ⅴ 지역으로 자연생태 관찰공간, 자연생태 체험공간, 자연생태 문화공간으로 구분하였다. 전 이지역은 비오톱유형 평가 등급 Ⅳ~Ⅴ지역으로 수변생태 ⋅문화 진입공간, 자연생태 체험공간으로 구분하여 크게 4 개의 공간주제별로 공간구상을 하였다. 4. 생태공원 기본계획 매지저수지 생태문화공원은 크게 4개 공간으로 구분되며 12공간으로 세부 구분하였다. 수변생태․문화 진입공간은 비 지터센터 및 사랑의 정원을, 자연생태 관찰공간은 산새소리 원, 야생조류관찰원, 묵논습지관찰원을 계획하였다. 자연생 태 체험공간은 풀향기원, 소나무숲관찰원, 천연염료체험원 을 수변생태․문화공간은 수서곤충원, 버들원, 수생식물관찰 원을 계획하였으며 주요 계획 내용은 표 2와 같다. 인용문헌 이수동(2007) 택지개발지구에서의 비오톱 평가에 기초한 환경생태 계획 기법 연구. 한국조경학회지 34(6): 22-38. 송용현(2008) 소형 저수지의 이용 실태와 환경 변화 분석 - 경기도 진 위천 유역을 중심으로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10쪽. 장병관, 황보철, 황국웅(2008) 농업용 저수지 유역의 보전전략 수립 을 위한 특성평가지표 개발. 한국조경학회지 35(6): 14-20. 최원, 김한중, 윤성수, 김종옥, 정남수, 이형진, 한이철, 이정재(2008) 시․군 관리 저수지 실태 조사 및 정비방안에 관한 연구, 한국농 공학회논문집 50(3): 31-41. Hall, M.(1995) Ecotourism or ecological imperialism. The Geographical Magazine, 67(1): 19-20. Russel, C. L.(1994) Ecotourism as experiential environmental education. The Journal of Environmental Education, 17(1): 16-22. Simpson, D. R.(1999) The price of biodiversity. Issues in Science & Technology, 15(3): 6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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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각종 환경오 염, 기후온난화 등 환경문제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환경문제의 주된 원인은 과학기술 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자연환경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태윤리의식, 자연 신비에 대한 경외감과 감상력 등의 인성적 요인의 결 여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송상헌과 김현재, 2001). 환경문제는 결국 인간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변화 시키지 않는다면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적인 과정을 통하여 인간 의 환경에 위해적인 생활태도를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변 화시켜야 하므로 환경교육의 필요성이 무엇보다도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남상준, 1994).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환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 도시 환경의 질적 향상에 대한 욕구 등이 증대되면서 자연에 대 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또한,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여행문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사․문화와 환 경․생태에 대한 체험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하 지 않고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해 주변 경관을 탐방하는 일 은 특히 역사문화유적과 자연생태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민간단체와 개인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도보로 답사하는 문화가 확산 되어 왔다(송인주, 2008).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 자락에 둘러쌓인 서울대공원 산림 욕장은 지난 1994년 오솔길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산림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서울대공원 삼림욕장에 서는 󰡐햇빛숲속여행󰡑, 󰡐달빛숲속여행󰡑, 󰡐숲에서 놀자󰡑라 는 자연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대상은 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무와 풀, 숲과 관련된 문화와 체험을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학습프 로그램은 숲해설가에 의한 가이드 형태로 교육이 이루어지 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숲과 자연에 대한 기초적인 단 계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그리고 더 나아가 산림생태계 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과 산림생태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폭넓은 층이 교육할 수 있는 전문적인 산림생태 해설자원 도출과 해설프로그램에 대한 도입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일부 등산로와 그 주변 숲을 대상으로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 및 자연환 경에 대한 이해 등 산림생태에 관한 일반적인 기초교육과 산림식생구조, 산림생태의 특성, 산림생태변화 등 산림생태 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 램으로 구분하여 산림생태관찰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 을 제시하였다. 연구방법 연구대상지는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 일부 등산로와 그 주변 숲 2,336,393㎡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대상지가 위치한 서울대공원 및 청계산에 대한 대상지 개황은 과천시지 및 서울대공원 관리현황 자료를 조사․분석하였다. 산림이용객에 대한 의견수렴은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 41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항목에 대해 연구 수행자가 직접 설문조사하였고 2010년 11월 23일에 실시하였다. 자연생태 현황은 현존식생, 야생동물 서식 현황을 조사․ 분석하였다. 현존식생은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구간인 산림 욕장 주변에 대하여 1/5,000 수치지형도를 이용하여 교목층 의 식생상관 및 토지이용 특성을 반영하여 도면화하였다. 야생조류의 서식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line transect 방 법에 의하여 일출 후부터 정해진 경로를 걸어가며 좌우 25m에 나타나는 야생조류를 육안 및 쌍안경으로 관찰하고, 울음소리, 나는 모양 등으로 종과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양 서류는 연구대상지 등산로의 좌우 10m 정도를 기준으로 이동 중인 개체와 돌밑 혹은 숲속에 은신하고 있는 종과 개체수를 확인하였다. 노선 폭은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서울 대공원 산림욕장 조사 구간에 대하여 노선 폭을 측정하고 1m 미만, 1.0~1.5m, 1.5~2.0m, 2m 이상으로 유형화한 후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였다. 노면현황은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서울 대공원 산림욕장 조사 구간에 대하여 노면 정비 상태에 따 라 자연흙다짐, 통나무계단, 목재계단, 목재데크, 징검다리 등 9종으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이를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 였다. 종단경사는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SUUNTO SL04007 Compass를 이용하여 경사 변화에 따 라 5° 미만, 10~15°, 15~20°, 20° 이상으로 구분하여 조사하 고 이를 각 구간별로 도면화하였다. 해설자원 현황은 노선주변 자연자원 현황 및 노선주변 주요 식생군락 군집구조로 조사․분석하였다. 노선주변 자연자원 현황은 연구대상지 노선을 따라 이동 하면서 좌․우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폭 안에 나타나는 동․식 물 개체 및 자연생태계 현황을 1/5,000 수치지형도에 표기 하고 자연자원을 유형화하였다. 노선주변 주요 식생군락 군집구조는 상대우점치를 통해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연구대상지 개황 서울대공원은 자연경관이 우수한 청계산 자락에 동물원 과 식물원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1984년 개원 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원이다. 서울대공원 내 산림욕장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2년 간 조성하여 1994년 7월 개장하였다. 당초 산림욕장 조성 목적은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은 물론, 자연 체험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산림욕장 이용은 건강을 위한 등산 목적으 로 이용될 뿐 자연체험학습 공간으로의 이용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구체적인 자연자원을 이용한 해설프로그 램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산림생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최근의 추세임에도, 자연성이 높고 안정된 도시숲의 자연자원을 이용한 전문적 인 산림생태 해설프로그램은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자 연경관이 우수하고 다양한 동․식물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서울대공원 내 연구대상지를 중심으로 산림생태와 관련한 기초교육프로그램과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생태프로그램 과 차별화된 전문적인 산림생태교육을 위한 해설자원 도출 과 해설프로그램이 필요한 상황이다. 2. 산림이용객 의견 서울대공원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개념과 조성 방향을 설 정하기 위하여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 41명에게 총 17개 항목에 대하여 설문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설문 결과를 도출하였다. 설문 응답자 본인 스스로 느끼는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도 가 높다는 응답이 61%였으며, 도시숲을 이용하여 자연생 태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3%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과 그 주변 숲 을 대상으로 산림생태를 이해하고 해설하는 시설 및 프로그 램을 운영할 수 있는 산림생태관찰원 조성에 대해 68.3%의 응답자가 적정하다고 답변하여 산림생태관찰원 조성에 긍 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산림생태관찰원의 조성 방향 은 가능한 자연그대로 활용하되 최소한의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생태해설판과 휴식공간을 조성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 3.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자연자원 현황 연구대상지의 자연자원 현황은 현존식생, 야생조류, 양 서류, 자연관찰로변 개별 자원으로 구분하여 조사․분석하 였다. 첫째, 서울대공원 내 연구대상지는 수도권 도시숲의 산림 특성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원식생이 파괴된 후, 낙엽활 엽수 자연림으로의 안정된 2차 천이 과정에 있다. 특히, 온 대중부림의 도시숲에서 나타나는 신갈나무군집이 63.4% 를 차지하고 있는 안정된 산림 식생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써 수도권 도시숲을 대표할 수 있는 자연성 높은 식생분포를 갖추고 있다. 둘째, 연구대상지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총 26종 185개체 였다. 야생조류는 연구대상지의 자연관찰로에서 쉽게 관찰 할 수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자연성이 높은 숲에서 서식하 는 딱따구리류가 자주 눈에 띄어 야생조류 탐방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되며 산림생태 해설자원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연구대상지에서 조사된 양서류는 계곡산개구리와 도롱뇽 2종이었다. 특히, 도롱뇽은 연구대상지 내 󰡐선녀못 이 있는 숲󰡑휴게공간 주변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다람쥐광장󰡑옆으로 흐르는 계곡, 󰡐원앙이 숲󰡑휴게공 간 옆을 지나 조절저수지로 흐르는 계곡에서 많은 양의 알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연관찰로변 개별 해설자연자원은 총 127개소를 조사 하였고 자연자원의 유형은 동물과 식물의 생물종, 산림생태 계, 경관자원 4가지 유형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동․식물의 생물종은 5가지 유형으로 세분하였으며 산림생태계는 11가 지 유형으로, 경관자원은 3가지 유형으로 세분하였다. 4. 자연관찰로 구조 연구대상지의 자연관찰로 구조는 노선현황과 이용지역 현황에 대해 조사․분석하였다. 노선현황 분석결과 노선 폭은 대부분 1.0~1.5m로 전체 노선 중 82.8%를 차지하고 있어 자연관찰로 적정 노선 폭 1.5~2.0m에 비해 다소 협소하였다. 대상지 탐방로는 전체 적으로 자연 흙과 통나무계단 등 자연물로 조성된 노면이 96.4%로 조성되어 자연경관과의 위화감이 없었으며 노면 상태가 양호하여 보행에 불편함이 없었다. 대상지 탐방로 중 경사 10° 미만이 67.8%로 대부분 완경사지로 보행 여건 이 양호하여 자연관찰로 조성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용지역 현황에 대한 결과는 자연관찰로 조성의 적정 거리가 1,000~2,500m임을 고려할 때, 연구대상지 노선거 리가 4,000m로 다소 길어 자연관찰로 조성 시 두 곳의 샛길 을 활용하여 자연관찰로의 다양한 구간 설정이 가능하였다. 5. 산림생태관찰원 조성 방향 및 내용 서울대공원 산림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시 민들이 자연환경과 자연생태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 였고 연구대상지의 숲을 이용한 자연생태체험시설 및 해설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에서 운 영하는 주요 공원의 최근 생태관련 이용프로그램을 분석하 여 이와 차별화된 전문성 있는 생태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의 탐방로를 중심 으로 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물종 이해와 자연 환경에 대한 이해 등 산림생태에 관한 일반적인 기초교육과 산림식생구조, 산림생태의 특성, 산림생태변화 등 산림생태 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프로그램 으로 주제를 설정하였다. 자연해설자원은 식물과 동물의 생물종, 산림생태계, 경 관자원으로 크게 분류하였다. 식물의 생물종은 대경목, 목 본, 덩굴식물, 초본, 식물비교 내용으로 세분하였고 동물의 생물종은 야생조류에 대한 내용으로 정리하였다. 산림생태 계는 산림계곡습지, 산림계류습지, 계곡용출습지, 천이, 식 생구조, 낙엽활엽수림, 침엽수림, 인공림, 산림복원, 산림 주연부, 산림병해충에 대한 내용으로 세분하였다. 경관자 원은 산림경관, 저수지경관, 소리경관에 대한 내용으로 세 분하였다. 산림생태의 기초적인 생태교육에 필요한 자연해설자원개발은 연구대상지 전체 노선의 거리별 자연자원현황을 활 용하였다. 자연해설자원은 동․식물의 생물종, 경관자원에 대한 내용으로 자연해설자원 51개소를 정리하였다. 산림에 대한 전문적 생태교육에 필요한 생태해설자원 개 발은 연구대상지의 산림식생구조, 산지습지구조, 야생조류 서식 특성, 경관자원을 대상으로 산림생태계를 이해하고 체 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총 52개소의 산림생태해설자원으로 설명하였다. 산림식생구조는 12개의 식생유형으로 신갈나 무림, 상수리나무림, 물푸레나무림, 밤나무림, 신갈나무-소 나무림, 산벚나무-리기다소나무림, 오리나무-물박달나무 림, 리기다소나림-신갈나무림, 리기다소나무-팥배나무림, 잣나무림, 아까시나무림, 밤나무-산벚나무림 군락 16개소 에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산지습지는 산림계류습지, 산림계곡습지, 산림저류습지 3개 유형으로 4개소에서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 며 야생조류 서식 특성은 봄과 여름 계절별 자주 출현하는 오색딱따구리 등 15종을 중심으로 21개소에 해설내용을 설 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경관자원은 자연관찰로를 따라 이동 하면서 산림경관, 계곡경관, 조절저수지 경관 등 가장 아름 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곳을 대상으로 11개소에 해설내용을 설정하였다. 인용문헌 남상준(1994) 학교환경교육의 현황과 발전 과제. 한국환경위생학 회지, 20(1): 1~7. 송상헌, 김현재(2001) 생명의 숲에서의 자연환경 체험 프로그램 자 료개발 - 홀리스틱 교육에서의 통합적 환경교육 접근방안으로 -. 인천교육대학교 과학교육논총, 13: 79-132. 송인주(2008) 서울시 생태관광을 위한 생태탐방로 조성방안. 서울 시정개발연구원,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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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오늘날 산업화, 도시화와 더불어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생 활은 자연스럽게 자연으로의 귀소본능을 자극하고 있으며, 자연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안정을 찾고자 하는 생태관광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김성진, 2002).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의 등산 특성에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개인적 인 건강증진은 물론 명상이나 경관감상 등의 정적이고 자연 체험과 같은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권태호 와 오구균, 2004). 이러한 활동의 기반시설 중 하나가 통과 목적과 시설이용 목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길(道)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에서는 증가하는 자연체험 수요에 부응하여 일찍이 National Trail, Foot Path, 자연보 도, Walking Track 등과 같이 자연체험이 가능한 탐방로를 계획하여 왔다(김성진, 2002). 