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차단을 위하여 연차별, 지대별 발생을 조사하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전북 김제와순창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년도별 농경지의 난괴 발생면적을 살펴본 결과 2015년에는 10개 시군 405.2ha, 2016년12개 시군 782.3ha, 2017년 14개 시군 496.5ha에서 발생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발생지역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있지만, 발생면적은 2016년에 정점을 이룬 것으로 생각된다. 지대별 발생면적은 2015년의 경우 해안평야부(고도50m이하)는 평균 2.9ha, 중간평야부(50~100m)에는 18.8ha, 중간산간부(100~200m)는 132.9ha, 산간부(200m이상)는93.7ha로 중간산간부에 발생이 가장 많았고, 2017년에는 해안평야부 8.1ha, 중간평야부는 16.2ha, 중간산간부는 26.5ha,산간부는 103.1ha로 산간부에서 발생이 많았다. 중산간부와 산간부에는 갈색날개매미충의 서식처인 활엽관목류들이많아 발생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한편 2017년에 들어와 점차 중간산간부에서 산간부로 확산되는 경향이었다.
본 연구는 강원지역에 발생하는 돌발해충과 남방계해충의 실태를 조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돌발, 남방계해충의 피해양상을 확립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올해 춘천의 12월 하순부터 2월 상순까지 동계 최저온도확인결과 평년대비 약 0.5~4℃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올해 강원지역 인삼에서 약충이가지당 최대 13마리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7월 상순 발생밀도가 최대인 것을 확인하였다. 방제가 되지 않은인삼포장 주변 아까시나무에서는 7월 중순 가지당 최대 127마리의 높은 발생밀도를 나타냈다. 갈색날개매미충의경우 복숭아에서 가지당 최대 10마리의 성충이 발생하였고, 방제를 실시하지 않는 과원주변 수목에서는 7월 상순에약충이 가지당 최대 21마리의 발생밀도를 나타냈다. 총채벌레류는 트랩당 평균 3.9마리가 발생하였고, 그 밀도는춘천에서 6월 하순에 최대로 나타는 것을 확인하였다. 콩을 가해하는 풀색노린재의 약충은 춘천지역에서 콩꼬투리가달리는 9월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최대 20.8%의 피해율을 보였다.
최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생태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도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자연 환경이 변화하고 이와 밀접한 관련이있는 동식물상 변화 역시 예상된다. 변온동물로 종 다양성이 풍부한 나방은 분류학적 정보가 비교적 자세하고서식지 특이성이 높으며 자외선등 트랩을 이용하여 쉽고 정량적인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기에 적절하다. 우리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한반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리산, 무안 승달산, 제주 한라산 등지에서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남부지역의 나비목 종 다양성을밝혀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에 따른 특정 개체군의 감소 또는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방 모니터링을통하여 얻었던 중요한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흡혈성 절지동물에 의한 질병매개 감염 확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개인 보호 수단으로 가장유용한 것이 기피제의 활용이다. DEET나 icaridin을 유효성분으로 한 다양한 기피제들이 상업화되어 이용되고 있으나,이들에 필적할만한 천연제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모기 및 진드기에 강한 기피력과 기피지속력을나타내는 천연소재(NRS-1) 및 상대적으로 미흡한 천연소재의 기피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소재(NRSC-1)에 대한실내 유효성 시험을 실시하였다. 천연소재 NRS-1은 DEET나 icaridin에 견줄만한 기피력을 나타냈고, 합성소재 NRSC-1은 그 자체로서 DEET와 유사한 기피력을 보였다. 또한 후자는 천연소재와 혼합을 통해 향상된 기피지속력도 나타냈다
