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연작지 재배가 불가능하고 주산지의 우량 예정지 고갈로 인하여 제주도를 제외하고 국내 전국에서 재배하고 있다. 지역별 기후형태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해가림 구조로 재배하고 있어 일부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에 적합한 표준 해가림 재배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남부지역(밀양, 나주, 해남)에서의 적정 해가림구조를 밝히고자 실시하였다. 실험은 2008년 부산대학교 부속농장(밀양)에 묘삼을 이식하였고 해가림 시설은 차광망(검정 차광망), 차광판(비누수 광반사 차광판), 차광지+망(청색 비누수차광지에 검정색 차광망), 차광지(청색 비누수차광지)를 후주연결식으로 설치하여 삼집내 광량과 온도를 측정하였고(Li-cor사의 LI-2000) 광합성속도와 엽록소 형광반응은 생육하고 있는 2년생 인삼을 이용하여 Li-cor의 LI-6400으로 조사하였다.
해가림 자재별 광량은 차광판과 차광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차광판의 경우 전주에서의 반사광의 유입으로 삼집내 광량이 높은 경향이 있었고, 차광지의 경우 투광량이 높아 광량이 높게 나타냈다. 차광지+망과 차광망에서는 광량이 낮은 경향이었다. 온도는 차광판이 가장 낮은 경향이었는데 이는 직접광이 삼집내로 투과되지 못한 원인으로 사료되며, 다음으로 차광망, 차광지+망, 차광지 순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차광지의 경우 투광량이 높아 인삼에서 고온장해가 생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광합성의 경우, 광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광합성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고, 해가림 자재에 따라 비교하면 차광판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차광망과 차광지+망이 높았고, 차광지에서 낮은 경향이었다. 엽록소 형광반응에서 Fo는 차광판에서 낮은 경향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차광망, 차광지+망, 차광지 순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Fv/Fm에서는 차광판에서 높았고, 차광망, 차광지+망, 차광지 순으로 낮은 경향이 있었다. ETR은 차광판에서 가장 높은 경향이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차광망, 차광지+망, 차광지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