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1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부버에 따르면 ‘나—너’ 그리고 ‘나—그것’은 사람이 세계에 대해 취하는 이 중적인 태도를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근원어라고 불릴 수 있다. ‘나—그것’은 사 물의 세계다. 내가 ‘그것’이라고 말할 때 ‘나’는 타인을 대상물로 소유하고 그것 으로부터 사물성을 이끌어낸다. 이때 나는 대상물을 소유하는 주체로서 세워진 다. ‘나—너’는 관계의 세계다. ‘나―너’는 내가 타인을 대상물로 인식하지 않 으려고 노력할 때 자기중심주의가 극복될 수 있고, 자기중심주의가 극복될 때 자기중심주의 너머에 있는 사이의 영역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아의 의도에서 도 출되지 않은 이 사이의 영역에서 나는 직접적인 상태로 너와 관계를 맺을 수 있 다. 부버는 ‘나—너’를 다른 말로 만남이라고 부른다. 􋺷데이지 밀러: 한 연구􋺸 에서 윈터본은 데이지를 ‘나—그것’으로 대한다. 윈터본은 데이지를 본 순간 그 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그녀에게 사로잡힌다. 그는 데이지에게 호감을 느끼 면서도 그녀에게서 냉철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윈터본은 데이지를 범주화하 고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그녀를 추론과 인과율의 세계에 가둔다. 결국 윈터본은 데이지가 창녀 같은 여자라고 확신하게 되고 그의 의식에 그녀는 일정한 내용 을 지닌 사물과 같은 ‘그것’으로 저장된다. 결국 윈터본의 이런 태도는 데이지 의 죽음을 초래한다.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