본 연구는 가을작형 잎들깨 재배 시 천적과 살충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방제체계를 확립하고자 시기별 주요해충인 점박이응애, 차먼지응애, 들깨진딧물, 들깨잎말이명나방의 발생밀도를 조사하였다. 점박이응애는 유묘기인 8월~9월말까지 낮은 발생을 보이다가 이듬해 4월부터 다시 낮은 발생을 보였다. 차먼지응애는 10월, 12월에 낮은 발생을보였고, 이듬해 2월부터 잎당 2마리 이상의 발생밀도를 보였다. 들깨진딧물은 8월에 낮은 발생을 보였고, 10월에잎당 5마리 이상의 발생을 보였으며,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낮은 발생을 보였다. 들깨잎말이명나방은 8월부터9월까지 발생을 보였다. 따라서, 가을 잎들깨 해충 방제 시 점박이응애는 유묘기인 8월에 천적인 칠레이리응애와선택독성이 높은 등록약제로 방제하고, 차먼지응애 발생 시에는 점박이응에 등록약제로 방제하여 방제한다. 들깨진딧물은 월동 전에는 발생 시 약제로 방제하고, 겨울철에는 보리를 이용한 뱅커플랜트로 예방한다. 들깨잎말이명나방은8월에 등록약제로 방제한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산란피해 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반사필름과 반사판, 허수아비판, 방충망이 산란에 미치는영향을 조사하였다. 블루베리 과원내 지제부 포장에 알루미늄 증착 반사필름을 설치하였을 때에는 주당 난괴가84.6개(무처리 113.6)로 25.5%의 산란차단효과가 있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삼각형 반사판을 설치하였때에는 주당 106개(무처리 137.6)의 난괴를 산란하여 22.9%의 산란차단효과 있었다. 또한 빨강색 허수아비판(높이1m × 폭 65cm)과 야광허수아비판(높이 1m × 폭 65cm)을 설치하여 산란차단효과를 분석한 결과 빨강색 허수아비판은주당 169.6개, 야광 허수아비판은 155.8개(무처리 154.4개)의 난괴를 산란하여 허수아비판의 산란차단 효과가 없었다.방충망 2, 4, 6, 9mm 눈금크기에 따른 산란차단효과를 살펴본 결과 무처리에서는 주당 1.7개를 산란하였을 때9mm 이하의 크기에서는 산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반사필름, 반사판, 방충망 설치가 갈색날개매미충산란억제 효과가 있었다.
농가에서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을 처음 사용을 시도할 때, 작물재배지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몇가지 변수에의해 성공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이에 우리는 천적을 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건들을 탐색하여 보고,그 중 실제로 사용하여 성공하였던 사례를 보고한다. 보다 성공적으로 진딧물 방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콜레마니진디벌 방사시 뱅크플랜트의 사용이 요구된다. 작물재배와 동시에 뱅크플랜트가 투입될 경우, 뱅크플랜트에 유인 진딧물류의 정착과 콜레마니진디벌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지속적인 콜레마니진디벌 방사시기를 결정하고, 배송천적의 품질관리을 위하여, 간이적으로 콜레마니진디벌의 밀도를 간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작은 용기와 끈끈이트랩을 이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농가에서 천적을 배송 받은 후 바로 방사할 여건이어려울 경우, 배송된 콜레마니진디벌이 담긴 병 안에 꿀물을 급여하여 우화하기 시작한 기생봉의 생존율을 높일수 있도록 하였다.
포식성노린재는 최근 시설재배지에서 활용가치가 높이 평가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포식성노린재중담배장님노린재를 포장에 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포식성노린재류의 먹이인 가루이류, 진딧물류 등의해충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 방사할 경우, 담배장님노린재는 먹이가 없어 방사한 포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외부로날아가 비용대비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담배장님노린재를해충이 발생하지 않는 포장에 조기정착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유인식물로 알려진 참깨를 활용하여 담배장님노린재를정착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농가에서 참깨 등 유인식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하여 대체먹이를 선발하고자하였다. Ephestia kuehniella, Artemia franciscana, Typha angustifolia 등을 먹이로 제공한 결과, 담배장님노린재 약충발육기간은 각각 12.8, 13.5, 17.5일이었다.
천적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대부분 천적만으로 해충밀도가 조절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해충의 밀도조절을실패할 경우, 해충방제제를 선택도 고려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천적으로 활용 가능한 담배장님노린재와 미끌애꽃노린재에 대하여 타워스프레이를 이용하여 현미식초 등 10종의 유기농업자재별 독성평가를 실시하였다. 직접독성평가결과, 두 곤충 모두 제충국과 데리스에서 100%의 살충율을 보였다. 니코틴 처리구에서는 담배장님노린재는 85.7%의생존율을 보였고, 미끌애꽃노린재는 무처리구와 차이가 없었다. 흰가루병방제제로 활용되는 황토유황 1,000배 처리구에서 담배장님노린재는 71.4%, 미끌애꽃노린재는 66.7%의 생존율을 보였다.