최근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환경 패러다임 기류 변화에 호응하여 관광자원을 적극적 개발이 아닌 자연보전을 고려하여 적절한 개발과 활용으로 정의하고 있다(2010, 오크밸리 환경협의회). 본 연구대상지인 오크밸리 관광단지는 종합 리조트로서 탐방객에게 여가 경향을 반영한 휴양 프로그램의 제공이 필요하며, 최근 걷기 문화를 고려했을 때 오크밸리 내에도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탐방로 조성이 필요 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원주시 오크밸리 관광단지를 대상으로 산지형 휴양지 내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주제별 탐방로를 조성하여 탐방객들에게 생태교육, 자연체험 그리고 건강증 진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대상지는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오크밸리 내 조성되 어 있는 모든 임도 및 등산로와 그 주변권역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현장조사는 2011년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실시 하였다. 오크밸리 관광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임도 및 등산 로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1/5,000 수치지형도에 도면화하였 다. 오크밸리 시설물 배치도 및 개발계획도를 분석하여 주 요 시설 공간을 구분하고 개발예정지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숲길 현황과 중첩하여 향후 탐방로 조성 가능성을 분석하였 다. 지형 분석은 1/5,000 수치지형도에서 추출한 고도값을 ArcMap version 9.3을 활용하여 표고, 경사, 향을 분석하고 이를 도면화하였다. 수계 현황은 대상지 내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계류와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수로 등 위치 현황을 조사하였으 며, 조사결과와 수치지형도를 바탕으로 대상지의 수계 분포 현황도를 작성하였다. 현존식생조사는 오크밸리 전 지역의 평면구조 및 현황을 조사한 후 식생상관(Vegetation physiognomy)을 바탕으로 식생의 분포범위를 도면화하였다. 식물자원은 임도 및 등산로를 걸으면서 발견되는 목본식 물종 뿐만 아니라 초본식물종, 식생군락, 그리고 식재지를 조사하여 도면화하였다. 동물자원은 야생조류와 양서․파충류, 포유류를 조사하였는데, 야생조류는 Line Transect 방법에 의해 임도 및 등산 로를 걸어가며 좌우 25m에 나타나는 야생조류를 육안 및 쌍안경을 이용하여 울음소리, 날아가는 모양 등으로 종과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양서‧파충류와 포유류는 임도 및 등 산로를 따라 좌우 3m 정도를 기준으로 이동 중이거나 은신 하고 있는 종을 찾아 1/5,000 수치지형도에 표시하였다. 경관자원은 임도 및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서 아름다운 경관이 조망 가능한 곳에 조망지점을 선정하고, 경관유형을 제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탐방로 개념과 계획요소 탐방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사실이나 소식 따위 를 알아내기 위하여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며, 명 승고적 따위를 구경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정의되어 있다. Jubenville(1976)는 탐방로가 도보를 통한 경험 자체 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였고, Schweizerische Eidgenossenschaft(1996)는 탐방로가 휴양에 적합한 지역 으로 경관, 문화관광 등을 역사적인 노정을 포함하도록 하 였다. Kaplan 등(1998)은 탐방로를 자연지역 내 걷는 활동 으로 자연과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는 길이라 정의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1999)은 탐방로를 탐방자원과 목적지를 연결하는 보행자 도로라 하였고, 박석희(2000)는 관광적 측 면에서 여가활동을 위한 길이라 정의하였다. 이들 개념을 종합해 보면 탐방로란 시·종점이 있는 폐쇄성 공간으로 다 양한 자연자원과 인문자원 등 대상지의 특성을 나타내는 자원의 체험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보행자 구간이 라고 할 수 있다. 1) 탐방로 유형 선행 연구된 탐방로 유사 개념을 살펴보면 김기호와 문국 현(2006)은 녹이 우거진 산림, 공원, 호수 하천을 따라 난 산책로를 그린웨이로 정의하였고, 김기원(2009)은 숲이 지 닌 보건의학적인 기능을 활용하여 심신의 안정을 취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치유목적으로 숲에 조성된 길을 숲길이라고 하였다. 국립공원관리공단(1999)은 보도변 지형·지물, 동· 식물, 자연현상 등 자연을 천천히 걸으면서 즐기는 길을 자 연학습 탐방로라고 하였고, 자연관찰과 경관감상, 사적 등 에 접근하는 등 자연의 수려함에 감동하거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에 직접 접하고 자연보호와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의 이해를 깊게 하는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장거리 자연보도라고 정의하였다. 환경부(2008)는 생태 및 문화탐 방자원을 효율적으로 탐방(체험, 학습,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보 중심의 길을 생태탐방로라 정의하였다. 이렇 게 탐방로는 그린웨이, 숲길, 자연학습 탐방로, 장거리 자연 보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탐방주제는 산책, 자연관찰, 경관감상, 체력 향상, 치유, 심신 단련, 등산 등으로 다양하 다.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탐방로의 주요 계획요소를 살펴보 면 기후, 지형, 토양, 수계, 현존식생, 식물자원, 야생동물, 자연경관, 보호구역, 토지이용, 역사 유적, 공원, 토지소유현 황, 숲길(등산로), 교통, 문화(전시관람)시설, 탐방지원시설 (프로그램)의 항목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중 본 연구에서는 대규모 산림 내부에 조성되어 있는 리조트임을 고려하여 토지이용, 숲길분포현황, 지형, 수계, 현존식생, 식물자원, 동물자원, 경관자원을 계획요소로 선정하였다. 2. 탐방로 환경생태현황 1) 인문환경 현황 오크밸리 토지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북측의 골프빌리지, 남측의 스키빌리지와 휴양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 동측 의 휴양주거타운 2지구 시설지역으로 구분되었다. 오크밸 리 경계 외부에 있는 동측 노선(E-1)과 개발중에 있는 ‘휴양 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인 남측 노선(S-1)은 현재 공사중 인 구간으로 계획구간에서는 제외하였다. 숲길은 임도, 등산로, 스키슬로프로 크게 총 3개 유형으 로 구분되었으며, 그 중 임도 약 13.8km, 등산로 약 9.1km, 스키슬로프 약 1.2km로 각각 57.5%, 37.5%, 5.0%의 비율 을 차지하였다. 그림 1과 같이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크게 동(E), 서(W), 남(S), 북(N)측으로 구분되었고, 전체 숲길 중에서 오크밸리 경계 외부에 있는 동측 노선(E-1)과 개발 중에 있는 ‘휴양주거타운 1지구 시설지역’인 남측 노선 (S-1)은 현재 공사중이었다. 오크밸리 계획노선 노면포장 현황은 크게 자연재료(미조 성등산로, 초지, 나지, 통나무계단, 마사토포장)와 인공포장 (목재데크, 아스팔트포장, 콘크리트포장)으로 구분하여 분 석하였는데, 자연재료는 전체비율 중 74.0% 차지하였고, 인공포장은 26.0%이었다. 오크밸리 탐방로 훼손 현황에서는 면적으로 분포된 나지 와 절토면을 조사하였으며, 길어깨나지 노출현황과 절토사 면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W-1노선에서 대부분 훼손이 많이 일어났으며, 면적으로 분포된 나지가 다수 분 포하였다. 오크밸리 탐방로 환경피해도는 등급 1은 피해없음, 등급 2는 나지 25%이하, 등급 3은 나지 25~75%, 등급 4는 침식 이 있으나 뿌리노출이 없는 나지, 등급 5는 침식과 뿌리노출 이 있는 나지, 등급 6은 침식훼손이 심한 구간, 그리고 정비 된 구간으로 구분한 결과 전체 비율 중 등급 3구간이 49.5% 로 많은 분포비율을 나타내었다. 2) 자연환경 현황 표고는 100~400m 구간이 전체의 90.9% 비율로 오크밸 리 전체 지역이 비교적 낮은 표고를 구성하고 있었고, 400m 이상의 고지대 능선부 통과구간은 N-1, N-2, N-3, W-3이었 으며, 300~400m 구간 통과구간은 W-1, W-2이었다. 200m 이하의 저지대 통과구간은 E-1, S-1이었다. 경사지 유형은 평탄지에서 절험지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하였고, 경사도 20~30°인 급경사지가 전체의 36.4%로 가 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였다. 동측지역은 임도로 대부분 완 경사 지역이었고, 북측 지역은 석화능선, 육각정능선, 다둔 능선 등 능선부로 급경사이었다. 서측지역은 완경사와 일부 급경사이었고, 동측(E-1)과 남측(S-1)은 계곡부로 대부분 완경사이었다. 향 분석 결과 모든 향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였으나, 그 중 동향이 17.2%로 가장 많았으며, 북측 노선(N-1 ~ N-6)은 전반적으로 남서향을, 서측 능선에 위치한 W-1은 동향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W-2는 능선부를 중심으로 남향에서 서향으로 바뀌었으며, W-3은 능선부로 북향과 동향의 영향 을 받았으며, S-1과 E-1은 계곡부로 평지에 속하였다. 수계는 하천, 계곡, 저수지, 연못으로 총 4개 유형으로 구분하였는데, 하천은 오크밸리 남측에 섬강이, 동측에 다 둔천이 흐르고 있었다. 계곡은 비교적 북측 지역에서 다수 분포하고 있었다. N-6노선에서는 등산로와 수계가 만나 연 못을 조성하였고, W-2노선은 임도와 수계가 만나 습지가 발달하였으며, E-1은 수계를 따라 임도가 조성되었다. 3) 자연생태현황 현존식생 유형은 총 33개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 중 산림이 79.2%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였다. 산림 중 자 연림이 전체의 67.3%로 신갈나무림, 굴참나무림, 졸참나무 림 순으로 면적을 차지하였다. 북측의 등산로변에는 참나무 류림이 주로 분포하였고, 계곡부에 일본잎갈나무가 분포하 였으며, 남측 노선은 대부분 오크밸리 경계 외부로 현재 개 발 진행지역으로 하층이 벌채되어 있었다. 식물자원에는 목본식물종이 산초나무, 층층나무, 신갈나 무 등 51개소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둥굴레, 은방울 꽃, 산괴불주머니 등 초본식물 분포지역이 15개소, 식생군 락 5개소, 식재지 4개소이었다. 동물자원은 야생조류에는 파랑새, 새홀리기, 박새 등 총 13과 22종 82개체가 관찰되었으며, 특히 계곡부 근처에서 분포율이 높게 나타났다. 양서․파충류에는 옴개구리, 무당 개구리, 도롱뇽, 아무르장지뱀의 성체와 알덩이가 발견되었 으며, 서측지역인 W-2 노선에서 다수 출현하였다. 포유류 에는 멸종위기동․식물 2급은 삵이 관찰되었고, 고라니, 다람 쥐, 청솔모, 멧토끼 총 4과 5종이 관찰되었으며, 서측의 W-3 노선에서 포유류의 흔적이 집중적으로 관찰되었다. 경관자원은 크게 경관조망점 4곳과 잠재경관조망점 2곳 으로 나뉘었고, 오크밸리 W-2노선과 W-3노선에 집중적으 로 분포하였다. 생태탐방탐방로에서 북서쪽으로 산림식생 경관을, 남동쪽으로 스키장 슬로프 경관을 바라볼 수 있었 고, W-3노선에서는 북서쪽으로 스키장 및 골프장 경관, 서 쪽으로 골프장 및 스키장뿐만 아니라 산림경관의 조망이 가능하였다. 3. 노선별 탐방주제 설정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17개 계획요소와 현장조사를 통 한 환경생태현황을 종합하여 표 1과 같이 주제별 탐방로를 선정하였다. 탐방로는 트렉킹탐방로, 하이킹탐방로, 에코힐 링탐방로, 생태탐방로, 산악경관탐방로 총 5개 주제로 구분 하였다. 트렉킹탐방로는 전형적인 산림 능선 구간으로 등산 목적의 이용을 도모하고, 하이킹탐방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이나 휴식 중심의 탐방을 할 수 있으며, 에코힐링탐방로는 잣나무림으로 인한 피톤치드와 나지를 활용한 자연체험공간 조성으로 자연적인 치유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생태탐방로는 다양한 생태적 자원으로 생태교육 및 생태 체험, 생태복원의 개념으로 탐방할 수 있으며, 산악경관탐방로는 스키슬로프 지역을 이용하여 펼쳐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경관조망대 조성 등 경관감상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이 가능하다.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노선별 주제 탐방로 조성계획구간 은 그림 2와 같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1999) 국립공원 자연학습탐방 프로그램 및 자연 해설기법 개발에 관한 연구. 328쪽. 권태호와 오구균(2004) 숲길의 바람직한 정비방안에 관한 고찰. 한 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지. 2004(1): 165-168. 김기원(2009) 치유 숲길 조성에 관한 이론적 고찰. 한국인간․식물․환 경학회지, 12(4): 57-66. 김기호와 문국현(2006) 도시의 생명력 그린웨이. 랜덤하우스코리 아, 255쪽. 김성진(2002) 생태관광 진흥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158쪽. 박석희(2000) 신관광자원론. 일신사, 384쪽. 오크밸리 환경협의회(2010) 오크밸리 관광단지 환경모니터링 보고 서(5차년도). 192쪽. 환경부(2008) 생태문화 탐방로 연구. Schweizerische Eidgenossenschaft(1996) Bundesgesetz ueber Fuss- und Wanderwege(FWG) Jubenvile, Alan(1976). Outdoor Recreation Planning. W.B. Saunders Co. Ryan, K. L., C. A. Flink, P. Largerway, D. Balmori, and R. M. Serns(1993) Trails for the Twenty-First Century. Islan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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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외래종은 본래 인위적인 국경선에 관계 없이 천연분포지 이외에서 들어온 종을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원산지가 우리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이면서 현재 우리나라에 식재되었거 나 야생하는 경우를 말하며(임동옥·황인천 2006), 그 중 우 리나라 자연생태계에 정착하지 못한 종은 ‘도입종’ 혹은 ‘비 토착종’이라 하고, 우리나라의 생태계로 유입되어 현지의 기후와 풍토, 기존 집단에 서식하는 미생물등의 자연생태와 조화를 이루어 번식하여 생존할 수 있는 종을 ‘귀화종’이라 한다(류새한 2009). 현재 우리나라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마을 은 사적 1건, 중요민속자료 6건으로 총 7건이 있다. 이 중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한 하회마을은 1984년 1월 14 일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경주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로 유네 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보존가치는 더욱 높 아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하회마을과 같은 전통마을의 보 전은 기존의 단일 건축물 보전은 물론 주변 환경을 포함한 면적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주민들이 실제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생활환경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다른 문화재 보존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김홍기 2008). 한편, 이러한 민속마을에 대한 외래종의 침입은 기존 생 태계의 구조·기능 및 물리적 환경을 변화시켜 자생종의 감 소를 초래하며(Walker·Vitousek 1991), 고유의 경관을 파 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외래식물의 왕성한 번식력은 국가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중요 요인으로 국 제 교류가 활발한 우리나라에 있어서 고유의 향토 식생경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안동 하회마을의 식물상 조사를 통하여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의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공간의 보전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그 목적이 있다. 재료 및 방법 1. 조사대상지 본 조사는 2011년 5월부터 10월까지 수행하였으며, 대상 지인 안동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 122호)은 경상북도 안 동시 풍천면 하회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내에는 현 재 총 127가옥이 있으며 43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있다. 2. 조사방법 식물의 동정은 대부분 현지에서 이루어졌고, 동정이 어 려운 식물은 채집 후 이창복(1980; 2003)의 문헌을 바탕으 로 동정하되 국가표준식물목록(국립수목원·한국식물분류 학회 2007)에 따라 작성하였다. 외래식물은 국립환경과학 원(2004)에 의해 정리하였으며, 귀화식물은 박수현(2009) 에 의해 정리하였다. 또한 Numata·Kotaki(1975)에 의한 귀 화율(Natualized Index; N.I=조사지역 귀화식물 종 수/조사 지역 관속식물 종 수 × 100)과 임양재·전의식(1980)에 의한 도시화지수(Urbanization Index; U.I=조사지역 귀화식물 종 수/국내 전체 귀화식물 종 수 × 100)를 산출하였다. 국내 전체 귀화식물 종 수는 박수현(2009)에 따라 286종으로 보 았다. 결과 및 고찰 1. 관속식물 안동 하회마을의 식물상 조사 결과 98과 232속 244종 3아종 16품종 40변종 총 303분류군을 확인하였다(표 1). 2. 외래식물현황 국립환경과학원의 ‘외래식물 검색시스템’에 따라 분류한 결과 안동 하회마을의 외래식물은 14과 31속 30종 3변종 총 33분류군을 확인하였다(표 1). 이 중 주목할 점은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야생동·식물 16종(야생동·식물보호법 제2조 제4호) 중 하나인 돼지풀 (Ambrosia artemisifolia L.)의 출현이다. 돼지풀은 북미에 서 들어온 국화과 식물로 풀밭과 길가에 발생하여 꽃가루병 을 유발하고, 사료로 이용할 경우 가축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종자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확산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전국의 생활주변, 강변, 도로변, 철로변 등에 집단 적으로 발생하여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하여 생물다 양성을 감소시키는 특징을 지닌다(강병화 외 2010). 