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자동굴절계 (URK 700, Unicos사)의 임상성능을 분석하기 위하여 50 명 (100 안)을 대상으로 자동굴절검사와 자각식굴절검사를 실시하였다. 표준표기법의 굴절이상도를 벡터 (h)로 전환하여 수평성분 (hl) , 회선성분 (hz) , 및 수직성분 (h3) 에 대 하여 분석하였다. 동일한 대상을 최소 30분 간격을 두고 2 회 측정한 자동굴절검사값의 평균은 모든 성분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95% 일치구간은 수평성분 -0.83D - +0.78D, 회선 성분 -0.21D - +0.21D 및 수직성분 -0.82D - +0.78D 였다. 자각식 굴절검사값과 자동굴 절계로 측정한 굴절이상도의 평균 차이는 수평성분(hl) -0.15:t0.5ID, 회선성분(hz) -0.03:t 0.14D, 수직성분(h3) -0.34 :t 0.55D 였으며, 95% 일치구간은 수평성분 -1.l4D-+0.85D, 회선성분 -0.31D - +0.25D 및 수직성분 1.42D-+0.73D 였다. 자각식 굴절검사값과 자 동굴절검사값의 차이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인 0.50D 이상을 보인 빈도는 수평성 분 17%, 회선성분 0% 및 수직성분 23% 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URK 700 자동굴절계는 외국산 자동굴절계의 신뢰도 및 정확도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임상성능의 개선이 요구되지만, 자각식 굴절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피검자의 굴절이상을 평가하는데 검영법을 대신하여 유용하게 활 용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