고랭지 감자 재배지에서 진딧물 등 흡즙성 해충에 의한 피해가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기온이높아지면서 대관령 인근 감자 재배지로 날아오는 진딧물 발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진딧물의 조기 방제를 위해유시충의 동정이 필요하나 유시충의 적절한 분류동정법이 존재하지 않아 분류동정법의 기초자료로써 진딧물의앞날개의 형태계측학을 통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알려진 감자비래 진딧물 10종 중, Aphis craccivora,Aphis fabae, Aphis gossypii, Rhopalosiphum rufiabdominale의 총 4종의 유시충의 표본에서 앞날개의 사진을 찍어 tpsDig2를이용하여 앞날개 시맥의 Landmarks를 표시하고 PASTsoftware로 각 진딧물의 Landmarks에 대한 주성분분석(PCA,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수행하여 분석하였다. 총 4종에 대한 PCA 결과 Rhopalosiphum rufiabdominale은 Aphis속인 3종과 분리되어 차이가 있음을 보였고, Aphis속의 3종간의 PCA 결과 Aphis fabae와 Aphis gossypii는 분리되어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Aphis craccivora는 위 두 종 사이에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원도 대관령 감자 재배지로 날아오는 진딧물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진딧물은 감자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와 감자Y바이러스(PVY)등을 감자에 전염시킨다. 본 연구는 진딧물중 감자에서 가장 발생량이 많은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의 발생원인 규명과 집단유전학적 군집구조 분석을위한 초위성체마커(microsatellite)를 탐색하고 개발하였다. 집단유전학 분석과 관련된 11편의 논문에서 사용된 총26개의 마커가 탐색되었다. 이중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총 9개의 마커(M37, M40, M49, M63, myz2, myz9, myz25,S17b, S23)를 최종 선정하였고 증폭 조건을 수립하였다. 이들은 3개의 multiplex PCR set로 집단유전학 분석에 활용할수 있도록 개발하여 향후 집단유전학 연구에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강원지역 신소득 작물인 결구상추의 지역별 병해충 발생 추이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자, 2017년5월부터 10월까지 홍천 등 3개 지역 결구상추 주산지에서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병해로는 무름병, 균핵병,세균성점무늬병이 발생하였는데 지역별 발생양상을 보면 재배기온이 높은 춘천지역에서 무름병이 높았고, 홍천에서는 균핵병, 횡성에서는 세균성점무늬병이 주로 관찰되었다. 끈끈이 등 페로몬트랩을 이용한 해충 발생양상 조사결과 총채벌레, 파밤나방, 멸강나방, 담배나방, 담배거세미나방, 왕담배나방, 도둑나방이 발생하였다. 총채벌레의경우 지역별 발생양상은 차이가 있었으나 결구상추 재배기간 동안 지속적인 발생을 보였고, 나방류에서는 파밤나방이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홍천지역에서는 달팽이가 가을재배 시에 발생되어 결구상추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것도 확인 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강원도내 재배면적이 증가한 멜론 및 수박의 주산지별 병해충 분포 특성을 구명하고, 문제가되는 병해충의 발생을 예찰 및 진단을 통해 방제적기를 확립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강원지역 멜론 및 수박재배면적은 2010년 76ha에서 2016년 181ha로 약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멜론과 수박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병해로는바이러스, 흰가루병, 노균병 등이 있었고, 바이러스의 경우 생육중기에서 후기에 최대 발생주율을 보였으며, 박과류에주로 나타나는 CABYV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흰가루병의 경우 생육초기 최대 33.3%의 발병엽율을보였으며, 노균병은 생육말기에 최대 28.0%의 발병엽율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그 외에도 점무늬병도일부 확인 할 수 있었다. 발생해충으로는 가루이류, 총채벌레류, 굴파리 등이 있었고, 가루이의 경우 시설 내에서작물재배기간 동안 꾸준히 발생하였고, 생육말기인 7월 하순 트랩당 105.3마리의 최대발생밀도를 보였다. 총채벌레의경우 개화기에 발생밀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트랩당 최대 206.4마리가 발생하였다. 그 외에도 점박이응애,목화바둑명나방, 진딧물류 등의 해충발생을 확인하였다.