하회마 을의 경우 현재는 담장 아래나 논, 밭 등지에 일부 개체가 발견되고 있지만 돼지풀의 생육특성 상 추후 개체군 증가를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귀화식물 박수현(2009)에 따라 귀화식물을 분류한 결과 14과 29속 29종 4변종 총 33분류군을 확인하였다(표 1). 안동 하회마을의 관속식물상과 귀화식물을 토대로 귀화 율과 도시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귀화율 10.89%, 도시화지 수 11.54%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문화재 지정구역의 외래 식물 연구와 비교해볼 때(신현탁 외 2010), 한개마을의 경 우 귀화율 37.12%, 도시화지수 31.37%로 나타났다. 따라서 하회마을은 한 개마을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낮은 수치인 것으로 분석되었다(그림 2). 이러한 결과는 하회마을이 오 랜 기간동안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에 따른 인위적인 종의 도입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 다. 하지만 각 가옥의 정원에서 미국나팔꽃, 기생초, 코스모 스, 원추천인국, 겹삼잎국화, 유카 등의 외래종들이 다수 식 재되어 있어 우리의 전통정원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입구나 각 길목에 가이즈까향나무나 튤립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향토경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4. 외래식물의 관리방안 우리나라의 외래종의 유입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환 경부 내부자료에 따르면 국내로 유입된 외래식물 종의 숫자 가 1980년에 110여종이었으나, 2002년에 이르러 총 281종 으로 증가하였고, 1996년 이루 5년간 추가로 유입된 외래식 물종은 58종으로 전체 외래식물종의 22%를 차지하는 것으 로 집계되었다(방상원 2004). 하회마을의 경우 국립환경과학원의 ‘외래식물검색시스 템’에 속하는 외래식물 이외에도 영산홍, 지면패랭이꽃, 송 엽국, 가이즈까향나무 등이 조사된 것으로 볼 때, 실제 외래 식물이나 귀화식물의 비중은 더욱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의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세우 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담장아래 공간에 맨드라미 나 소엽 등이 식재되어 있어 이러한 공간에 자생 초본류를 식재하여 과거의 담장길을 재현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 된다. 또한 하회마을 북서쪽 강변에 위치한 만송정숲(천연 기념물 제473호)에 있어서도 외래식물의 침입을 보호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하회마을 내의 외 래·귀화식물의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생활 하고 있는 마을주민과 관리자가 외래식물의 위해성을 인지 하고 자생종의 식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 마을 경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인용문헌 국립수목원·한국식물분류학회, 2007,「국가표준식물목록」, 국립 수목원·한국식물분류학회, pp.534. 박수현, 2009,「한국의 귀화식물」, 일조각, pp.565-567. 이창복, 1980,「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서울, pp. 990. 이창복, 2003,「원색대한식물도감 상·하」, 향문사, 서울, pp.914 임동옥,황인천, 2006,「가야산국립공원의 외래식물 및 관리방안」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0(3), pp.281-288. 류새한, 2009,「하천변의 외래식물」『숲과문화』, 18(5), pp.60-62. 김홍기, 2008,「문화재지정 이후 전통마을 보존방침의 변천과 경관 변용에 관한 연구」,『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논문집』, pp.119 강병화,홍선희,김건옥,이용호,나채선, 2010,「기후변화와 생태계 교란야생식물로 인한 생물다양성의 붕괴」,『생명자원연구』, pp.71. 신현탁,김용식,이명훈,윤정원, 2010,「성주지역 문화재 지정구역 내 외래식물의 현황」,『문화재』, pp.165 Walker, L. R. and Vitousek, P. M., 1991,「An invader alters germination and growth of native dominant tree in Hawaii」 『Ecology』, 72, pp.1449-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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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내변산 변산바람꽃 개체의 밀도가 높은 곳을 3곳 지정하여 5m×5m (25㎡)의 고정 방형구를 설치하고 변산바람꽃의 식생 변화상 및 생육특성을 살펴보고자 수행 하였다. 연구범위 및 방법 변산바람꽃의 정밀조사는 꽃이 피는 시기부터 열매가 맺 는 시기인 2011년 2월부터 5월까지 월 1회 조사를 원칙으로 총 4회 수행하였으며, 내변산 내 계곡 주변 사면을 중심으로 3개의 조사구를 지정․설치하고 변산바람꽃의 개체와 식생 의 변화상을 조사하였다(그림 1). 자생지의 개체군 정밀조사는 현지조사표에 종 정보, 지역 정보, 지역 특성, 생육 현황, 생육지 구분, 주변 식생 위협 요인 및 특이사항 등을 기입하였으며, 층위별 식생현황은 이창복(2003)과 이영노(2006)의 식물도감을 기준으로 작성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층위별 식생 변화상 1) 조사구 1번 조사구 1번의 층위별 식생 현황을 살펴보면 교목층에 해 당되는 종은 없으며, 아교목층에 단풍나무가, 관목층에서는 단풍나무, 다래가 확인되었다. 초본층은 2월에 조사한 1차 조사에서는 변산바람꽃, 소엽맥문동, 십자고사리 등이 확인 되었지만 5월에 조사한 4차 조사에서는 투구꽃, 노루귀, 십 자고사리, 변산바람꽃, 족도리풀, 단풍나무, 소엽맥문동, 둥 굴레, 현호색, 개별꽃 등이 확인되었다. 1차 조사에서는 변 산바람꽃의 피도가 높았던 반면, 최종 조사에서 투구꽃이 가장 높은 피도를 보이고 있었다. 초본층의 경우 야생동물 의 섭식과 급경사로 인한 토양의 쏠림 현상으로 3차 조사 때 보다 4차 조사에서의 녹피율이 더 낮은 결과를 보였다 (표 1). 2) 조사구 2번 조사구 2번의 층위별 식생 현황을 살펴보면 교목층에서 는 이나무, 말채나무, 개서어나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아교 목층에서는 까치박달 한종이 해당되었다. 관목층은 조사 시 기에 따라 종수의 차이가 있었지만, 조릿대, 단풍나무, 다래, 상산, 좀작살나무, 고추나무, 회나무 등이 확인되었다. 초본 층에서는 변산바람꽃, 큰구슬붕이, 소엽맥문동, 보춘화, 실 새풀, 바위족제비고사리, 노루귀, 투구꽃, 현호색, 조릿대, 꿩의바람꽃, 족도리풀, 둥굴레, 민둥뫼제비꽃, 개족도리풀,하늘말나리, 죽대, 처녀고사리, 사람주나무, 좀나도히초미, 개별꽃 등이 확인되었다(표 2). 3) 조사구 3번 조사구 3번의 층위별 식생 현황을 살펴보면 교목층에는 합다리나무, 굴피나무 등이 있었고, 아교목층에는 합다리나 무 한종이 우점하였다. 관목층에서는 병꽃나무, 길마가지나 무, 상산, 딱총나무, 청괴불나무 등이 확인되었으며 최종조 사에서는 상산의 피도율이 가장 높았다. 초본층에는 변산바 람꽃, 인동덩굴, 소엽맥문동, 으름덩굴, 맥문동, 산자고, 현 호색, 미나리냉이, 쥐똥나무, 길마가지나무, 주름조개풀, 갈 퀴덩굴, 개구리발톱, 회나무, 비짜루, 긴사상자, 참반디, 개 별꽃, 사위질빵, 상산, 고추나무, 개맥문동, 큰개별꽃, 차풀 등이 확인되었다. 최종 조사에서 초본층은 긴사상자의 피도 가 가장 높았다(표 3). 2. 고찰 1) 생육특성 내변산 내 변산바람꽃 자생지 3곳을 조사해 본 결과, 모 두 낙엽활엽수림 하에 위치하였으며, 인근에 계곡과 가까이 접해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3월에 일찍 개화하는 변산 바람꽃의 특성상 낙엽활엽수림 하에 생육하는 것이 충분한 일조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계곡 주변에 자생함으로써 적당한 수 환경 또한 조성 될 것이다. 이점은 3개 조사구의 개화․결실 율(수)을 비교해보면 확인할 수 있다. 1,2번 조사구는 산림 내 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3번 조사구는 내변산 탐방지원 센터 주차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3곳 모두 낙엽활엽수림 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탐방로 인근에 위치한 3번 조사구의 일조량이 더 많은데 변산바람꽃의 개화시기에 조사를 수행 한 결과 3번 조사구 내에서 개화율이 확연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변산바람꽃은 다량의 광선과 수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변산반도국립공원 내 낙엽활엽수림이 있 는 계곡의 중․하류에는 대부분이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2) 보전방안 현재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에서 확인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비법정탐방로 주변에 분포하고 있어 보전 차원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인위적인 훼손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며, 관찰을 원하는 탐방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변산바람꽃 자생지 보전과 탐방객의 서비스 만족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에 행해지고 있는 자생지 주변의 보호목책이 아닌 대체 서식지 를 조성하거나 관리가 쉬운 지역을 개방하여 홍보함으로써, 무분별한 자생지 훼손을 막고 탐방객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용문헌 이영노. 2006. 새로운 한국식물도감. 교학사. 서울. 이창복. 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서울. 다음지도 (http://loca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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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경주국립공원은 토함산과 남산을 비롯한 단석산, 구미산, 화랑, 대본, 소금강, 서악지구 등 8개 지구 135.550㎢의 면 적을 구성하고 있으며,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1968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국립공원관리공단 경 주국립공원사무소, 2010).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사적 형 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은 불국사, 토함산, 남산을 비롯한 8개지구로 나누어 관리되고 있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경주 시에서 관리하여 왔으나 2008년부터 국가관리체계로 전환 하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 암곡습지의 경우, 습지가 확인된 이후로 식 물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11년 1월 현재 경주국립공원의 토함산습지와 암곡습지는 국립공원 내륙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0년 국립공원 내 내륙습지로 등록된 경주국립공원의 암곡습지에 대한 현존식생 및 식물상, 식생 구조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 가치 파악 및 관리방안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대상지는 경주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암곡습지를 대 상으로 하였다. 암곡습지는 주변이 과거 목장으로 사용되는 지역이었으며, 습지지역 위쪽은 과거 저수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흔적으로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 지역은 시간 이 흐름에 따라 점차 토양이 퇴적되어 현재는 오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암곡습지는 해발 44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약 9,929.8㎡이며, 오리나무습지가 약 3,298.7㎡정도이다. 암 곡습지의 좌표는 북위 35° 53′08.4″, 동경129° 21′38.6″이며, 오리나무 습지는 북위 35° 53′12.9″, 동경 129° 21′35.5″에 위치한다. 식물상은 습지지역을 중심으로 주변 현존식생을 바탕으 로 산림지역, 초지지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습지지 역의 경우 암곡습지와 상부의 오리나무습지로 구분하였다. 종 목록은 전체를 대상으로 이동하면서 기록하였으며 현장 에서 동정이 어려운 식물은 채집하여 실내에서 동정하였다. 식물의 동정은 이창복(1980)의 ‘대한식물도감’ 을 활용하였 으며, 귀화식물은 박수현(1995) ‘한국귀화식물 원색도감’ 을 참고로 하였다. 귀화식물은 유입시기에 따라 사전귀화식 물, 구귀화식물, 신귀화식물로 분류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신귀화식물만을 귀화식물로 하였다. 학명의 기재는 국가표 준식물목록에 따라 정리하였다. 식물의 생활형은 Von Humboldt가 처음 식물의 경관을 나 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Raunkiaer와 Braun Blanquet에 의해 식물의 상관 연구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 지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생활형을 분류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유역권 현존식생분석 암곡습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역권 현존식 생을 분석한 결과 크게 산림식생, 습지초지식생, 건조초지 식생으로 구분되었다. 산림식생은 전체의 57.7%로 넓게 분포하였으며, 건조초 지식생이 32.5%, 습지초지식생이 9.6%이었다. 산림지역식 생은 잣나무 식재지가 17.6%였으며, 졸참나무군락과 상수 리나무군락이 각각 15.6%, 14.5%로 비교적 넓게 분포하였 다. 이외에도 일본잎갈나무 식재림, 신갈나무군락, 소나무 군락이 분포하였다. 건조초지식생지역은 속털개밀이 전체의 17.4%로 넓게 분포하였고 개망초, 큰조아재비, 구주개밀, 억새 등이 출현 하고 있었다. 개망초, 큰조아재비, 구주개밀은 귀화식물로 이들이 넓게 분포하는 것은 대상지역이 과거 목초지로 활용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습지초지식생으로는 갈대가 전체의 5.5%였으며 목본식 물인 오리나무가 1.4%였고 삿갓사초, 진퍼리새, 물억새, 산 조풀 등이 출현하였다. 오리나무 분포지역은 습지지역의 상 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리나무지역과 아래쪽 습지사이에 는 과거 저수지의 흔적과 제방의 흔적이 남아있다. 즉, 과거 인위적인 저수를 통하여 물을 활용하였던 지역이 관리부재 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육지화되어 오리나무가 분포하 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역권 현존식생분석결과 습지초지식생이 분포하는 곳 은 현재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서사 면의 산림지역과 동사면의 초지지역의 영향을 받아 퇴적이 되고 많은 양의 유기물질과 우수가 유입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2. 습지지역 현존식생분석 습지지역 현존식생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습지 지역내부에서 산림에서 이입된 산림식생이 분포하였다. 산림 식생면적은 9.1%였으며 진퍼리새군락이 전체의 33.52%로 가 장 넓게 분포하였으며 갈대군락 28.91%, 오리나무군락 25.98%, 소나무군락 4.28, 삿갓사초 2.69% 순이었다. 습지 식생은 90.5%이었다. 습지지역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종들은 대체적으로 수 심이 낮은 곳에서 분포하는 종들이 대부분으로 초본식생의 생태적 천이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갈대군락은 전체 면적의 42.1%로 넓게 분포하고 있어 육지 화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았다. 오리나무군락의 경우는 초본층에 삿갓사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아교목이나 관목 층에는 식생이 거의 분포하지 않았다. 이는 빠른 생장을 보 이는 오리나무의 특성에 따른 결과로 당분간은 오리나무 군락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3. 습지지역 및 주변식물 특성 1) 식물상 습지지역 및 주변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165종 36변종 5품종으로 총 206종류가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총 15종 이었으며 15종 모두 초지지역에서 관찰하였다. 오리나무습 지지역에는 돼지풀 1종이 확인되었다. 초지지역이 108종류 로 가장 다양한 식물이 출현하였으며 산림 96종류, 습지 54종류, 오리나무습지 42종류였다. 초지지역 식물종이 가 장 다양한 이유는 최근까지 목초지로 이용되면서 교란이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오리나무습지의 경우, 오리나무 밀도가 높아 그늘이 형성되어 단순한 습지식생이 출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대상지역은 산림지역과 목초지의 중간에 위치한 지역으 로 인위적 간섭이 심했던 초지지역에 다양한 귀화식물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습지지역이나 산림지역으로 의 이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현한 귀화식물로는 개망초, 구주개밀, 달맞이꽃, 도깨 비가지, 돼지풀, 뚱딴지, 서양민들레, 애기수영, 오리새, 왕 포아풀, 유럽점나도나물, 컴프리, 큰조아재비, 토끼풀 등 15 종이었으며 이 중 도깨비가지, 돼지풀, 애기수영은 환경부 에서 지정한 생태계교란야생식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였다. 표. 연구대상지 및 주변 귀화식물 현황 구분 산림 습지 오리나무 습지 초지 계 귀화 1 15 15 식재종 3 1 2 4 자생 93 54 40 91 187 총합계 96 54 42 108 206 2) Raunkiaer 생활형 Raunkiaer의 생활형에 따라 대상지역의 식물상을 분류한 결과 전체적으로 반지중식물이 77종류로 가장 많았으며 한 해살이풀(Th) 31종류, 교목(M) 30종류, 지중식물(G) 28종 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산림지역은 반지중식물(H)과 교목(M)이 가장 많았으며, 습지지역은 반지중식물과 수생식물(HH), 오리나무습지지역은 반지중식물과 교목, 초지지역은 반지 중식물이 많았다. 중부온대지역에서는 반지중식물이 가장 높은 비율로 출 현하는 것(임양재 등, 1982)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대상지의 경우도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이었다. 반면에 습지지역이나 오리나무습지지역은 반지중식물의 비율이 비교적 적어 차 이를 보이었다. 표. 연구대상지 및 주변 식물의 생활형별 출현종수 4. 고찰 경주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 원으로 자연자원에 대한 관심은 다른 국립공원에 비하여 적은 편이라 할 수 있으나 2008년부터 국가관리체계로 전 환한 후 자연자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되었다. 