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자극에 따른 틸라피아(Oreochromis niloticus)의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혈액[(cortisol, glucose, lactic acid,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total protein (TP), red blood cell (RBC), hemoglobin (Hb), hematocrit (Ht), 조직(liver, kidney, intestine) 및 성장을 분석하였다. 실험어류는 틸라피아(평균 전장 11.7±0.4 cm, 평균 체중 23.4±3.7 g)를 사용하였으며, 28일 동안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구는 대조구, T1(10:00, 19:00), T2(10:00, 13:00, 16:00 19:00)로 각각 1시간씩 진동을 주었다. 혈액, 혈장, 간, 신장 및 장 샘플은 진동 노출 후 0, 7, 14, 21 및 28일에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혈장 코티졸 농도는 21일째 대조구와 T1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나, 28일째 감소하였다. 반면에, T2에서는 28일째 다른 실험군보다 유의하게 높아졌다. 젖산은 14일째 T2에서 다른 실험구에 비해 유의하게 높아졌다. 혈장 AST 및 ALT는 T2에서 실험기간동안 유의적으로 높아졌다. T1과 T2는 실험 기간 동안 혈장 TP가 증가하였다. T1은 28일째 다른 실험구에 비해 RBC, Hb 및 Ht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조직관찰 결과, T2에서 간조직은 혈액 정맥동의 울혈 및 확장, 비대, 침윤, 공포화, 신장에서는 흑색 대식세포 증가, 간질 부종 및 장에서 괴사가 관찰되었다. 성장은 진동 자극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최종 무게(final body weight), 체중성장률(growth rate for body weight, GRW), 일일성장률 (specific growth rate, SGR) 및 사료효율(feed efficiency, FE)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