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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관리연구 KCI 등재 Journal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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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28권 제2호 (2021년 6월) 4

1.
2021.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늘날 일터에서 직장인들이 직무과부하를 겪는 현상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일-생활 균형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보편화되고 혁신과 창의성이 지속가능한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면서, 직무과부하의 부정적 영향력을 설명하고 바람직한 조직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직무요구-자원모델과 자기조절이론, 그리고 인지적-에너제틱 프레임웍을 기반으로 직무과부하가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그 경계 요건을 제시하는 목적을 수행하였다. 한국 대기업 종사자 206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직무과부하는 에너지 감소를 통해 과업성과를 저하시키는 간접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둘째, 개인의 성과증명성향은 직무과부하와 에너지 감소 간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성과증명성향이 높을수록 직무과부하가 에너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약화되었다. 셋째, 성과증명성향이 ‘직무과부하→에너지→과업성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성과증명성향이 낮을 때에는 직무과부하가 에너지 감소를 통해 과업성과를 저하시키는 간접효과가 유의하였으나, 성과증명성향이 높을 때에는 이러한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직무과부하와 과업성과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통합적 메커니즘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공헌이 있으며, 직무과부하 상황에서 개인 조직구성원과 조직 차원에서의 에너지 관리의 필요성, 그리고 창의성과 혁신을 중요시하는 현대 조직에서 직무과부하에 대한 관리 등의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5,200원
2.
2021.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경제성장이 고도화되면 일반적으로 산업구조는 제조업에서 서비스산업으로 변화한다. 한국의 각 산업별 노동시장을 살펴보면 이런 현상이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산업에서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물류산업의 노동시장에서 대졸여부에 따른 임금격차가 존재하고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통계자료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동산업의 노동시장이 학력에 따라 분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적자본론을 적용하여 고졸이하를 인적자본이 없는 저학력 노동으로, 대졸이상을 인적자본이 체화된 고학력노동으로 구분하여 독립 생산요소로 설정하였다. 이런 전제하에 3요소(자본, 저학력 노동자, 고학력 노동자) 콥-다글라스 생산함수를 상정하고, 외생변수로 산출량, 세계화와 중립적 기술진보를 포함한 학력별 노동수요 추정식을 유도하여 결정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추정결과 물류산업에서는 생산요소의 상대가격(, , )과 같은 노동시장의 내적요인이 저학력노동수요와 고학력노동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반면 산출량, 세계화와 기술진보와 같은 물류산업의 외생적 변화가 물류산업의 학력별 노동시장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산출량변화에 대해 저학력노동수요가 고학력노동수요보다 더 탄력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화 진전은 고학력노동수요의 증가로 나타났고 기술진보는 저학력노동수요의 감소와 고학력노동수요의 증가에 영향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정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첫째 경기변동에 따라 저학력노동수요 변화가 더 심하기 때문에 저학력 노동의 고용안정 정책이 필요하다. 둘째, 기술진보는 생산성을 향상시켜 총생산량을 높이지만 물류산업 노동시장에서는 저학력 노동수요의 감소로 실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비한 노동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세계화의 진전은 고학력노동수요의 증가를 유발하므로 물류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정책이 필요하다.
5,500원
3.
2021.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OECD국가 기준으로 2018년 3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의 장시간 근로를 한다. 본 연구는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에서의 부정적 정서조절과 감정노동의 역할을 검증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25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먼저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교적 가치와 직무탈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 정서조절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직 구성원의 유교적 가치와 부정적 정서조절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고, 감정노동은 부정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무적, 이론적 함의와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5,800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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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비인격적 감독을 비롯하여 조직 내의 부당한 상사행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음에도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상사와 부하 간의 당사자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이를 목격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제3자 관점에서의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 연구에서는 이론 및 실증적 증거들에 기초하여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과 제3자의 반응행동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이 같은 과정에서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은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제3자로 하여금 분노감정과 함께 가해자로 인식되는 상사에 대한 일탈행동, 그리고 부당한 처우를 받은 동료에 대한 지원행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특히 비인격적 감독의 원인이 상사에게 있다고 지각할수록 제3자의 분노감정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와 관련된 가설과 연구모형을 검정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에 근무하는 184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현장의 경험자료를 확보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를 경우 이 연구에서 설정한 모든 가설이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부당한 처우와 종업원의 반응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 제3자의 관점에서의 연구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주요 연구결과 및 시사점, 연구의 한계와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