근래에 발견된 경주국립공원내 습지는 희소성으로의 가치가 크다 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 경주국립공원내 암곡습지지 역은 현재 육지화에 빠르게 진행되어 오리나무가 군락을 이룬 지역이 있었으며, 초본식생이 우점하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갈대로 천이가 진행된 상태였다. 또한 과거 목초지 로 이용되던 지역이 인접하고 있어 육지화에 따른 건조지역 식생이 이입할 가능성도 높았다. 즉, 본 연구대상지는 앞으 로도 육지화에 의한 습지지역 감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자연자원 및 수계, 지질 등 의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였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2010) 경주국립공원 자연 자원모니터링. 이창복(1980)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990쪽. 박수현(1995) 한국귀화식물원색도감. 일조각, 371쪽. 임양재, 박기현, 심재국(1982) 한국에서의 Raunkiaer 생활형의 지 리적분포. 기술과학연구소 논문집 9: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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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우리나라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은 과거 벌채, 연료채취, 조림 등 인위적 교란으로 대부분 파괴되어 낙엽활엽수림 또는 곰솔수림대로 퇴행천이하면서 원형이 많이 상실되었 으며,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방 등에 국지적으로 상록활엽수 림이 잔존하고 있어(Oh and Choi, 1993) 세계적으로 관심 이 고조되고 있는 생물종자원 및 생육서식지 보존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홍도는 1960년대에 대규모 산불이 있었으며, 1980년대까지도 주민들의 연료채취, 약재채취, 염소방목 등으로 부단히 인위적 간섭을 받아왔다. 대부분 50년생 미만의 상록활엽수이며, 당산 숲과 접근이 어려운 동사면에 상록활엽수림이 잔존하고 있다. 홍도는 1965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 170호)으로 지정되 어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의 식물상, 군락구조 등 학술연구 와 생물종자원 및 생육서식지 보존 측면에서 중요성을 가진 다. 모든 종들은 각기 서식하는 입지환경에 적응하여 제한 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의 식물사회의 분포와 구성을 통해 그 입지조건을 추정할 수 있다(Ellenberg, 1992). 이를 위해서는 각 지역에 따라 현존 식생의 입지 특성을 조사․분석하여 산림 입지형태를 분류하고 수종별 생 태적 특성과 그에 따른 보존방안 등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 다. 본 연구는 홍도 천연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물군락을 구분하고 각 군락의 식생구조와 입지특성을 밝혀 보존방안 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조사지개황 홍도의 지리적 위치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115km 거리에, 대흑산도의 서쪽 2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홍도의 총 면적은 6.47㎢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20.8㎞이다. 홍도는 섬 전체가 북동-남서향으로 장축을 갖는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1구 마을을 중심으로 북동쪽에는 최고봉인 깃대봉(367m) 이 위치하고, 남서쪽으로는 양산봉(236m)이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큰 기복을 이룬다. 양산봉-1구 마을-깃대봉-2구 마 을을 잇는 주능선 양측의 산복지형은 동사면과 서사면으로 배사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홍도의 면적이 협소한 관계로 계곡의 형성이 미약하고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조사지의 기상자료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1999년부터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자료를 이용하였다. 홍도의 연평균기 온은 14.5℃, 연평균강수량은 1,150.5mm이며 주로 6~9월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2. 야외조사 및 자료분석방법 야외조사는 2008년 6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실시하였으 며, 총 72개의 조사구(15m×15m)를 식물사회학적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식물사회학적방법은 Braun-Blanquet(1964)의 7단계 구분법을 변형한 Dierssen(1990)의 9단계 구분법을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조사에서 얻어진 자료는 표조작법에 의해 여러 단계를 거쳐 총합상재도표를 작성하였다 (Muller-Dombois and Ellenberg). 결과 및 고찰 1. 식물사회학적 군락 분류 홍도 천연보호구역의 식생은 대부분이 구실잣밤나무, 후 박나무,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이 교목층을 동백나무, 광 나무, 사스레피나무, 보리밥나무, 식나무, 굴거리나무, 다정 큼나무, 천선과나무 등이 아교목층 및 관목층을 형성한다. 초본층에는 백화등, 자금우, 털머위, 콩짜개덩굴, 소엽맥문 동, 맥문아재비, 송악, 멀꿀 등이 생육한다. 해안의 암벽이나 노암지대에는 소나무, 능선 돌출부 및 전석경사지에는 소사 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분포한다. 72개의 조사구에서 출현한 214종을 대상으로 표작성법으로 분석한 결과 홍도 천연보 호구역의 식물군락은 크게 후박나무-식나무군락군(Aucuba japonica-Machilus thunbergii community group)과 소나무 군락(Pinus densiflora community), 소사나무군락(Carpinus coreana community)으로 대별되었으며, 후박나무-식나무 군락군은 다시 3개의 군락으로 세분되었다(Table 1). 1) 후박나무-식나무군락군(Machilus thunbergii-Aucuba japonic a community group) 이 군락군은 다층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상록성 초본들이 생육하고 있다. 교목층은 후박나무, 황칠나무, 붉 가시나무 등이 우점하고 있고, 구실잣밤나무, 굴거리나무, 천선과나무 등이 혼효되어 있다. 아교목층과 관목층은 동백 나무, 광나무, 사스레피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초본층에 는 맥문아재비, 소엽맥문동, 털머위, 자금우, 콩짜개덩굴, 백 화등, 송악, 남오미자 등이 분포하였다. 후박나무-식나무군 락군은 모든 사면에서 분포하며, 특히 깃대봉의 북서사면과 2구 마을의 뒷사면에 우점하여 분포한다. 이 군락군은 후박 나무-식나무군락, 황칠나무군락, 황칠나무-붉가시나무군락 등 3개의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2) 소나무군락(Pinus densiflora community) 소나무군락의 분포지는 온대침엽수림으로 한반도 전역 에 분포하고 있으며 해안도서지방에는 곰솔이 넓게 분포하 고 있다. 유독 홍도만이 소나무가 자연림으로 생육하고 있 다. 평균출현종수는 31종으로 청미래덩굴, 댕댕이덩굴, 그 늘사초, 기름나물, 삽주, 털머위, 참억새 등이 출현하였다. Park(1995)은 천이계열 예측에서 소나무군락이 생육조건 이 불량한 지역에 분포하므로 타종이 침입하여 경쟁에 의한 우점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낮으며 내성모델이 적용되어 소나무에 의한 극상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소나 무 외에 다른 종이 출현하고 있지만 우점도가 낮고 해안의 암벽주변이나 능선부에 생육하고 있어 생육조건도 열악하 고 해풍 등 기후조건에 의해 생장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위의 논문과 유사한 천이계열이 예측된다. 3) 소사나무군락(Carpinus coreana community ) 전체 20개 조사구 중 3개의 조사구를 제외하고 교목층이 나타나지 않았다. 방위도 북사면, 북서사면, 남서사면, 남사 면 등 고르게 분포하였다. 교목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서 는 모두 다른 군락에 비하여 평균피도율이 가장 높게 나타 났다. 소사나무는 아교목층에서 우점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수고가 높지 않고 줄기가 여러 개로 분지된 개체가 다수이 다. 소사나무군락은 일부 계곡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부 및 능선부에 밀생하여 생육하고 있다. 평균출현종수도 38종 으로 가장 많이 출현하였다. 다정큼나무가 높은 상재도로 나타났고 동백나무, 광나무, 사스레피나무 등이 출현하였 다. 상록활엽수림 군락에서 출현하지 않았던 매발톱나무, 넉줄고사리, 더덕, 그늘사초, 곰취, 알며느리밥풀, 애기나리 등이 출현하였다. 상록성 초본인 맥문아재비, 소엽맥문동, 콩짜개덩굴 등도 나타났다. 홍도 자생식물인 홍도원추리와 홍도 고유의 특산식물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과 공통으로 분포하는 특산식물인 흑산도비비추가 높은 상재도를 나타 냈다. 소나무가 소사나무와 함께 높은 상재도를 나타내지 만, 소나무는 경쟁력이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도 낙엽활엽수 에 의해 쉽게 대체되는 종이다. 기존에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어도 천이가 진행되면서 소사나무군락으로 교체되고 이 후 열악한 환경 때문에 다른 종의 적응 어려우므로 천이의 진행이 정체되어 있어 소사나무에 의한 극상군락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용문헌 Braun-Blanquet, J.(1964) Pflanzensozioloe. 3. Auflage. Wien, New York. 865pp. Dierssen, K.(1990) Einführung in die Pflanzensoziologie. Akademie- Verlag Berlin. Ellenberg, H.(1992) Zeigerwerte der Gefassp-flanzen Mitteleuropas. Scripta Geobotanica 18. 2. Auflage. 258pp. Park. B.O.(1995). A Study on Planing of Vegetation Restruction in Hongdo Area on the Nature Reserve Muller-Dombois, D. and H. Ellenberg(1974) Aims and methods of vegetation ecology. John Wiley and Sons. 547pp. Oh, K.K. and S.H. Choi(1993). Vegetational Structure and Successional Sere of Warm Temperate Evergreen Forest Region, Korea. Journal of Ecology and field biology. 16(6): 459-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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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덕유산은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망봉 (1,046m), 시루봉(1,105m), 무룡산(1,491m), 남덕유산(1,507m), 거칠봉(1,177m), 칠봉(1,161m), 적장산(1,029m), 두문산 (1,051m), 지봉(1,247m) 등이 있으며 고산준령으로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양분하고 있다. 덕유산은 1975년 2월 1일에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 라북도의 무주군(170㎢), 장수군(10㎢), 경상남도의 거창군 (33㎢), 함양군(6㎢) 등으로 총 219㎢에 달한다. 덕유산 지역에 대한 식물상은 박만규와 박흥덕(1973), 임 경빈(1994a; 1994b) 및 선병윤과 박정희(1999), 임동옥 (2004) 등 지속적으로 연구되고있으나 덕유산 향적봉-중봉 까지 인접이 빈번한 곳에 위치한 산림을 대상으로 사면별에 따른 식물상에 대한 선행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덕유산국립공원 지역 중 향적봉-중봉 구간의 식물상 조사 및 특정식물종의 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덕유산 지역 식물자원의 생태학적 보전대책과 활용에 대한 기초연구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본 조사지역의 식물상 조사를 위하여 현장식생조사는 3월 에서 8월에 걸쳐 식물 생육기간에 따른 계절성(seasonality) 을 고려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지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모든 관속식물의 출현종을 기록하고 일부 종은 사진촬영 및 채집을 실시하였으며 미확인 식물은 실험실로 운반하여 동정하였다. 식물분류와 동정, 식물종에 대한 배열순서는 대한식물도 감의 분류체계로 정리하였고(이창복, 2003), 학명과 국명은 산림청(2003)의 국가표준식물목록과 대한식물도감을 병용 하여 작성하였다. 본 지역의 소산식물 중 희귀식물(국립수목원, 2009), 한 국의 특산식물(국립수목원, 2009)은 산림청이 정한 자료에 의거하였으며, 환경부지정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김철 환, 2000)을 선별하였다. 결과 및 고찰 조사지역내 분포하는 관속식물문은 모두 52과 126속 168 종 2아종 17변종으로 총 187분류군으로 나타났다(Appendix 1).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치식물문은 3목 5과 6속 9종, 나 자식물문은 2목 2과 4속 5종, 피자식물문의 쌍자엽식물강은 22목 41과 96속 124종 2아종 15변종, 단자엽식물강은 4목 4과 20속 30종 2변종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이는 우리나라 관속식물 4,071분류군의 4.6% 에 해당되었다(Table 1). 식물분포에 따른 식물구계(floristics)는 각 지역별 식물 상 고유성의 정도에 따라 고유성이 유사하면 같은 식물지리 학적 범주로 고유성이 다르면 다른 식물지리학적 범주로 구분한다(Takhtajan, 1986). 환경부(2001)에서 식물구계학 적 특정식물종(Specific plant species)을 5개의 등급으로 구 분하여 우리나라 4,200여종의 관속식물 중 1,071종류를 보 고한 바 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V등급은 고립 또는 불연 속적으로 분포하는 분류군, IV등급은 4개아구 중 1개의 아 구에만 분포하는 분류군, III등급은 4개의 아구 중 2개의 아구에 분포하는 분류군, II등급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1,000m 이상의 지역에 분포하는 분류군, I등급은 4개의 아 구중 3개의 아구에 걸쳐 분포하는 분류군으로 구분하였다 (김철환, 2000). 조사지역 내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 중 I등급 식물이 14과 17속 17종 17분류군, II등급 식물이 14과 25속 25종 2변종 27분류군, III등급 식물이 9과 11속 12종 12분류군, IV등급 식물이 3과 3속 3종 3분류군, V등급 식물이 1과 1속 1종 1분류군으로 총 60분류군이었으며, 이는 조사지 일대 전체식물 214분류군의 32%에 해당되었다(Table 2). 전반적인 특정식물의 분포유형은 10,00m의 지역에 분포 하는 고산성식물이었으며, 주목, 사스래나무, 금강애기나 리, 눈개승마, 애기괭이밥, 처녀치마, 나도옥잠화 등이 조사 되었다. 특산식물은 그 나라 식물상의 특이성을 설명할 수 있고, 식물체의 특성, 종자전파, 기후변화, 지각변동, 격리기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정 지역 내 제한된 분포양상을 보이 는 분류군으로 분포 지리학적 견지에서 한정된 지역 내에 적응되어 있는 진화적 극상이다(이우철, 1969). 조사지역에 서 출현한 식물 종 중 특산식물은 9과 11속 11종 11분류군 으로 조사지역 내 분포하는 187분류군 중 약 5.9%에 해당 되며(Table 3), 조사지역의 면적과 식생 등을 고려해볼 때 비교적 적지만 화기의 불일치 및 조사회수의 차이로 생각된 다. 조사된 특산식물 중 특기할만한 식물은 Abies koreana (구상나무), Salix hallaisanensis(떡버들), Heloniopsis koreana (처녀치마)등이 있다. 희귀식물(Rare plants)은 자생식물 중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식물로서 본 지역에서 확인된 희귀식물에는 Abies koreana(구상나무), Clematis koreana(세잎종덩굴), Adenophora grandiflora(도 라지모시대), Streptopus ovalis(금강애기나리) 등으로 희귀 식물은 9과 14속 13종 1변종 14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2004) 덕유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2004. 국 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연구원. 68쪽. 국립수목원(2007) 한국식물분류학회. 국가표준식물목록. 국립수목원(2009) 특산식물목록. (http://www. nature.go.kr/). 국립수목원(2009) 희귀식물목록. (http://www. nature.go.kr/). 김철환(2000) 자연환경 평가-Ⅰ. 식물군의 선정-, 환경생물학회지. 18(1): 163-198. 박만규, 박흥덕(1973) 무주구천동의 식물상. 한국자연보존협회. 5:31-53. 배관호, 김준수, 홍진기, 오승환, 조현제, 윤충원(2009) 봉화군 석포 리 묘봉 일대의 관속식물상에 관한 연구. 한국산림휴양학회지 13(2): 35-45. 산림청(2003) http://www.nature.go.kr/. 선병윤, 박정희(1999) 덕유산(무주․거창)과 인근 산지의 식물상. In. 제 2차 전국자연환경조사-무주․거창의 자연환경, 130-163쪽. 송정호, 허성두, 강규석, 양병훈(2009) 한국산 가문비나무 자생집단 의 침엽특성 변이.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2(1): 31-36. 이경재, 조우, 한봉호(1994) 덕유산 국립공원 내 무주리조트 골프장 예정지 식물군집구조. 응용생태연구. 7(2): 118-134. 이우철(1969) 한국특산 식물에 대하여. 한국식물분류학회지. 1(2): 15-21. 이창복(2003)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서울. 910pp. 임경빈, 김용식, 전승훈, 김선희, 김휘(1994a) 덕유산국립공원의 관 속식물상. 응용생태연구 7:112-117. 임경빈, 김용식, 전승훈, 김선희, 전정일(1994b) 덕유산국립공원의 관속식물상. 응용생태연구 7:91-103. 임동옥, 김용식, 박양규, 유은미, 고명희(2004) 백두대간 덕유산 지 역의 식물상. 한국환경생태학회지. 18(2): 107-2007. Diversity and Structure of Natural Populations of Picea jezoensis in South Korea. Jour. Korean For. Soc. Vol 97(2): 187-195. Ellenberg, H(1956) Grundlagen der vegetationsgliederung. I Aufgaben und Methoden der vegetationskunde. In : Walter, H.(Hrsg.) Einfuhrung in die Phytologie Ⅳ. 136pp. Stuttgart. Lee, Seok Woo, Yang, Byeong Hoon, Hur, Seong Doo, Lee, Jung Joo, Song, Jeong Ho, Yoshinari MoriguchitGenetic(2008) Takhtajan, A.