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사육 및 관찰을 위한 사용되는 투명 젤리형 개미사육장은 간편한 활용성으로 아동의 자연관찰 학습용 교구로 꾸준히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투명 젤리는 다량의 수분 함유 문제뿐만 아니라 부패방지를 위해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사육 시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 산란용 여왕개미나 애벌레의 사육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산란용 여왕개미와 애벌레의 사육이 가능한 단백질 함유 곤충 젤리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우유를, 부패 방지제로는 천연물 기반 키토산을 사용하였으며, 기능이 첨가된 사육용 젤리의 항균성은 곤충 대량폐사 질병인 물렁병의 원인균주(Serratia marcescens)로 테스트(in vitro)하였다. 실험군인 곤충사육용 젤리는 박토아가(1.5%,w/v)가 함유된 키토산수용액(1%,w/v)에 1:1 용량비율로 우유를 섞어 제조하며, 대조군은 키토산수용액을 제외하였다. 제조 배지는 Serratia marcescens를 도말 배양하여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3배 희석한 균주(4.8×106CFU/ml)를 접종 후 2일간 배양한 그룹에서 대조군(키토산 없음)은 균이 많이(TNTC) 자랐으나, 실험군(키토산 있음)은 전혀 자라지 않았다. 따라서 위 실험은 키토산을 첨가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유해균의 생장 억제와 유충의 성장 촉진이 동시에 가능한 기능성 단백질 곤충젤리의 제조 가능성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