쇠검은머리쑥새(Emberiza yessoensis)는 국내 및 중국, 일 본 등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로, 이들의 번식지는 국내를 제외한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의 일부지역에 분포하는 것으 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번식 사례가 최초로 관찰되 어, 이후 이들 개체군을 보전하기 위한 기초연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쇠검은머리쑥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서 준위협(NT)종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멸종위 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어있다. 이들의 국내 서식지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월동 및 번식개체군 모두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체군 크기, 서식지 면적 등 이들의 정확한 국내 개체군 기초정보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아 이들의 멸종위기 위험정 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우리의 연구목 적은 쇠검은머리쑥새의 국내 멸종위기 등급을 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10개 이상의 microsatellite 분자표지자를 개발하고 있 다. 현재까지 29개의 분자표지자를 디자인 하였으며, 10개의 다형성을 나타내는 microsatellite 유전자좌를 관찰하였다. 이 중 4개 유전자좌의 유전다양성을 경기 안산지역에 서식중 인 32개체의 쇠검은머리쑥새 번식개체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립유전자수(A)는 2~16개, 관찰이형접합빈도(HO)와 기대이형접합빈도(HE)는 각각 0.06~0.78, 0.12~0.90의 범위 를 나타냈다. 향후 10개 이상의 microsatellite 분자표지자를 개발하여 쇠검은머리쑥새 번식개체군의 유전다양성 및 유전 구조를 파악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개체군 기초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은 국내 쇠검은머리쑥새 번식개체군 보전방안 수립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 개발한 microsatellite 분자표지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 서식중 인 쇠검은머리쑥새 개체군 보전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2016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2015년에 비해 1.1℃가 상승하는 등(기상청, 2016),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매 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식물량의 증대를 유일하게 꼽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대표 적 산림정책인 숲가꾸기는 수목 총량의 개념을 배제하고 특정 수목의 생산을 위한 접근으로 목적 수종 외 하층 식생 과 생장을 방해하는 수목, 구부러진 수목, 두 갈래 이상으로 자란 수목 등을 제거하고 있다. 이는 자연적 피복 면적 확대 와는 확연히 상반되는 실정이었으며 온도 저감과 같은 숲의 공익적 기능을 저하할 우려가 있다(홍석환 등, 2015). 숲은 자연생태계의 하나로서 숲가꾸기와 같은 인위적 교란이 숲 에 미치는 영향을 단편적으로 생각할 수 없으며 이에 국내 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10년 넘게 진행되면 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양립하고 있다. 대표 적인 긍정적 측면으로는 수목의 직경 및 수관부생장이 증가 하는 등 목재생산과 관련된 측면들이 부각되고 있으며, 부 정적 측면으로는 숲의 미기후 저하 및 종 다양성 감소 등 자연적 문제와 관련된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 숲 가꾸기 사업은 2015년 기준 누적량 4,512,275ha에 달하는 면적에 시행 되었으며 해마다 평균 약 376,000ha의 숲을 꾸준히 가꾸어 오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 목재수급의 80% 이상이 수입목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현재 숲가꾸기 사업의 목적이 목재생산에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자연적 문제에 대한 관점의 이동이 매우 시급하다. 이미 국내외에 서 숲의 미기후 조절 효과에 관한 연구는 온도를 중심으로 대다수 진행되어 왔으나 숲가꾸기에 따른 온도 연구는 국내 에서 연구된 바가 적다. 또한, 도시에서의 온도 관련연구는 도시공원 및 도시녹지 조성, 토지피복 변화에 관한 온도 연 구가 대부분이었으며 실측을 통한 연구보다는 위성영상을 활용한 온도 연구가 대부분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숲 가꾸기 사업이 시행되기 전과 후의 숲 내부 온도를 실측 및 변화된 산림생물량 분석을 통하여 숲가꾸기 사업이 산림 내부 온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조사구는 부산대학교 제 1학술림에서 산림을 대표하는 소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소나무군락, 소나무-굴참나무군 락, 굴참나무-소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총 5곳을 선정 하였으며 조사구마다 10×20m의 방형구를 설치하였다. 산 림생물량은 숲가꾸기 전후의 수관체적을 조사하였으며, 온 도는 온습도데이터로거를 방형구 중앙 2m 높이에 북향으 로 설치하여 10분마다 측정하였다. 