(1986) Floristic regions of the world. Univ. California pres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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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식물구계학적 위치로는 한반도 남부아구(이우철과 임양 재, 1978) , 생태권역의 구분으로는 산악권역(신준환과 김철 민, 1996)에 속하는 덕유산 지역은 주봉인 향적봉(1,614m) 을 중심으로 남덕유(1,507m), 무룡산(1,491m), 적상산 (1,029m), 두문산(1,051m), 지봉(1,247m), 거칠봉(1,177m), 대덕산(1,290m)등 산봉이 1,000m이상인 고산준봉으로 이 루어져 해발 1,000m 이상이 덕유산 국립공원의 30.1%를 차지하고 있으며(국립공원관리공단, 2004), 특히 산정상 향 적봉부근에는 수령 100∼300년 사이의 주목군락 및 구상나 무군락이 자생하는 등 독특한 아고산지대 식생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중 자연보존 상태가 양호한 곳이다 (이경재 등, 1994). 가문비나무는 기후적으로 한랭한 지역의 해발 약 1,500m 이상 지역에서 정상주변 능선과 사면에 국소적으로 집단을 형성하여 분포하며 부식토가 많고 습기가 적당히 있는 곳을 좋아한다. 남한지역에서는 덕유산, 지리산, 계방산의 암석 이 많고 토양유기물이 많은 산정의 능선과 계곡부에만 자생 할정도로 그 분포가 매우 제한적이며(송정호 등, 2009), 천 연집단의 경우 그 규모가 작고 파편화(fragmentation)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기후 온난화 등으로 서식지 환경이 악화 되어 보존대책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Lee et al., 2008). 따라서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 는 덕유산 아고산대 향적봉-중봉 구간 가문비나무 자생지의 군락분류를 통하여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가문비나무 에 대한 자생지(현지내) 보존·복원 및 피난처 개발의 기초 자료 제공·활용에 그 목적이 있다. 재료 및 방법 1. 조사구설정 덕유산 향적봉(1,641m)에서 중봉(1,594m)에 이르는 아 고산지대 구간의 가문비나무의 자생지을 중심으로 Z-M (Zürich-Montpellier)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방법(Ellenberg, 1956; Braun-Blanquet, 1964) 에 따라 동질한 환경조건과 종조성을 나타내는 입지를 선정하여 최소면적(minimum area ; 종수-면적곡선) 이상으로 10m×10m(40개소), 10m×20m (1개소), 20m×20m(7개소) 방형구를 설치하였다. 2. 조사 및 분석방법 현장식생조사는 2011년 2월에 답사 및 예비조사를 실시 하고, 3월에서 8월에 걸쳐 식물 생육기간에 따른 계절성 (seasonality)을 고려하여 조사되었다. 조사구수는 총 48개 소로 식생조사법에 따라 조사구내에 출현하는 각 종의 피도 (coverage)와 개체수를 조합시킨 우점도(dominance)계급 을 층위별로 구분하고 판정하여 기록하였고, 생육상태는 종 개체의 집합 혹은 이산의 정도에 따른 군도(sociality)계급 등을 추정하였다. 식생조사 자료를 Ellenberg(1956)의 표조 작법과 Hill(1979)의 TWINSPAN을 이용하여 소표(raw table)로부터 여러 단계의 표조작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상재도로 나타낸 식별표를 작성하여 덕유산 아고산대 향적 봉-중봉 구간 가문비나무 자생지의 군락분류를 하였다. 결론 및 고찰 1. 군락분류체계 Table 1과 2에서 나타난바와 같이 덕유산 아고산대 향적 봉-중봉 구간 가문비나무 자생지일대의 식생체계는 신갈나 무군락군(Ⅰ)으로 크게 분류되었다. 신갈나무군락군(Ⅰ)은 가문비나무군락(1), 까치박달군락(2), 피나무군락(3), 신갈 나무전형군락(4)의 4개 군락으로 각각 분류되었다. 가문비 나무군락(1)은 물참대군(A), 백당나무군(B)의 2개 군으로 각각 세분되었고, 물참대군(A)은 복장나무소군(a), 까치밥 나무(b)의 2개 소군으로 각각 세분되었으며, 백당나무군(B) 은 큰원추리소군(a), 귀룽나무소군(b)의 2개소군으로 각각 세분되었다. 따라서 덕유산 아고산대 향적봉-중봉 구간 가 문비나무 자생지일대의 산림식생체계는 1개의 군락군, 4개 의 군락, 2개의 군, 4개의 소군으로 총 7개의 식생단위로 나타났다. 2. 식생단위별 입지환경특성 복장나무소군(Acer mandshuricum subgroup; VU 1)은 신갈나무군락군 가문비나무군락 물참대군에서 복장나무, 큰천남성, 둥근털제비꽃, 부게꽃나무, 산꼬리풀, 짚신나물 의 식별종에 의하여 하위단위로 세분되었으며, 총 5개의 조 사구이며 평균해발고 1,444m, 평균노암율 82%, 평균수고 는 교목층 11m로 나타났으며, 식생단위 중 가장 높은 노암 율과 가문비나무군락 4개 식생단위 중에서 해발고가 가장 낮은 입지 환경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까치밥나무소군(Ribes mandshuricum subgroup; VU 2) 은 신갈나무군락군 가문비나무군락 물참대군에서 까치밥 나무, 덩굴개별꽃, 큰산꼬리풀, 둥근잎천남성, 나래박쥐나 물, 털괭이눈, 참당귀, 갈퀴꼭두서니의 식별종에 의하여 하 위단위로 세분되었으며, 총 3개의 조사구이며 평균사면경 사도 35°, 평균출현종수는 48종이었다. 7개의 식생단위 중 경사 가장 급한 입지 환경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큰원추리소군(Hemerocallis middendorffii subgroup; VU 3)은 신갈나무군락군 가문비나무군락 백당나무군에서 큰원추리, 일월비비추, 노랑원추리, 갈색사초, 떡버들, 은분 취, 왕쌀새, 물통이, 참반디 등의 식별종에 의하여 하위단위 로 세분되었으며, 총 8개의 조사구이며 평균해발고 1,572m, 교목층 평균식피율과 평균수고는 각각 43%, 6m로 나타났 고, 평균출현종수는 48종이었다. 가문비나무군락의 4개 식 생단위 중에서 해발고가 가장 높고, 출현종수가 가장 많은 입지 환경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귀룽나무소군(Prunus padus subgroup; VU 4)은 신갈나무군락군 가문비나무군락 백당나무군에서 귀룽나무, 눈개 승마, 애기괭이밥의 식별종에 의하여 하위단위로 세분되었 으며, 총 9개의 조사구이며 평균해발고 1,554m, 평균출현 종수는 25종이었다. 까치박달군락(Carpinus cordata community; VU 5)은 신갈나무군락군에서 까치박달, 대팻집나무, 회나무의 식별 종 의하여 하위단위로 세분되었으며, 총 11개의 조사구이며 평균해발고 1,339m, 평균출현종수는 13종이었다. 피나무군락(Tilia amurensis community; VU 6)은 신갈 나무군락군에서 피나무, 음나무, 매화말발도리, 꽃며느리밥 풀, 국수나무, 개암나무의 식별종 의하여 하위단위로 세분 되었으며, 총 5개의 조사구이며 평균해발고 1,306m, 평균 출현종수는 13종이었다. 식생단위 중 해발고가 가장 낮은 입지 환경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신갈나무전형군락(Quercus mongolica typical community; VU 7)은 신갈나무군락군 식별종의 비출현에 의해 분류된 단위로서 조사구수는 총 4개소로 나타났고, 평균해발고 1,478m, 평균출현종수는 7종이었다. 식생단위 중 출현종수 가 가장 낮은 입지 환경 특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2004) 덕유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2004. 국 립공원관리공단 국립환경연구원. 68쪽. 신준환, 김철민(1996) 우리나라의 생태계 구분(Ⅰ); 생태권역구분. 산림과학논문집 54: 188-199. 송정호, 허성두, 강규석, 양병훈(2009) 한국산 가문비나무 자생집단 의 침엽특성 변이. 한국자원식물학회지. 22(1): 31-36. 이경재, 조우, 한봉호(1994) 덕유산 국립공원 내 무주리조트 골프장 예정지 식물군집구조. 응용생태연구. 7(2): 118-134. 이우철, 임양재(1978) 한반도 관속식물의 분포에 관한 연구. 식물분 류학회지 8: 1-33. 윤충원, 신준환, 양희문, 임종환, 이병천(2011) 한국 산림의 식물사 회학적 분류. 국립산림과학원. 제42호. 90-103쪽. Braun-Blanquet, J.(1964) Pflanwensoziologie grundzuge der vegetation der vegetation 3. Auf, Springer-Verlag, Wien, N.Y. 865pp. Ellenberg, H.(1956) Grundlagen der vegetationsgliederung. I Aufgaben und Methoden der vegetationskunde. In : Walter, H.(Hrsg.) Einfuhrung in die Phytologie Ⅳ. 136pp. Stuttgart. Hill, M.O.(1979) TWINSPAN-A FORTRAN Program for arreaning multivariate data in an order two-way table by classification of the individuals and attributes. Ithaca, N.Y. Cornell Univ. Press. 50pp. Lee, S.W. at. al.(2008) Diversity and Structure of Natural Populations of Picea jezoensis in South Korea. Jour. Korean For. Soc. Vol 97(2): 187-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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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서귀포 하논 분화구는 무려 21만6천㎡에 이르는 거대한 면적의 국내 최대 마르형 분화구이다. 분화구 바닥면에는 고기후 식생이 온전히 보존된 살아있는 거대한 이탄습지가 형성되어 수 만년의 긴 세월동안 퇴적층이 쌓여 제주도의 신비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습지는 인류의 생 활이 그대로 반영된 귀중한 생태환경이다. 용천수가 흘러 물속에는 물고기와 수서곤충들이 서식하고 잠자리, 새 등이 날며 다양한 종류의 수생식물들이 자생하는 완벽한 생태계 이다. 하논 분화구는 도민들의 생활의 장으로서의 활용과 더불어 경관적인 가치는 물론 생물 종 다양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동안 하논 분화구는 제주도내의 다른 소화산 체와 마찬가지로 인위적인 간섭으로 인해 지질 및 자연식생 이 많이 훼손되어 심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논과 감귤 경작지로의 활용은 습지 본래의 형태와 주 변 경관을 심각하게 변형시키고 말았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하논 분화구의 가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하논 습지의 체계적인 생태 복 원 및 보존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복원․보존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하논의 뛰어난 자연성의 잠재적 가치에 대해 앞으로 친환경적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 속가능한 활용 차원에서 교육, 학습, 연구, 관광 등의 효과를 더불어 창출해야 함은 당연하다. 이에 부응하여 본 연구는 하논 분화구에 대하여 다음과 1) 본 연구는 2011년도 환경부지정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 터의 ‘하논 분화구 생태복원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 되었음. 같은 목적으로 수행하고자 하였다. 먼저 하논 분화구의 원 형이 훼손된 예를 조사한다. 그리고 하논 분화구에 대한 기 존의 지질학적․생태학적 연구 자료와 본 연구의 자료를 합 하여 이탄 습지의 특성과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러 한 기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논 분화구의 지질학적 및 생태학적 원형 복원ㆍ보존 방향을 모색하고, 장차 하논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강구한다. 또한 복원을 전제로 하여 학생, 도민, 관광객들이 하논 분화구의 지질 및 생태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료를 개발하여 학술적, 관광적 차원 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데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 지역 하논 분화구는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홍동 경계지역에 위 치하고 있다(그림 1). 남쪽으로는 삼매봉과 경계를 이루며, 분화구 외륜에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하논은 수성화산폭 발에 의해 형성된 마르형 응회환(tuff ring with maar crater) 으로, 분화구의 직경이 1.0~1.2 km, 화구륜과 화구 바닥의 고도차가 최대 90 m이며, 분화구 내부에는 소규모 분석구 가 발달해 있다(서귀포시, 2004). 분화구의 생태환경은 인가, 논습지, 감귤과수원, 곰솔림, 도로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용출된 용천수는 수로를 따 라 논으로 유입되고, 나머지는 천지연 폭포로 흘러간다. 주 변에는 삼매봉, 서귀포화석층, 걸매생태공원, 천지연폭포, 외돌개 등이 있어 이를 연결하는 생태관광벨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2. 기초 환경 및 지질 조사 2011년 5월부터 8월말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기초 환경 및 지질을 조사하였으며 기존의 보고된 문헌을 참고하여 직접 답사하면서 확인하였다. 하논의 환경은 분화구 내부 (용천수 포함), 경사면, 외륜으로 나누어 특성 및 보존 상태 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수질환경에 대해서는 이화학적 분석 도 실시하였다. 연구 지역의 지형분석을 위하여 국립지리원 발간 지형도 (1:5,0000)을 이용하여 기본적인 지형적 특성을 분석하였으 며, 상세한 화산지형의 발달상태는 현지조사를 수행한 후 전체적인 화산지형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였다. 연구지역의 화산지질학적 특성은 기본적인 지질도인 한국지질연구원 발간 서귀포․하효리 지질도폭을 이용하였다(제주도, 2000). 위 지질도는 1:25,000의 축적으로서 상세한 지질도를 파악 하기에는 다소 불충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기 지질도를 기반으로 하여 현지조사를 수행한 후 전체적인 지질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3. 수서생물 조사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 하논 분화구 습지의 수서생물 상을 조사하였다. 식물상은 논의 배수로를 따라 확인하였고 수서동물상 조사는 하논 습지 내에 물이 고여 있는 8개 지점 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어류 등의 채집은 통발(지름 350 ㎜, 길이 800㎜)을 이용하였고 수서곤충은 윤(1995), 류와 이(2002)에 따라 정량적인 방법으로 채집망(지름 500㎜, 망 목 0.25mm)을 이용하여 습지경계면의 약간 안쪽에서 물속 바닥을 긁으며 채집하였다. 채집된 생물들은 사진으로 촬영 하였고 필요한 경우 표본을 제작하였다. 채집된 곤충표본은 70% Ethyl alcohol에 3일 동안 담갔다 가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로 가져와 꺼내어 제조한 세척액 (95% 에틸알코올 54㎖, 증류수 44㎖, 벤젠 7㎖, ethyl acetate 19㎖)으로 세척한 후 건조시켜 현미경(SOMETECHVISION, ICS-3058)을 통해 동정한 후 보관하였다. 수서곤충의 동정 과 분류는 윤(1995)과 한국곤충학회(1994)와 한국응용곤충 학회(1994)에 따랐다. 결과의 정리는 곤충 종의 분포여부만 확인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훼손사례 조사결과 하논 분화구의 외륜이 훼손된 예로는 주택 10여채가 있 는 남동쪽의 진입로, 도로 개설로 인한 삼매봉 자락과 이어 지는 남쪽과 남서쪽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외륜 훼손은 복원 차원에 시급히 복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화구 바 닥면은 농경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알오름을 기준으로 북쪽은 벼 재배, 비닐하우스 설치, 농기구, 비닐, 쓰레기, 농약병, 콘크리트 건물 등으로 많이 훼손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농수로 부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알오름을 기준으로 남쪽의 바닥면은 주로 감귤 재배, 비닐하우스 설 치, 콘크리트 건물 등으로 많이 훼손되어 있다. 그리고 외륜 경사면은 대부분 감귤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콘크리트 건 물, 사찰, 무덤 등이 들어서 경관을 해치고 있음은 물론하다. 따라서 인위적 간섭으로 인해 원래의 하논 분화구 생태계는 많이 훼손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환경 특성 조사결과 남쪽의 삼매봉 방향은 오름에 막혀있지만 북쪽 한라산 방향으로는 경관이 수려하며 국도 12호선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논은 대부분 사유지로 농사용 토지로 이용하고 있다. 관리실태를 보면 습지내에는 주택 10여호, 경사면에 도 15개 정도의 콘크리트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습지로 흘러 나오는 물이 지나는 수로에는 매립이 되어 있거나 많은 폐기 물들이 투기되어 있고 농약도 적지 않게 유입되고 있다. 5만~7만60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논 분화구는 마르(Maar)형의 화산지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5만여년 동안 형성된 7m 깊이의 습지퇴적층이 쌓인 곳에 500여 년 전부터 논농사를 지어 왔다. 몰망수라는 용암류경 계형 용출수가 1일 3,000㎥ 정도 논의 수로를 따라 흘러 밖으로 나가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 BOD 4.2mg/L, COD 18mg/L, SS 38.5mg/L, T-N 2.287mg/L, T-P 0.412mg/L 로 COD(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 SS(부유물질)가 높게 나타나 습지에 유입된 농약 이나 폐기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3. 지질 조사결과 하논 화산체의 전체적인 모양은 원형의 분화구 형태를 보이며 남측에 별도의 분석구인 삼매봉과 접하고 있다. 분 화구는 전체적인 경사가 남남동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남 남동쪽으로 터져 있는 분화구의 개구방향으로는 천지연 폭 포의 하천이 흘러 나가고 있다. 화산체의 사면은 남서측 일 부 지역이 20˚이상의 급경사를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10˚이하의 완경사를 보인다. 화산체의 높이는 분 화구 남서쪽 외륜에서 해발 143.4m로 가장 높고, 분화구 동쪽에서는 60m 정도로 가장 낮은데, 서쪽 화구륜은 대부 분이 100m 이상이나 동쪽은 80m 이하로 나타나며 서고동 저의 비대칭적인 단면을 보인다. 분화구 안쪽 사면은 대부 분 10˚이상, 최대 50˚까지의 급경사로 나타나며, 화구륜 이 낮게 발달한 동쪽부분이 다른 부분에 비해 더 급한 경사 를 보인다. 분화구 내부의 바닥면은 해발 53-65m의 높이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져 있으며, 분석구가 발달 하는 남쪽부분과 습지가 형성되어 있는 북쪽 부분이 55m의 등고선을 경계로 비교적 뚜렷하게 구분된다. 분화구 내 북 부에 발달되어 있는 평탄한 습지인 논은 53-55m의 고도 분포를 보이며, 화구륜 정상보다 최대 90m, 화산체 외곽의 기저면보다 최대 60m 정도 낮게 위치한다. 하논 분화구는 응회환에 형성되는 화구구(火口丘)를 갖 고 있다. 응회환의 화구구는 제주에서는 보통 ‘알오름’이라 고 부르는 것으로 보통 스코리아(scoria)의 언덕으로 구성되 며 분화구 내부에 형성된다. 