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조선의 16세기 『朱子大全』 刊行과 그 이후의 學問的 動向에 대해서 연구한 논문이다. 조선의 한문학은 주자의 영향을 받은 것이 크다. 그러나 『朱子大全』의 간행보급은 16세기에 와서 이루어 진다. 이 책을 바탕으로 16세기 퇴계와 율곡을 거치면서 조선 성리학은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朱子大全』 간행이후 조선 선비들의 학풍은 변하였다. 『朱子大 全』의 간행은 성리학을 『性理大全』 중심에서 『朱子大全』 중심으 로 변환하게 하였다. 그리고 『朱子大全』 속의 백록동 서원의 기록은 주세붕에 의해 소수서원을 창건하게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번져나간 교육의 영향은 조선을 크게 변모시켰다. 『朱子大全』 속에 들어있던 주자의 시는 조선 선비들의 경모의 대 상이 되었다. 특히 <武夷櫂歌>의 영향은 조선 선비들로 하여금 <九曲歌>를 짓게 하였고, 조선 산수의 자연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하였다. 주희의 詩文은 조선 사림들의 문장의 전범이 되었으며, 조선의 문풍을 변화시켰다. 『朱子大全』 속의 이기철학의 영향은 조선의 철학적 사유의 틀을 바꾸게 하였다. 그 이후 벌어지는 이기철학은 조선의 학문을 더욱 깊고 오묘하게 발전하도록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향약에 대한 영향은 조선 의 풍속을 변화시켰으며 조선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밖에도 『朱子大全』의 영향은 여러 방면에서 생활문화와 사상의 기저를 변화시켰다. 위대한 책 한권이 세상을 바꾼다. 『朱子大全』 한권이 조선의 학문을 변화 시켰다. 16세기 『朱子大全』 한 책이 조선 의 선비사회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