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에 유입된 남한 미디어는 북한 사회변화의 주요한 지표가 된다. 국내 언론 보도 및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폐쇄된 북한 사회에서도 남한 영상물을 시청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분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북한 내외 부정보 확산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여부다. 북한에서 외부정보를 접한 북한 주민의 의식과 사회현상 더 나아가 북한체제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의 문제이다. 본 연구는 김정은 시대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북한 내 외부정보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의 인식변화 과정을 분석한다. 의식변화 추이는 남한과 남한 사람, 북한 정권에 대한 인식, 민주주의와 인권 등의 세부항목별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북한에서의 남한 미디어 이용실태를 바탕으로 향후 남북한 통일과정에서 북한주민의 ‘마음 얻기’를 위한 미디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 글은 탈북자 입국과 동시에 초기 정착과정을 중심으로 시기별 탈북자 성향 분석을 고찰하였는데, 이에는 샐리 호그셰드의 7가지 매혹 장점 모델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서 역대 북한 정권 시기별로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어떻게 입국을 하였는지의 여부와 정착지인 한국의 입 국과 더불어 초기 정착시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첫째는 북한체제의 시기별 탈북자들의 입국 성향을 분석하였다. 주로 탈북 입국자의 전체 숫자, 탈북자의 연령대별 입국, 재북 지역별 입국, 재 북 학력별 입국, 재북 직업별 입국 등을 살펴보았다. 둘째는 시기별 탈북 자들의 국내 초기 정착과정의 성향을 분석하였다. 주로 하나원 사회적응 교육, 정부의 정착지원제도, 국내 거주지별 분포, 사회적응도, 경제활동 등을 살펴보았다. 따라서 이 글은 시기별 탈북자 성향 분석을 통해 탈 북자들에게 매혹 장점 모델을 활용함은 물론 향후 정부의 통일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