하논 분화구 바닥의 남서부에 는 4개의 작은 화구구의 구릉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 화구구 의 높이는 약 30m에 이른다. 지질도에 따르면 하논 분화구 주변에 분포하는 화산지질 학적 층서는 하부로부터 각시바위 조면안산암과 하논 화산 활동시 형성된 응회암 퇴적층과 용암류 및 스코리아이다. 4. 수서생물 조사결과 지금까지 서귀포시(2004)와 이 등(2005)에 의해 분화구 내의 관속식물은 216분류군이 조사되었는데, 이번 조사결 과 처음으로 추가 확인된 습지식물은 7목 8과 10종으로 표 1과 같다. 이 중 삼백초과(Saururaceae) 삼백초 (Saururus chinensis)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다(그 림 2). 이곳에는 약용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이나 자생의 여 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수서동물은 서귀포시(2004)와 이 등(2005)에 의한 동물 생태계 연구를 통해 조류,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대형동물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있으나 아직까지 수서 곤충류 등 무척추 동물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이번 조사 결과 처음으로 확인된 동물로는 척추동 물 경골어류인 미꾸리 (Misgurnus anguillicaudatus)와 드렁허리(Monopterus albus, 그림 3), 절지동물 갑각류인 동 남참게(Eriocheir japonicus, 그림 4), 연체동물인 물달팽이 (Radix auricularia coreana)와 또아리물달팽이(Gyralus convexiusculus) 등 5종이며 수서곤충은 총 4목 12과 17속 19종으로 나타났다(표 2). 복원 및 활용방안 1. 화구내에서 보면 화구구인 알오름(보롬이)에 의해 남 북 방향이 막힌 상태가 되어 있으므로 화구구 정상에 전망 대를 설치하여 양쪽 전체를 관망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시간이 많지 않은 관광객이나 도민을 위해 외륜의 동서남북 방 향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전체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2. 독일의 불칸아이펠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르의 외륜 상부에 둘레길을 만들어 산보나 운동을 하면서 삼림욕 과 하논의 경관을 모든 방향에서 관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복원을 널리 홍보하고 보전하려면 관광객을 위한 하논 과 관련된 지질박물관, 수생생물 박물관, 학습관, 주차장, 안내소 등을 입구 주변에 건립할 필요가 있다. 4. 분화구내의 탐방로, 조류관찰대, 안내판 등은 친환경 적인 소재를 이용하여야 한다. 5. 하논 분화구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한 해설사 양성, 보 전을 위한 관리사 안내서와 확보, 안내서 및 로고 등을 제작 할 필요가 있다. 인용문헌 서귀포시(2004), 하논 생태숲 자원복원사업 기본계획. 295pp. 윤일병(1995), 수서곤충검색도설, 정행사. 237pp. 이석창, 김봉찬, 안영희(2005), 제주도 서귀포시 하논습지에 관한 기 초연구. 녹지환경학회지, 1(2): 49~57. 제주도(2000). 서귀포·하효리 도폭 지질보고서(1:50,000), 제주도, 163p. 한국곤충학회(1994). 한국곤충목록. 한국곤충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1994). 한국응용곤충목록. 한국응용곤충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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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 정박해 있던 홍콩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Hebei Spirit)’호가 삼성중공업 소속의 부선 ‘삼성 1호’와 충돌하는 사고로 원유(12,547㎘)가 유출되어 태안해안국립 공원을 중심으로 해역오염(해상 203㎢, 해안 54.8㎞)이 발 생하였다. 유류오염 방제 작업의 시급성으로 인하여 작업로 (임의도로 등) 개설, 차량 및 방제 인력의 답압 등으로 국립 공원내 육상지역을 중심으로 인위적인 2차 훼손지가 발생 하였다. 이러한 훼손지는 빠른 기간내에 복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여름철 강우 및 각종 환경요인에 의해 훼손이 확장되어 추가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유류유출 사고 이후 방제작업으로 인하여 발생 한 훼손지 현황을 조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훼손지 복구 계획 수립 및 실행을 위한 훼손지 복원대상지 선정 및 우선 순위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내용 및 방법 태안해안국립공원지역내 해상 유류오염 방제 작업시 육 상의 사구지역 및 산림지역(임의도로 개설 등)에서 발생된 훼손지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훼손지 복구 계획 1) 본 연구는 2010년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해양유류 유출사고의 중장기적 영향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Ⅱ’ 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음. 수립 및 실행을 위한 훼손지 현황조사, 훼손지 복원 대상지 및 우선순위 선정 등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훼손지 현황조사 태안해안국립공원내 유류유출 사고에 따른 방제작업으 로 다수의 해안사구와 산림지역의 훼손이 발생하였고, 이러 한 훼손은 방치시 또 다른 훼손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조사결과 유류방제작업으로 발생한 훼손지는 해안사구 7개소와 산림지역(임의도로 개설) 16개 본선 25개 지선으 로 훼손지 현황은 다음과 같다(표 1과 2). 유류방제 작업으로 발생한 해안사구 훼손지는 7개소로 총 사구면적 940,000㎡ 중 훼손면적은 45,964㎡로 조사되 었다. 해안사구 훼손지는 학암포지역에서 27,823㎡로 가장 많 은 훼손이 발생하였으며, 답압으로 인한 사구초지 훼손과 차량 진입로 개설로 인한 사구 훼손, 모래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포집기 훼손 등의 훼손 유형이 많은 지점에서 조사되었다. 그 외 해안사구지역 역시 방제작업 차량의 진출·입을 위 한 진입로 개설, 차량 및 방제인력의 답압으로 인한 사구 초지 훼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해안사구는 답압으로 피압된 사구 초지가 시간경과에 따라 초지의 생육 상태가 회복되는 등의 자연 복원과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이들 지점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복원과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산림지역에서 임의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발생한 훼손지 는 16개 본선 25개 지선으로 훼손면적은 34,188㎡로 조사 되었다. 대부분의 훼손지는 빠른 기간내에 방제차량 및 인 력 이동을 위한 무리한 임의도로 확장 및 개설로 절․성토 사면이 급경사지로 조성되어 2차 훼손의 직접적인 요인으 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불리한 입지조건에 각종 환경 요인,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등의 간접적인 요인이 직접적 인 요인과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많은 지점의 절․성토 사면에서 토양침식 및 붕괴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구간은 급경사 절토사면의 침식 및 붕괴로 사면 경계부의 수목이 도복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고, 방제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능선에서 해안가로 연결되는 급경사지에 임시로 설치된 철제 계단이 그대로 방치되어 경관을 저해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신규로 개설된 임의 도로의 경우 노면에 횡단배수로 및 측구가 시공되지 않아 강우시 상부에서 발생한 표면유출 수가 하부로 이동하면서 많은 지점에서 표토면 침식이 발생 되고 있었고, 지속적인 표토면 침식 현상으로 일부 지점에 서는 노면에 수로가 형성되는 세굴현상이 진행, 확장되는 지점도 있었다. 2. 복원대상지 선정 유류방제 작업으로 발생한 해안사구 훼손지 7개소(훼손 면적 : 45,964㎡)와 산림지역에서 임의도로 개설 및 확장으 로 발생한 훼손지는 16개 본선 25개 지선(훼손면적 : 34,188 ㎡)에 대해 현재 복원사업 진행 및 자연복구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하여 복원계획을 수립하였다. 1) 복원대상지별 복원유형 선정 해안 사구지역과 산림지역(임의도로 등 개설지역)으로 구분된 훼손지를 복원한다는 것은 훼손되기 이전의 생태계 구조와 기능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현실적 으로 자연 생태계를 복원 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과 예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다 정확하게 정의 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원이 진행되도록 현시점에서 추가 훼손을 방지하고 점진적으로 훼손되기 이전의 생태계 구조와 기능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복구를 수행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선정된 복원대상지 모두를 단시간에 예산을 편성하여 복원하거나, 지역별로 복원대상지를 구분하여 복원계획 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하지만 복원예산과 인 력, 훼손지의 추가 피해 발생 등을 고려한다면 복원대상지 에 대한 복원유형을 구분하여 복원유형에 따라 복원을 진행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산림지역(임의도로 개설 등)의 훼손지 복원 유형를 결정 하기 위하여 주요 훼손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표 3). 표 3과 같이 조사된 훼손 유형을 검토한 결과 노면, 절․성 토면, 나지, 배수, 답압 및 오염 등 크게 4가지 훼손 유형으 로 구분할 수 있었다(표 4). 2) 육상훼손지에 대한 복원대상지 선정 훼손지 조사 및 현지 여건 등을 검토하여 이미 복원사업 이 진행되거나, 계획이 수립된 곳, 자연복원이 현저히 진행 된 곳을 제외하고 선정된 복원대상지는 해안사구 지역 1개 소와 산림지역(임의도로 등 개설지역 훼손지점) 44개소 등 총 45개소로 표 5와 같다. 산림지역 훼손지점은 노선의 길 이에 상관없이 연속된 훼손지를 1개소로 구분하였으며 단 일 노선내에서도 연속되지 않고 단절된 훼손지는 각각의 개소로 구분하였다. 3. 훼손지 복원 우선 순위 선정 훼손유형과 복원유형을 참고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훼손 지의 복원 우선순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산림지역(임의 도로 개설 등)의 훼손지 복원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하여 방제작업 실시를 위해 개설된 임의도로는 전구간에 걸쳐서 복원, 복원공사를 위한 진입로 확보 유무, 복원공사의 시급 성 유무 등을 고려하여 복원 순위 선정기준을 수립하였다 (표 6). 결정된 복원 우선순위에 따라 현장 여건을 정밀 검토하여 노선의 연장과 관계없이 복원이 필요한 지점별로 구분을 실시하였으며, 한 개의 본선이나 지선에 복수의 복원 우선 순위가 존재하는 경우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등급을 결정하 였다. 총 45개 지점에 대한 복원 우선순위 구분 결과 Ⅰ등급은 16개소, Ⅱ등급 10개소, Ⅲ등급 12개소, Ⅳ등급 7개소로 검토되었다(표 7). 유류유출 사고이후 방제작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해안사 구 및 산림지역 훼손지는 각종 환경요인으로 인하여 훼손지 가 확장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훼손으 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예산확보를 통한 빠른 기간내 복구계획 수립 및 복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향후 유류오염사고 등과 유사한 인위적인 재해 및 재난 발생시 빠른 기간내 복구계획 수립 및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피해 확산을 방지하 기 위해 긴급하게 방제로(작업로) 개설시 추가 훼손지 발생 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제로 개설기준 (가이드라인) 마련 또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용문헌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2009) 해양유류유출사고의 중장기적 영 향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2010) 해양유류유출사고의 중장기적 영 향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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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기후변화 협약과 관련된 교토 의정서를 계기로 산림의 탄소 축적량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국 규모의 산림 바이오매 스 추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규모의 산림 바이오매스 추정은 일반적으로 임업통계상의 임목축적 자 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산림 바이오매스는 줄기의 건중량대 재적 비인 줄기밀도와 임목 전체 건중량 대 줄기 건중량 비인 바이오매스 확장계수에 의하여 산출할 수 있다 (Lehtonen et al., 2004). 본 연구는 산림청이 권장하는 조림수종의 하나인 백합나 무를 대상으로 줄기밀도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를 조사 분 석하여 백합나무의 바이오매스 추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 는데 목적이 있다. 이용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탐방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연자원 보전과 국민 여가기회 제공이라는 국 립공원의 상반되는 가치와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 경훼손적 탐방행태를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의 원리를 바탕 으로 국립공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줄 수 있는 공원자원 의 이용이 필요하다. 본 계획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해수욕(물놀이)중심의 이 용행태를 개선하여 우수한 자연경관과 독특한 해안생태 자 원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국립공원 보전의 중요도 를 일깨우는 탐방프로그램 다양화와 해안사구, 사구습지 등 핵심적인 자연생태ㆍ경관 훼손을 예방하는데 있다. 차별화된 해변길 조성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체험ㆍ사색 ㆍ명상 등 국립공원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며, 공원입 구 및 공원주변 마을지역 등 탐방객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 고 소비를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동일한 수종일지라도 임령에 따라 줄기밀도와 바이오매 스 확장계수가 다른 것(Kauppi et al., 1992)을 고려하여, 경기도지역에서 9년생 임분과 11년생 임분, 전라남도지역 에서 30년생 임분과 , 31년생 2개 임분 등 총 5개 임분을 선정하였다(Table 1). 임분별 20m×20m 조사구를 설치하여 매목조사한 후 흉고직경급이 고르게 분포하도록 5주씩 총 25주의 표본목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표본목을 벌목하여 줄 기, 가지, 잎으로 구분한 후 다음의 각 항목을 조사하였다. 줄기는 지상 0.2m 높이에서 2m 간격으로 절단하여 생중량 을 측정한 후 2m 길이로 절단한 각 통나무의 중앙부에서 5cm 두께의 원판을 채취하였다. 지상 0.2m 이하의 부분은 인접한 통나무에 포함시켰다. 원판은 생중량을 측정한 후 수피내직경, 수피외직경, 수피재적, 연륜수 등과 수간석해 용 자료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85℃에서 항량이될 때까지 건조시켜 건중량을 측정한 후 수피를 분리하여 수피건중량 을 측정하였다. 측정치에 의하여 각 원판의 건중량대 생중 량비, 수피건중량대 수피재적비 등을 산정하였다. 가지와 잎은 표본목별 생중량을 각각 측정한 후 임분별 3주씩 각각 1,000g 정도의 시료를 취하여 건중량대 생중량비를 구하였 다. 뿌리는 임분별 3개 표본목의 뿌리를 가급적 전량 굴취하 여 생중량을 측정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건중량 대 생중량 비를 산정하였다. 각 표본목의 줄기 건중량은 2m 길이의 통나무 생중량과 중앙부 원판의 건중량대 생중량비에 의하여 산출된 통나무 건중량의 합으로 하였다. 수피의 건중량은 원판 측정치에 의하여 산출된 통나무의 수피재적과 원판의 수피건중량대 수피재적비에 의하여 산출된 각 통나무의 수피건중량을 합 산함으로써 구하였다. 목질부 건중량은 줄기의 건중량에서 수피건중량을 뺀 값으로 하였다. 가지, 잎, 뿌리의 건중량은 각각의 생중량과 시료의 건중량대 생중량비에 의하여 산정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임목 부위별 건중량 임분별 표본목의 지상부 부위별 건중량 구성비와 뿌리/ 지상부 비의 평균값 및 Duncan의 다중검정결과는 Table 2와 같다. 임령이 증가할수록 줄기의 구성비는 증가하는 반 면 가지와 잎의 구성비는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이것은 줄 기는 지속적인 축적기관이며, 가지는 비교적 단기간의 축적 기관이고 잎의 경우 비축적기관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 다. 9년생인 임분 1은 임분 2, 3, 4, 5에 비하여 줄기의 구성 비가 낮고 가지와 잎의 구성비는 낮은 유의적인 차이를 보 였다. 뿌리/지상부 비는 임분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0.094-0.187의 범위를 보였다. 2. 줄기밀도와 바이오매스확장계수 임분별 표본목의 줄기밀도와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평균 값 및 Duncan의 다중검정결과는 Table 3과 같다. 줄기 밀도 는 0.394-0.432의 범위를 보였으며, 임분간 유의적인 차이 는 없었다. 