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이상적으로 많이 발생하여 벼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온 혹명나방의 재배방법별, 엽록소 함량별 피해실태를 조사하여 피해에 따른 수량반응, 미질변화 등을 구명하고자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혹명나방의 피해가 심할수록 벼의 등숙비율, 천립중의 감소와 복백립 등 미숙립의 증가에 따른 완전미 비율이 감소되어 완전미 수량이 피해가 심한 곳에서 36% 감소되었다. 2. 혹명나방의 피해가 심할수록 쌀의 외관상 품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단백질함량이 높아져 식미치는 감소되어 미질이 급격히 저하되었다. 3. 질소질 비료의 시용량이 증가할수록 혹명나방에 의한 피해는 증가하였으며, 특히 주남벼의 경우 질소량이 증가할수록 피해가 급증하였다. 4. 질소 시비량이 추천 시비량인 11 kg/10a를 초과시 피해엽율이 60% 이상으로 급증하였고, 60% 이상 피해를 입은 엽의 비율도 25%이상으로 늘어나 수량 감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