인위적 변수와 자연적 변수를 제외하기 위하여 숲가꾸기 시행일 및 우천시에 수집 된 데이터는 제외하였으며, 날씨의 영향을 배제한 온도 값 을 도출하기 위하여 10분마다 실측한 온도데이터에 대응되 는 시간대의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를 뺀 온도차를 도 출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단기간 영향 분석을 위한 온도 자료로 숲가꾸기 전은 2016년 08월 29일, 숲가꾸기 후는 2016년 09월 05일에 측정된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1년에 걸친 장기간 영향 분석을 위한 온도자료로 숲가꾸기 전은 2016년 04월 23∼24일, 숲가꾸기 후는 2017년 04월 23∼ 24일에 측정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숲가꾸기 전과 후의 온도비교 분석 결과 숲가꾸기 후 한 낮 온도 상승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온도 상승 정도 는 숲가꾸기로 인해 감소된 산림생물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문화재보호법 제2조에 따르면 “문화재”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말하며, 특히 “역사문화환경”이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 사적·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공간으로서 문화재와 함께 보 호할 필요성이 있는 주변 환경을 지칭한다. 우리나라의 경 우 역사문화환경을 단독으로 문화재로 지정하기 보다는 주 로 문화재와 문화재 인접 자연경관을 함께 문화재로 지정하 여 보호하고 있다. 경주시 탑동에 위치한 오릉은 1969년 사적 제172호로 지정되었고 면적은 185,129㎡이다. 삼국사기(1145년)에 따 르면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 신라 초기 4명의 박씨 임금과 혁거세의 왕후인 알영왕비 등 5명의 무덤이라 되어 있다. 경국대전 (1429년)에서는 오릉에 대해 묘비를 세우고 수호군을 두어 특별히 관에서 제사와 보호를 담당하였으며 원림의 보호 및 수목의 벌채나 농지의 개간 등을 엄하게 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렇듯 오릉은 5개의 봉분 뿐 아니라 주변 원림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되어 왔으며, 특히 역사적으로 한 반도의 능묘 수호의 과정을 나타낸다. 그러나 문화재 중 “생물자원”을 포함할 경우 일부 천연기 념물을 제외하고 문화재 지정 당시 및 최근까지도 현황에 대한 구체적 정보 기록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문화재 보호의 기본원칙은 해당 문화재의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며 (문화재 보호법 제3조), 이는 생물문화재에 대해서도 동일 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경주 오릉의 경우 문화재 지정 이전 오릉 내 식생현황조사에 대한 기록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 독부에 의해 작성된 조선의 임수(1928)에서 주요 수종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만 살펴볼 수 있으며, 문화재 지정 이후 문화재 관리를 위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 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화재로서 경주 오릉 내 식생현황 에 대한 현 상태를 공간정보로 구축하고 문화재로서 오릉의 자연환경에 대한 향후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경주 오릉 내 식생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상지 내 수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개별 수목의 생육위치 를 디지털좌표로 측정하고 수종명, 규격, 생육상태를 조사하 였다. 수목의 규격은 수고, 흉고직경, 수관폭을 조사하였고, 수목생육상태는 양호, 불량으로 판단하였다. 지형특성의 경 우 1:1,000 수치지형도의 등고선데이터를 추출한 분석과 현 장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현장조사 시 성토된 수목의 경우 성토 높이를 측정하여 분석에 반영하였다. 경주 오릉 내 수고 2m이상, 흉고직경 2cm이상 수목은 조사일 기준 총 35종 1,942주가 생육하고 있었다. 이 중 오릉 내 환경적 특성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종으로 판단되는 종은 총 12종이었으며, 조경적 관점에서 식재된 종의 경우 23종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주요 수종인 소나무와 버드나무, 왕버들의 생육환경을 살펴보면, 소나무의 경우 하안림이나 하천상에 발달된 퇴적지 등에서 배수가 잘되고 토양이 건조한 곳이었으나(김진수 등, 1993; 이응열, 2013), 버드나무속(Salix)은 수분이 많은 저수지, 하천변 및 계곡 등의 습지가 생육적지였다(이인순 등, 2001). 그러나 현장조 사 결과 대상지 내 성토와 암거배수로 인해 전반적인 버드나 무속 고령목의 생육이 불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 오릉의 경우 신라시조의 무덤으로서 5개의 능과 인 접 원림을 지속해서 보호해 왔으나, 기존의 문헌과는 달리 잣나무, 배롱나무 등 자연적 유입이 아닌 식재된 수종이 높 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기존수목의 전반적 생 육이 불량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이는 역사문화환경을 문화 재로 지정하였으나 역사적 고증 없이 문화재를 관리한 결과 로 판단된다. 이에 문화재 지정 전의 숲의 원형과 해당 지역 의 지형 및 토양, 생태적 특성분석을 통해 문화재로서의 원 형 보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였다.