지상부 바이오매스와 뿌리를 포함한 임목전체 바이오매스확장계수는 임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 이었으며, 임분 1의 경우 임분 2, 3, 4, 5 등과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임령이 증가함에 따라 가지와 잎의 구성비가 감소하는 경향에 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인용문헌 Kauppi, P.E., K. Mielikeinen and K. Kuusela(1992) Biomass and carbon budget of European forests, 1971to 1990. Science 256: 70-74. Lehtonen, A., R. Makipaa, J. Heikkinen, R. Sievanen and J. Liski(2004) Biomass expansion factors for Scotch pine, Norway spruce and birch sccording to stand age for boreal forests. Forest Ecology and Management 188: 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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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북한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중 전반적인 식 생현황을 조사한 후 군락을 분류하고 현존식생을 작성함으 로써, 향후 생태계의 복원 및 체계적인 관리기반 구축을 위 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범위 및 방법 1. 연구시기 및 범위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 조사시기는 2010년 4월 15일-16 일(2일), 5월 14일-15일(2일), 7월 14일-17일(4일), 8월 4일 -7일(4일), 8월 19일-22일(4일), 9월 15일-18일(4일), 10월 4일-7일(4일간) 등 총 24일 동안 실시하였다. 조사구간 중 북한산 지구는 도선사-시단봉-문수봉-비봉-족두리봉, 북한 산성분소-북한산성계곡-문수봉-삼천사계곡-삼천센터, 북 한산사무소-보국문-대성문-북한산사무소, 송추계곡, 교현 센터-우이령-우이센터, 효자리계곡, 진관사계곡, 구기계곡 구간이며, 도봉산 지구는 북한산도봉사무소-포대능선-사패 산-안골지킴터, 도봉분소-자운봉-우이암-우이지구대 구간 으로 총 120개 조사구를 선정하여 현지조사를 수행하였다 (그림 1). 2. 연구방법 1) 식생조사 식물사회학적 방법(Braun-Blanquet, 1964)은 일정한 조 1) 본 연구는 2010년도 국립공원연구원의 ‘북한산국 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일환으로 수행되었음. 사구내에 출현하는 식물들의 우점도(Dominance)와 군도 (Sociability)를 조사한 후, 종조성표를 작성하여 Muller- Dombois and Ellenberg(1974), 김준민 등(1987)의 식생자 료 정리방법에 따라 군락을 분류하였다. 2) 현존식생도 작성 ① 기본 방향 ◦ 현존식생(Actual vegetation)을 기준으로 조사 ◦ 대상 지역을 기본 도엽색인도 단위로 조사 ◦ 최소단위 400㎡ (20m×20m) 이상의 면적을 기준으로 조사 ◦ 조사 시기는 현존식생의 종조성을 잘 구분할 수 있는 시기에 조사 ◦ 2인 1조가 한 팀이 되어 현존식생을 육안 또는 쌍안경 이나 필드스코프 등을 이용하여 확인한 후 도면에 기록 ◦ 동일 상관식생 폴리곤 내에서 현존식생을 확인한 후 도면에 기록하고, 만약 폴리곤의 변형이 필요한 경우 수정 후 기록 - 식생층이 혼효림일 경우 도면에 기입시 우점정도에 따 라 순서대로 표기(예: 소나무-상수리나무군락) ② 유형분류 기준 ◦ 현존식생의 다양성 및 생태적 가치를 고려하여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수목의 층위구성 및 수종, 초본지역 의 경우 생육환경 등을 고려 ◦ 시가화지역은 사찰과 주거지, 일반상업지 등이 포함되 며, 경작지는 밭과 논, 시설경작지 등이 포함되었으며, 나지는 헬기장, 운동시설, 도로법면 등이 포함되었으 며, 조사 불가능지는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곳임 ◦ 산림지역은 자연림, 인공림, 노출지로 등이 포함 ◦ 교목층의 식생상관이 혼효림일 경우 더욱 다양한 유 형으로 구분될 수 있도록 하였음 결과 및 고찰 1. 식생 결과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총 120개 조사구)을 분석한 결 과, 신갈나무가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침엽수림으 로 소나무군락 (Pinus densiflora community), 리기다소나 무군락 (Pinus rigida community), 잣나무군락 (Pinus koraiensis community) 등이, 낙엽활엽수림은 신갈나무군 락 (Quercus mongolica community)을 비롯하여 졸참나무군 락 (Quercus serrata community), 상수리나무군락 (Quercus acutissima community), 아까시나무군락 (Robinia pseudoacacia community), 느티나무군락 (Zelkova serrata community), 고로쇠나무군락 (Acer mono community), 물푸레나무군락 (Fraxinus rhynchophylla community), 밤나무군락 (Castanea crenata community) 등으로 구분되어 총 11개 군락으로 분 류되었다. 2. 현존식생도 구분 북한산국립공원 일대의 현존식생 현황을 살펴보면, 시가 화지역을 포함하여 총 19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중 산 림지역의 자연림인 신갈나무-소나무군락이 45.65% 를 차 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신갈나무군락이 20.36% 로 분 포하였다. 시가화지역은 주거지, 일반상업지, 사찰, 공원 등 이, 경작지는 논, 밭, 시설경작지, 묵논 등이, 나지는 헬기장, 운동시설, 도로법면 등이 포함되었다. 낙엽활엽수군락은 신 갈나무, 굴참나무가 우점하며,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주요 군락으로는 신갈나무군락이 능선부 및 해발 250m 이상에서부터 정상부까지 나타났으 며, 오봉을 중심으로 북쪽사면과 동쪽사면, 상장봉 북쪽사 면에 많은 분포를 보였다. 또한 혼효림인 신갈나무-소나무 군락은 북한산국립공원 중복부 이상의 지역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였다. 소나무군락은 능선부나 암석지에 분포하며, 주 로 남쪽사면과 서쪽사면에서 나타났으며, 인공림인 아까시 나무군락은 대부분이 일반상업지, 주거지, 공업지, 묘포장 등 시가화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였다(표 1, 그림 2). 3. 2차 자연자원조사 결과와의 비교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은 대부분이 신갈나무군락과 소 나무군락이 우점하고 있었으며, 이 밖에도 침엽수림인 리기 다소나무군락과 잣나무군락이, 낙엽활엽수림인 졸참나무 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고 로쇠나무군락, 물푸레나무군락, 밤나무군락 등 총 11개 군 락으로 구분되었다. 과거 2차 자연자원조사(국립공원관리 공단, 2001)에서는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굴참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팥배나 무군락, 물갬나무군락, 서울귀룽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좀잎산오리나무군락 등 총 12개 군락으 로 구분된 바 있다. 이중 물갬나무군락과 좀잎산오리나무군 락은 같은 군락인 물오리나무군락으로 보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본 조사에서는 10m×10m (100㎡) 크기의 조사구 120개 를 북한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나, 기존 2차 자연 자원조사에서는 식생의 실태를 고려하여 조사구 68개를 북 한산 지구를 중심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본조사와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신갈나무군락과 소나무군락 등 7개 군락만이 동일하게 구분되었으나, 나머지 군락은 차이 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조사지역의 입지환경이나 식생구분 및 주관적 인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2차 자연자원조사 결과와의 차이 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4. 관리방안 본 조사에서 확인된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 중 리기다소 나무군락과 아까시나무군락 및 밤나무군락은 외래도입종 으로 향후 벌채나 간벌 등의 외래종 관리를 통해 본래의 자연식생으로 유도가 필요하다. 또한 잣나무군락은 비록 토 착종이지만 북한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수종이 아니기 때 문에 이 또한 제거가 요망된다. 우이령 옛길에는 위에서 언 급한 외래도입종이 과거에 조림되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이 또한 빠른 시일에 제가가 필요할 것이다. 이중 리기다소 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순응형과 천이억제형으로 인위 적인 관리를 통해 본래의 자연식생인 소나무림으로 복원이 필요할 것이다. 아까시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천이촉진 형으로 그대로 두면 자연식생이 유입되어 천이가 진행되어 자연식생인 참나무림으로 복원될 가능성 높다. 이와 상대적 으로 인위적으로 벌채하면 오히려 개체를 증가시켜 인근 식생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천근성으로 쉽게 도복되고 수령 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천이가 진행되어 자연식생으 로 복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밤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순응형과 채취형으로 자연 그대로의 천이가 진행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밤 채취와 같은 용도가 폐기되었으면 인위적 인 제거로 통해 자연 식생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인공림은 단계별로 천연갱신이 필요 하며, 작업종(개벌, 산벌, 택벌 등)의 선택에 따라 인위적인 벌채를 통해 자연식생을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나, 분포하였다. 소나무군락은 능선부나 암석지에 분포하며, 주 로 남쪽사면과 서쪽사면에서 나타났으며, 인공림인 아까시 나무군락은 대부분이 일반상업지, 주거지, 공업지, 묘포장 등 시가화지역에서 많이 분포하였다(표 1, 그림 2). 3. 2차 자연자원조사 결과와의 비교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은 대부분이 신갈나무군락과 소 나무군락이 우점하고 있었으며, 이 밖에도 침엽수림인 리기 다소나무군락과 잣나무군락이, 낙엽활엽수림인 졸참나무 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고 로쇠나무군락, 물푸레나무군락, 밤나무군락 등 총 11개 군 락으로 구분되었다. 과거 2차 자연자원조사(국립공원관리 공단, 2001)에서는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굴참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팥배나 무군락, 물갬나무군락, 서울귀룽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좀잎산오리나무군락 등 총 12개 군락으 로 구분된 바 있다. 이중 물갬나무군락과 좀잎산오리나무군 락은 같은 군락인 물오리나무군락으로 보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본 조사에서는 10m×10m (100㎡) 크기의 조사구 120개 를 북한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나, 기존 2차 자연 자원조사에서는 식생의 실태를 고려하여 조사구 68개를 북 한산 지구를 중심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본조사와 비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신갈나무군락과 소나무군락 등 7개 군락만이 동일하게 구분되었으나, 나머지 군락은 차이 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조사지역의 입지환경이나 식생구분 및 주관적 인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2차 자연자원조사 결과와의 차이 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4. 관리방안 본 조사에서 확인된 북한산국립공원의 식생 중 리기다소 나무군락과 아까시나무군락 및 밤나무군락은 외래도입종 으로 향후 벌채나 간벌 등의 외래종 관리를 통해 본래의 자연식생으로 유도가 필요하다. 또한 잣나무군락은 비록 토 착종이지만 북한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수종이 아니기 때 문에 이 또한 제거가 요망된다. 우이령 옛길에는 위에서 언 급한 외래도입종이 과거에 조림되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이 또한 빠른 시일에 제가가 필요할 것이다. 이중 리기다소 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순응형과 천이억제형으로 인위 적인 관리를 통해 본래의 자연식생인 소나무림으로 복원이 필요할 것이다. 아까시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천이촉진 형으로 그대로 두면 자연식생이 유입되어 천이가 진행되어 자연식생인 참나무림으로 복원될 가능성 높다. 이와 상대적 으로 인위적으로 벌채하면 오히려 개체를 증가시켜 인근 식생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아까시나무는 천근성으로 쉽게 도복되고 수령 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천이가 진행되어 자연식생으 로 복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밤나무림은 식생관리 유형 중 순응형과 채취형으로 자연 그대로의 천이가 진행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밤 채취와 같은 용도가 폐기되었으면 인위적 인 제거로 통해 자연 식생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인공림은 단계별로 천연갱신이 필요 하며, 작업종(개벌, 산벌, 택벌 등)의 선택에 따라 인위적인 벌채를 통해 자연식생을 유도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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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우리나라의 생태숲은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2000년 목장 부지를 활용하여 한라생태숲이 만들어 졌다. 이후 2007년 까지 전국 총 26곳에서 계획 및 조성이 진행되었으며, 2010 년 기준 조성을 완료한 생태숲은 20개소이며, 조성중인 생 태숲은 22개소로 총 42개소가 조성완료 및 조성중이다 (Korea Forest Service, 2010). 이처럼 증가추세에 있는 생태 숲은 생태숲조성에 대한 개념과 지식 그리고 기술이 충분하게 구축되어 있지 못하여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특히 생태숲의 입지는 임야가 83%로 가장 높으며 밭이 나 목장 대지 등의 부지는 각각 8.2%, 5.5%, 4%로 현저히 낮다 (Heo et al., 2010). 이는 생태숲 조성시 기존의 산림을 파괴하 여 들어서고 다시 복원, 보전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 생태숲의 조성 경향과 탐방객이 많은 생태숲을 대상으로하여 만족도 조사 를 실시하여 현재의 생태숲의 만족도 실태와 앞으로 우리나 라 생태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그 목 적이 있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지 우리나라의 생태숲은 2010년 기준 조성완료된 생태숲이 20개소 이며 조성중인 생태숲은 22개소 이다(Korea Forest Service, 2010). 생태숲 조성현황에 관한 조사는 조성이 완료된 곳을 대상 으로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여 인천- 인천생태숲(Incheon Eco-Forest), 강원도- 공작산수타생태숲(Sutasa Eco-Forest), 백두대간생태수목원(Baekdudaegan Eco-Forest), 충청북도 - 덕동생태숲(Deokdong Eco-Forest), 충청남도- 금산생태 숲(Geumsan Eco-Forest), 백제생태숲(Paekche Eco-Forest), 전라북도- 선운산생태숲(Seonunsan Eco-Forest), 전라남도 - 백운산식물생태숲(Baegunsan Eco-Forest), 경상북도- 안 동생태숲(Andong Eco-Forest), 경상남도- 진해만생태숲 (Jinhaeman Eco-Forest), 대봉산생태숲(Daebongsan Eco- Forest), 제주도- 한라생태숲(Halla Eco-Forest) 총 12곳을 선정하였으며, 생태숲의 탐방객 만족도에 관한 조사는 12개 소중 이용빈도가 높은 인천생태숲(인천), 안동생태숲(경북), 금산생태숲(충남) 총 3곳을 정하여 조사 하였다(그림 1). 현 재 인천생태숲과 안동생태숲은 각각 인천나비공원, 소득식 물생태숲 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으나 본 논문에서는 변경전 의 명칭을 사용 하였다. 2. 연구방법 표 1. 생태숲 조성기간 및 면적 생태숲의 모든 설문지는 2010년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 지 작성을 완료하였다. 생태숲 조성에 관한 설문은 12개소 를 방문하여 담당자를 만나 면담을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였 으며, 생태숲 조성현황의 전국 분포는 Korea Forest Service(2010)의 자료를 참고하였다. 생태숲 만족도 분석의 경우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 문항은 탐방객이 인식하 는 생태숲의 기능, 탐방객의 생태숲 방문동기, 방문 후 탐방 객 만족도, 탐방객의 시설물 이용 전후 만족도로 구성하였 으며, 각 항목별로 세부사상을 두어 세부문항의 만족도의 크기에 따라 5점 척도를 적용하여 1개를 선택하도록 하고 탐방객의 직접 평가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각 생태 숲당 100부씩 총 300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이 불성실한 12 매를 제외한 288매를 유효 표본으로 분석에 이용하였다. 통계분석 프로그램은 SPSS ver. 12를 이용하였으며 그 밖 에 데이터 분석은 Microsoft Office Excel 2007을 사용하였 다. 결과 및 고찰 1. 생태숲 조성경향 1) 조성지역 우리나라의 생태숲의 지역별 분포는 경상남도가 10개소 로 가장 많으며,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각각 8개소, 전라북 도가 5개소 그밖에 인천, 제주, 울산, 부산이 각각 1개소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2개의 생태숲 가운데 경상 도지역과 전라도지역에만 무려 31개소가 분포하고 있어 지 역적 편차가 심하다. 또한 기후대별 분포에서는 온대남부에서 21개소로 가장 많이 분포를 하며, 난대림 12개소, 온대중부 8개소 이며, 온대북부에서 1개소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조성기간 및 면적 생태숲 조성기간은 백두대간생태수목원과 한라생태숲이 9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선운산생태숲과 진해만생태숲이 3 년으로 가장 짧았다. 조성기간은 평균 5.5년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태숲 면적은 금산생태숲이 400ha로 가장 넓었으며, 인천생태숲이 18ha로 가장 좁았다. 본 조사에서 100ha 이상 의 생태숲은 7개소, 100ha 이하의 생태숲은 5개소로 나타났 으며, 생태숲 면적의 평균은 141.4ha 로 나타났다(표. 1). 이상에서 생태숲은 지역별로 경상도, 전라도 지역에 주로 분포를 하며, 기후대별로는 온대남부에 집중 분포를 하고 있다. 생태숲의 조성 면적은 18ha부터 400ha의 다양한 부지 에 조성이 되며 평균 141ha의 부지가 필요로 하며 조성기간 은 평균 5.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2. 이용전후만족도 생태숲을 이용만족도의 변수 “명소 방문, 자연의 아름다 움 감상, 식물 지식의 함양, 동물 및 곤충 지식의 함양, 신체 적 및 정신적 휴식, 스트레스 해소, 도시생활에의 탈출, 자연 에서의 혼자만의 시간, 접근성, 저비용, 친구 혹은 가족과의 시간, 자연의 이해, 자연체험활동, 건강 증진, 자기반성의 기회 의 15개 변수에 대해 5점 척도로 구분한 점수를 분석 하였으며 각 항목을 백분율로 나타내었다(표 2). 