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서는 '누리금잠'이라 명명된 새로운 누에 신품종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황색 고치와 세리신 고치를 생산 하는 두 개의 기존 계통, 잠311과 D751의 교배를 통해 육성되었습니다. 이 신품종은 첫 교배 실험을 거친 2019년 봄부터 2021년 봄까지 총 4차례의 생산력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어진 2022년 봄부터 2023년 가을까지 4차례에 걸친 지역 적응성 평가를 통해 2023년 가을에 새로운 품종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누리금잠'은 봄과 가을 시즌에 각각 평균 부화율 86.9%, 89.6%를 기록하였고, 유충의 평균 성장 기간은 봄에는 21일과 12시간, 가을에는 19일과 22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리신 고치의 평균 생산성은 봄에 79.17%, 가을에 74.9%였으며, 수확된 세리 신의 평균 중량은 누에고치 250개를 기준으로 봄에 6g, 가을에는 7.7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누리금잠'이 높은 부화율과 우수한 세리신 생산성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세리 신 기반 제품의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양잠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