국내 법적 기준에 따라 2016년부터 거의 모든 도로 포장에 아스팔트 혼합물 물량의 40% 이상을 재활용 아스팔트 혼합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폐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이용한 재활용 아스팔트 혼합물의 품질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은 아스팔트 플랜트에서 아스팔트 혼합물이 생산되어 현장에 시공된 후 공용 중에 환경하중, 교통하중 등에 의하여 물성이 변화되고, 누적된 피로에 의해 결국은 파손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라 도로에서 발생된 폐아스팔트 콘크리트는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시의 품질, 공용기간, 환경하중이나 교통하중 등에 따라 노화정도가 다르며 물성이 다양하다. 그러므로 폐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이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순환골재(이후 순환골재라고 함)의 품질은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발생 당시의 물성과 밀링 방법, 순환골재 생산과정에서의 파쇄 및 선별 방법 등에 따라 영향을 받아 변동된다. 따라서 재활용 아스팔트 포장의 조기 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배합설계시 순환골재의 물성에 따라 노화된 아스팔트를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재생 첨가제 등의 적합한 함량을 결정하고, 생산된 아스팔트 혼합물에 포함된 아스팔트의 점도 회복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재활용 아스팔트 혼합물 배합설계시 아스팔트 점도를 회복시키기 위한 설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국내 기준에서 재활용 아스팔트 혼합물에서 추출한 아스팔트의 점도는 5,000 Poise 이하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혼합물 생산 및 운반의 단기노화 과정에서의 점도변화를 감안하여 대부분 설계점도를 2,000 Poise로 설정하고 배합설계를 수행한다. 그런데, 해외 연구 결과 재생 첨가제의 특성에 따라 단기노화 과정에서의 점도 변화율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혼합 전의 설계점도, RFTO 단기 노화 후의 점도, 제작된 아스팔트 혼합물에서 추출된 아스팔트 점도 등을 비교하여 적합한 배합설계 방안을 검토하였다
국내 항공교통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앞으로의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국내 주요 공항시설의 노후화가 지속되어 설계공용수명20년을 초과한 활주로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항포장의 품질관리 및 유지보수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항포장의 재료적으로 보완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대표 공항 3곳을 선정하여 배합비, 골재특성 및 재령별 포장파손종류를 검토하여 개선된 배합범위를 제시하였으며, 12가지의 배합 Case를 선정하여 동결융해시험을 통한 내구성능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각 공항의 배합설계기준, 시방배합표, 골재의 특성을 비교 및 분석하였으며, 주요파손의 종류를 파악하여 주요파손이 나타내는 재료적 특징과 원인을 조사하였다. 또한 포장의 내구성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중점으로 3개 대상 공항의 배합비 및 골재특성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콘크리트 포장의 내구성 증진을 위해 시멘트사용량 및 혼화제사용량을 증가하고, 잔골재의 0.08mm체 통과율(미립분)을 감소하는 방향의 개선배합을 제시하였다. 표 1과같이 단위 시멘트량, 혼화제 사용량 및 잔골재 미립분 함량을 각각 변수로 설정하였으며, 단위수량을 169kg/m3, 잔골재율을 35.9%로 고정하여 12가지 Case를 선정하고 각 Case별로 2개의 공시체를 제작하여 동결융해실험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실험은 12가지 Case중 6개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나머지 6개를 더 진행하여 배합변수와 내구성간의 관계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내구성이 높은 Case를 선정하여 압축강도, 포아송비 및 탄성계수의 실험을 추가적으로 진행하여 적정 개선배합범위를 제시 할 것이다.