그 결과 명소방문, 식물지식의 함양, 자연에서의 혼자만의 시간, 저 비용, 자연의 이해, 자기반성의 기회의 변수가 1%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각 변수들 중에서 이용전의 만족도는 신체적 및 정신적 휴식을 위해(4.05)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스트 레스 해소(4.00), 도시생활에서의 탈출(4.02), 친구 혹은 가 족과의 시간의 변수(4.02)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 후 만족도 는 친구 혹은 가족과의 시간(4.1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체적 및 정신적 휴식(4.08), 도시생활에서의 탈출(4.04), 스트레스 해소(4.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변수 중에서 자기반성의 기회(이용전: 2.84, 이용후: 3.19)의 항목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이용후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자연의 아름다움 감상은 이용전의 만족도 보다 이용후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카이제곱검정에 따라 유의한 변수를 토대로 5점 척도 점 수를 백분율(%)화 한 결과 명소 방문(유의수준 1%) 변수에 있어서 탐방객들은 생태숲이 하나의 명소로 인식(52.1%)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지식의 함양 변수의 경우 68.18% 가 생태숲에서 식물에 대한 지식을 얻어 만족하며, 동물 및 곤충 지식의 함양 변수의 경우도 62.59%가 만족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자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 어서 좋았다(56.30%), 비용이 적게 들어서 좋았다 (59.09%), 자연을 좀더 많이 이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74.12%),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34.96) 등이 있으며, 자연의 이해 변수의 경우 74.12%가 만족하여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자기반성의 기 회의 변수는 34.96%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부분 의 생태숲이 산지 주변이나 숲 내에 입지하기 때문에 자연 에 대한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으며, 비용의 측면에 있어서 대부분의 생태숲의 경우 입장료가 없거나 사립수목원 보다 저렴하여 탐방객들로 하여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이용후 만족도는 15개 변수중 14개 변수가 50%이상 만족을 하며, 70%이상 만족하는 변수는 8개가 나타났다. 이는 생태숲의 이용후 만족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3. 생태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 생태숲은 현재 많은 수가 전국에 걸처 조성되었으며, 조 성중에 있다. 앞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 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다. 또한 생태숲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에 앞으로 생태숲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첫째 생태숲은 지역적·기후적·생태적 입지를 고려하여 특 성화 되어야 한다. 즉 행정구역, 지역고유의 역사와 문화, 식물기후대, 해발고, 내륙성 또는 해양성 등의 인자를 고려 하여 특성화 하여야 한다. 둘째 생태숲의 임무와 목표를 설정하여 생태숲의 본연의 역할을 확실히 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자생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관리로 생물자원에 대 한 국자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관리계획의 수행 여부를 평가받아 생태숲사업과 연계하도록 하며, 평가가 미 비한 경우 국비예산과 연계하여 차등지원을 해야 할 것이 다. 다섯째 사전 타당성 조사 및 사후관리 평가 제도를 도입 해야 한다. 생태숲 조성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강화 방안 을 수립하며 사후관리 평가 제도를 통해 평가가 우수한 기 관은 표창 및 인센티브를 주며, 그렇지 못한 기관은 패널티 를 부과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발과 보전의 조화로 산림생태 및 녹색관광 자원으로 활용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인용문헌 Korea Forest Service(2010) Study on the Long-term Development Proposal for Arboreta and Ecological Forests based on Regional Context in Korea. Korea Heo, J.Y., D.G. Kim., J.C. Jeong and J. Lee(2010) The Actual Conditions and Improvement of the Eco-Forests Master Plan, South Korea. Korean Journal of Environment and Ecology 24(3):235-248.(in Korean with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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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활엽수림의 분포지역은 기온 및 강수량과 밀접한 관 계를 지니며, 연평균 기온 11~15℃, 한랭지수 -10~15, 연평 균 강수량 900~1,500mm인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吉良, 1976). 세계적으로는 위도 30~40° 지역에 분 포하고 있으나 면적은 그리 넓지 않다(W.C.M.C, 1992). 한 반도의 난대림은 북위 35° 이남의 남해안, 제주도 및 울릉도 에 분포하는데 대부분 연평균 기온 13~15℃, 강수량 1,300~1,500mm로 비교적 온화하여 기온의 연교차가 작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다. 한반도의 기온은 1912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약 1. 5℃ 상승하여 겨울이 1920년대와 비교하여 약 한 달 정도 짧아졌으며, 영하 10℃이하인 일수도 감소하였다(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2010).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생물종의 분포와 다양성, 개체군 동태 등 생물군집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Cattadori et al., 2005; Sherry et al., 2007; Mawdsley et al., 2009). 이러한 지구온난화가 난대 상록활엽수림의 분포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장 가능성(오구균과 김용식, 1996)과 분포 한계선을 예측한 연구(유종학 등, 2011)가 진 행된 바 있으나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연구는 진행된 바 없다. 상록활엽수림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남해안 및 남해 도서 지역에 분포하나 정확한 분포현황 및 종구성에 관한 실태조 사는 미흡한 실정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훼손된 상록활엽수림 복원을 위해서 도 정확한 실태 파악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진도를 대상으로 상록활엽수림의 분 포현황과 각 유역별 생태적 구조 및 특성을 파악하여 장기 모니터링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에 그 목적이 있다. 조사지 개황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비진도는 면적 2.772 ㎢, 해안선 길이 9km, 남쪽섬과 북쪽섬 정상의 해발고는 각각 311m, 203m이다(통영시, 2010). 지리적으로는 북위 1. 비진도 현존식생 및 토지이용 유형별 면적 및 비율 34°44′02″~34°42′14″, 동경128°26′81″~128°28′13″에 위치하여 난온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내항마을 입구(통영 시 한산면 비진리 산 51번지)에는 천연기념물 제 63호(1962 년 12월 3일)인 팔손이 자생지(면적 525,721㎡)가 분포해 있다. 재료 및 방법 현존식생 및 토지이용현황은 2011년 5월 26일~27일에 걸쳐 조사하였다. 현존식생은 산림지역의 경우 교목층 우점 종의 식생상관(Vegetational Physiognomy)과 아교목층, 관 목층의 출현여부를 고려하여 세분하였다. 토지이용현황은 지목과 현재용도에 따라 세분하였다. 현황도 작성은 AutoCAD program을, 유형별 면적 및 비율은 ArcGIS progra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식물군집구조는 2011년 5월과 8월에 현존식생도를 참조 하여 대표 식생군락을 대상으로 방형구법(Quardrat Method) 에 의해 10m×10m 크기의 조사구 39개소를 설정하였다. 각 조사구는 수관층위별 종간 우세를 비교하기 위하여 Curtis & Mclntosh(1951) 방법으로 상대우점치(I.P.: importance percentage)를, 층위를 고려하여 평균상대우점 치(M.I.P. : 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산정하였다. 종 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측도인 Shannon의 종다양 도, 최대종다양도, 균재도, 우점도를 분석하였다. 또한 Whittaker(1956)의 수식을 이용하여 유사도지수를 계산하 였다. 결과 및 고찰 1. 현존식생 비진도의 현존식생 조사 결과 총 30개의 유형으로 분류 되었다. 전체 조사면적은 3,275,675㎡이었으며 이중 산림 면적이 전체의 73.9%(2,419,999㎡)로 가장 넓었고 경작지 는 14.0% 이었으며 도시화지역은 2.4%로 협소하였다. 목 본이 우점하는 산림은 총 18개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나 곰솔 림(40.1%: 1,311,576㎡)과 모밀잣밤나무, 참식나무, 동백나 무 등이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19.7%: 541,780㎡)이 대부 분이었다. 곰솔림은 북쪽섬 전체와 남쪽섬 북측을 중심으로, 상록활엽수림은 남쪽섬의 계곡부를 중심으로 남측에 넓 게 분포하였다. 낙엽활엽수림은 소규모 면적으로 남쪽섬에, 2009년 2월에 발생한 산불로 훼손된 곰솔군락(4.4%)은 북 쪽섬의 남측에 분포하였다. 비진도내 북쪽섬과 남쪽섬의 식생분포 차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하나 경사가 급한 남쪽섬의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인위적인 간섭에서 벗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사유로 모밀잣밤나무를 비 롯한 참식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존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식물군집구조 1) 상대우점치 현존식생을 고려하여 설정한 39개의 조사구를 분석한 결 과 모밀잣밤나무군락, 참식나무군락, 동백나무군락, 곰솔 (자연림, 마을숲, 산불지)군락, 소사나무군락, 굴피나무군 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 사방오리군락의 7개 유형으 로 구분되었다. 곰솔군락은 자연림, 마을숲, 산불피해지 유 형으로 세분되었다. 상록활엽수림인 모밀잣밤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모밀 잣밤나무가 상대우점치(I.P.) 94.61%로 우점종이었고 아교 목층에서는 동백나무(I.P.: 35.80%), 광나무(I.P.: 13.36%), 모밀잣밤나무(I.P.: 12.08%)가, 관목층에서는 모밀잣밤나 무(I.P.: 21.87%), 참식나무(I.P.: 32.39%)가 경쟁상태이었 다. 참식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참식나무(I.P.: 62.88%) 가 우점종이었고 동백나무가 주요 동반종이었다. 아교목층 에서는 동백나무(I.P.: 67.96%), 관목층에서는 마삭줄(I.P.: 55.18%), 참식나무(I.P.: 22.30%)가 경쟁상태이었다. 동백나무군락의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는 동백나무가 상대우 점치(I.P.) 81.37%, 46.07%로 우점종이었고 참식나무, 후박 나무 등 교목성상의 상록활엽수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이상 상록활엽수림은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모밀잣밤나무, 참 식나무, 동백나무의 세력이 우세하여 인위적인 간섭에 의한 교란이 없다면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곰솔림은 교란 및 관리정도에 따라 자연림, 마을숲, 산불 지로 구분하였다(표 4). 자연림 곰솔군락의 교목층에서는 곰솔(I.P.: 94.61%)이, 아교목층에서는 모밀잣밤나무(I.P.: 27.08%), 사스레피나무(I.P.: 25.27%)가 우점종이었고 곰 솔, 광나무가 주요 출현종이었다. 관목층에서는 마삭줄 (I.P.: 30.45%), 검양옻나무(I.P.: 12.21%) 등 관목성상의 수 종이 우세하였다. 마을숲의 교목층에서는 곰솔(I.P.: 100.00%) 1종만 출현하였고 관목층은 왕볼레나무, 사철나 무 등이 관찰되었으나 개체수가 적었다. 산불지의 교목층에 서는 곰솔이, 아교목층에서는 사스레피나무가 우점종이었 으나 불에 타 흔적만 남아 있었다. 한편, 관목층에서는 건조 지 및 훼손지에 적응성이 강한 싸리류가 우점하였다. 곰솔 림 중 마을숲과 산불지는 하층식생의 출현이 미미하고 교목 성상의 경쟁종이 출현하지 않아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자연림 곰솔군락은 교목층에서 곰솔의 세력이 우세 하나 상록활엽수인 모밀잣밤나무가 출현하고 아교목과 관 목층에서는 곰솔보다 우세하였다. 대상지는 난대림 기후대 에 속해 있어 곰솔림을 인위적으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장차 상록활엽수인 모밀잣밤나무와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낙엽활엽수림은 자생종이 우점하는 소사나무군락, 굴피 나무군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과 인공림인 사방오리 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소사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소사나무(I.P.: 66.18%), 아교목층에서는 팥배나무(I.P.: 23.49%), 소사나무(I.P.: 13.85%), 쇠물푸레나무(I.P.: 13.13%), 팽나무(I.P.: 12.14%)가 우점종으로 경쟁상태이었다. 능선 부의 굴피나무군락의 교목층에서는 굴피나무(I.P.: 67.86%) 와 참식나무(I.P.: 18.17%)가, 아교목층은 소사나무(I.P.: 19.60%), 참식나무(I.P.: 17.28%), 굴피나무(I.P.: 13.44%) 가 경쟁상태이었다. 관목층은 교목성상인 참식나무(I.P.: 72.47%)가 우점하였다. 계곡부에 분포하는 졸참나무-낙엽 활엽수군락의 교목층은 우점종인 졸참나무(I.P.: 44.81%) 가, 아교목층은 개서어나무(I.P.: 24.45%)가 우점종이었고 아교목성상의 때죽나무, 쇠물푸레 등이 주요 출현종이었다. 인공림인 사방오리나무군락은 교목층에서 사방오리나무 (I.P.: 83.45%)와 굴피나무(I.P.: 46.55%)가 경쟁하였고 아 교목층에서는 사방오리나무의 세력은 약해진 반면, 자생종 인 굴피나무, 비목나무, 사스레피의 우점도는 높아졌다. 관 목층에서는 검노린재, 비목나무, 사스레피 등이 주요 출현 종이었다. 낙엽활엽수군락 중 소사나무군락은 경쟁종이 세 력이 미미하여 현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굴피나무군락은 상 록활엽수인 참식나무에 의해,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은 상호경쟁에 의해 식생의 변화가 예상되었다. 사방오리나무 군락은 굴피나무, 비목, 팽나무 등이 우점하는 낙엽활엽수 림으로 천이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2) 종다양도 및 유사도지수 10개 군락의 종다양도를 살펴보면 자연림 곰솔군락 (1.2739),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1.2325), 소사나무군락 (1.1136), 사방오리나무군락(1.0854)이 높았다. 반면 상록 활엽수가 우점하는 모밀잣밤나무군락, 참식나무군락, 동백 나무군락은 다소 낮았는데 이는 그늘로 인한 하층식생의 생육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곰솔군락 중 산불지 와 마을숲은 관리와 훼손의 영향으로 다소 낮았다. 군집간의 유사도지수는 참식나무군락과 동백나무군락이 60.05%, 곰솔군락간이 50% 이상으로 유사도가 높은 반면, 상록활엽수군락, 곰솔군락, 낙엽활엽수군락간은 유사도 30% 미만으로 이질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동 백나무군락과 참식나무군락은 계곡부에 분포하는 등 입지 가 유사하고 성숙림에서는 참식나무가 교목층에, 동백나무 가 아교목층에 분포하여 공존이 가능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타 군집은 능선부와 계곡부의 입지적인 차이와 상 호경쟁으로 인해 이질적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3) 흉고직경급별 분포 군집별 주요 출현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를 살펴보면 모 밀잣밤나무군락에서는 우점종인 모밀잣밤나무가 관목층을 포함한 전 흉고직경급에서 고르게 출현하여 현재의 군락이 유지될 것이다. 참식나무군락과 동백나무군락은 DBH 37 ㎝ 이하에서 참식나무와 동백나무가 고르게 출현하고 있어 현상태를 유지하겠다. 다만 참식나무는 교목성상의 수종이 고 동백나무는 아교목성상에 가까운 수종으로 장기적으로 는 교목층에 참식나무, 아교목층에 동백나무가 우점하는 군 락으로 변화할 것으로 사료된다. 곰솔군락은 자연림, 마을 숲, 산불지 모두 곰솔의 세력이 우세하여 현상태가 당분가 유지될 것이다. 다만 자연림에서는 곰솔이 DBH 7~52㎝로 중대경목에 분포하는 반면, 모밀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상 록활엽수가 중소경급에 주로 출현하고, 대상지가 난대림에 위치하여 장기적으로는 모밀잣밤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 엽수로의 변화가 예측되었다. 낙엽활엽수림 중 소사나무군 락, 졸참나무-낙엽활엽수군락은 현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굴 피나무군락은 소경급으로 갈수록 참식나무의 세력이 우세 하여 장기적으로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으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다. 사방오리나무군락은 굴피나무와 경 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자연림으로 변할 것이다. 인용문헌 오구균, 김용식(1996) 난대기후대의 상록활엽수림 복원모형(Ⅰ) - 식생구조-. 환경생태학회지 10(1): 87-102 윤종학, 김중현, 오경희 이병윤(2011) 한반도 난온대 상록활엽수의 분포변화 및 기후조건. 한국환경생태학회지 25(1): 047-056 통영시(2010) 통영시 통계연보. 吉良龍夫(1976) 睦上 生態系 槪論(生態學 講座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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