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간 간과되어온 연구영역, 즉 해외직접투자의 동기 및 기술수준의 차이가 현 지기업으로의 지식확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하는데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직접투자 동기를 상이한 두 가지 유형(시장지향형 및 수출지향형 직접투자)으로 나누고, 산업을 기 술수준별로 구분한 후, 현지기업으로의 지식확산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본 연구는 예 상했던 두 가지 사안이 모두 지식확산에 중요하게 작용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동 실증결과를 근간 으로, 본 연구는 실용적인 경영 및 정책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흥시장 내 기업집단의 국제화 및 성과간 관계를 조명하는데 있다. 또한 국제 화의 경험이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 하에 국제화로 인한 학습효과가 있는지 를 밝히고자 한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409개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 실증에서, 본 연구는 첫째, 최소한 기업성과를 바탕으로 드러난 결과를 볼 때, 적어도 한국의 신흥시장 기업집단 만큼은 국제화로 인한 혜택을 크게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U자형 성과-국제화 관계를 보여준 개별기업의 결과와 배치된다). 둘째, 기업성과와 국제화 경험간 관계와 관련하여, 신흥시장 의 기업집단에서는 유의미한 관련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던 반면, 개별기업에서는 S자 형태의 상관 성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 결과들은 신흥시장 기업집단의 경우, 국제경영을 행함에 있어 고유의 기업특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측되며, 따라서 향후 미래연구에서는 기존 선행 연구에서 간과한 영역, 즉 신흥시장 기업집단의 국제화와 성과를 측정함에 있어 기업의 고유특성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가지는지를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