최근, 장기간의 집중호우 및 장마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구조가 불안정한 보도 하부에 공동이 발생하여, 상당수의 지반함몰이 발생되었다. 또한 내진·지질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잦아진 지진이 지반연화에 영향을 미쳐 지반함몰 현상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반하부에 존재하는 공동을 EM방법을 활용하여 미연에 탐지함으로써,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반하부 공동 탐사에 이용되는 기존의 방법들은 탐사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포장에 파손을 야기하고, 좁은 지역에서는 탐사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EM방법의 경우 탐사시간이 비교적 짧고, 비접지식이기 때문에 포장에 파손도 야기하지 않으며, 좁은 지역에서의 탐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보도, 공원도로, 이면도로 등 좁은 지역에 대해서 EM방법을 활용하여 지반함몰 위험지역 예측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기존에 사용되는 EM방법은 터널탐사 및 매립지 오염도 탐사에만 이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체코 GF Instrument사의 EM장비인 CMD Mini Explorer를 이용하여 기반하부 공동 탐사를 위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공동탐사 이외의 외부조건을 통일하기 위해서 나대지에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기존 지반상태, 공동 모사상태, 공동 및 금속 모사상태에서 각각 탐사를 진행하였다. 탐사 결과, 금속의 존재유무와 관계없이 공동 위치에서 전기비저항 이상대가 나타났으며, 되메움 작업 시 다짐상태에 따라 일어난 지반의 교란이 층 형태의 전기비저항 분포로 나타났다. 따라서, EM방법은 공동 탐사에 있어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금속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연약지반에 대한 탐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도 3호선 회천-상패 구간에 콘크리트포장의 장기공용성을 관측하기 위해 시험시공을 실시하였다. 포장단면은 JCP(줄눈콘크리트포장)와 CRCP(연속철근콘크리트포장)로 구성하였으며, JCP는 슬래브 두께를 20cm~30cm로 변화를 두어 3개 단면으로 구성하였고, CRCP는 슬래브 두께를 20cm, 25cm로 하여 2개 단면으로 구성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 구간에 FWD(falling weight deflectometer)시험을 통해 단면별 처짐량 및 LTE(load transfer efficiency)를 분석하였다. 재하하중은 4.5ton으로 하였으며, 재하위치는 슬래브 중앙부와 줄눈부(또는 균열부)로 하였다. 또한 측정시간을 7시, 11시, 14시, 17시로 나누어 실험을 수행하였다. FWD 실험결과, CRCP 4단면(슬래브 두께 25cm)은 전체 5개 단면 중 시점에 따른 처짐량 변동폭이 가장 작았으며, 또한 균열사이 중앙부와 균열부의 처짐량 차이도 가장 작게 나타났다. 해당 단면의 경우 전체적으로 슬래브 중앙부 D0 처짐량이 약 70~80 ㎛를 나타내었다. JCP 1단면(슬래브 두께 30cm)의 슬래브 중앙부 처짐량은 약 60~90㎛을, JCP 2단면(슬래브 두께 25cm)는 약 80~100㎛을, JCP 3단면(슬래브 두께 20cm)은 120~220㎛ 정도를 나타내고 있어, 슬래브 두께가 얇아질수록 슬래브 중앙부 처짐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CP 단면의 균열 사이 중앙부 처짐량 변동이 재하시점에 따라 최대 약 10㎛ 정도로 나타났는데, 상대적으로 JCP의 슬래브 중앙부 처짐량 변동은 CRCP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CP 슬래브 두께가 얇을수록 변동폭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CP 균열부의 LTE가 모든 시점에서 90% 이상을 나타내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JCP 줄눈부의 경우 대체적으로 약 80% 이하를 나타내었다. 또한 JCP의 경우 줄눈부에 따라 LTE가 크게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줄눈부 시공품질의 변동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재하 시점에 따른 LTE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볼 때, JCP의 경우 슬래브 상하단 온도 차이에 따른 상향컬링과 하향컬링이 슬래브 처짐량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만, 이것이 LTE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