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 수직형 식물공장 온실은 토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고 연중 작물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대안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고밀도 재배 랙과 작물 캐노피는 공기 흐름을 제한하여 공간적으로 비균일한 미기후 조 건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비균일성은 국부적인 열 및 수분 축적을 초래하여 환경 제어 효율을 저하시킬 뿐 아니 라, 작물 생육의 불균일성을 유발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34개의 재배 랙과 상부 및 하부에 설치된 순환팬을 갖춘 상업 규모의 다단 수직형 식물공장 온실을 대상으로, 팬 성능과 미기후 비균일성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팬 출 구 유속, 온실 내 공기 유속, 기온, 상대습도(Relative Humidity)에 대한 현장 측정 및 전면창 개방 조건에서 팬 작동 (on/off) 비교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상부에 설치된 10개 순환팬의 출구 유속(3.23-5.00 m/s)은 변동성이 크 게 나타났으며, 특히 90° 전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유속이 관찰되어 순환 경로를 따라 불균형한 유동 분포가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반면, 하부에 설치된 4개 팬은 보다 일관된 출구 유속(3.43-4.57m/s)을 보였으나, 34개의 재 배 랙에 비해 설치 수가 제한적이어서 공간적 커버리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 1.5m 높이에서 측 정된 실내 기온과 상대습도는 각각 변동계수 6.52%와 7.73%로 중간 수준의 공간적 비균일성을 보였으며, 중앙부 영역에서는 지속적으로 더 높은 기온과 더 낮은 상대습도가 나타났다. 센서 위치에서 측정된 온실 내 공기 유속은 0.08-0.21 m/s 범위로 나타났으며, 위치에 따라 국소 기류 세기의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전면 창 개방 조건에 서 팬 작동은 평균 기온을 소폭 감소시키고 기온 및 상대습도의 공간적 변동성을 일부 완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는 완전한 균질화보다는 내부 공기 혼합의 제한적인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전산유체역학(CFD) 기반 해석 및 다단 수직형 식물공장 온실의 환경 제어 전략 고도화를 위한 기초 실측 자료로 활 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