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 원심분리와 자당, percoll 밀도구배를 이용하여 목본식물인 Archicitrus와 Metacitrus잎으로부터 mtDNA 분리법을 확립하였으며, 제한효소에 의한 분절양상을 살펴보았다. 3단계의 비연속 percoll 밀도구배 원심분리에 의해 21%와, 45%의 경계면으로부터 미토콘드리아를 분리하여 정제한 mtDNA의 순도는 분별 원심분리나 자당밀도구배 원심분리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EtBr/CsCl 밀도구배 원심분리에 의해 분리된 mtDNA는 원심분리 튜브의 중간부위에 단일밴드로 형성되었다. 또한 성엽과 신엽으로부터 분리한 mtDNA 수율은 성엽(0.5∼1㎍/200g)에 비해 신엽 (2㎍/200g)이 약 2배 더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Eco RⅠ에 의해 나타난 총 mtDNA의 분절 양상은 약 30개였으며 4종의 Archicitrus와 Metacitrus 모두 6.5Kb와 4.3Kb 사이에서 뚜렷한 분절 밴드를 나타냈으나 그 외의 분절양상은 거의 유사하게 보여졌다. Hind Ⅲ로 처리된 총 mtDNA의 분절 양상도 Eco RⅠ의 경우처럼 약 30개였으며 분자량이 큰 DNA 분절들이 뚜렷한 양상으로 나타났으나 Eco RⅠ의 분절양상과는 달리 Archicitrus와 Metacitrus에서 각기 5개(5.5, 4.4, 4.0, 2.3, 1.5Kb), 4개(5.0, 2.4, 2.15, 2.0Kb)의 특이한 밴드들이 나타났다. Pst Ⅰ에 의해 나타난 총 mtDNA의 분절 양상은 40여개였고 C. iyo Tanaka에는 결여된 6.0, 5.0, 2.8Kb 분절이 C. junos Sieb에 특이하게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4종의 감귤속으로부터 분리한 mtDNA를 세 종류의 제한효소로 분석한 결과 Archicitrus와 Metacitrus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었으며 각 아속내의 종 사이에는 거의 유사한 양상으로 나타남을 알수 있었으며 이는 감귤속의 유전적 특성과 세포질 게놈으로 존재하는 mtDNA의 특성에 따라 감귤속을 분류하는 데 토대가 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