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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28년 벽두 좌익문단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속도’와 ‘정서’의 이슈는 혁명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논쟁의 도화선이 된 蔣光慈의 『현대중국문 학과 사회생활』은 혁명을 ‘속도전’이 아닌 모종의 감정 상태로 규정한 점에서 문제적이다. 여기서 蔣光慈는 理性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혁명의 또 다른 양상을 포착하고, 혁명은 일거에 판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으며, 일상에서 그 情緖를 꾸준히 길러 舊習을 무력화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숙성의 시간이 담보될 수 없는 속전속결의 시대에 蔣光慈 의 진단은 매우 흥미롭다. 그것은 물론 기성의 프로문학과는 차별화된 ‘또 하나의 프로문학’ 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고는 蔣光慈의 시도가 어떻게 기성 문단과는 차별화된 혁명을 연 출했는지 評論과 作品을 함께 읽어가면서 새로운 논의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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