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국제결혼가정 유아들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맥락과 무관한 획일적 연구결과들 을 일반화하는 데 대하여 비판하면서 농촌 국제결혼가정 유아들의 어린이집 생활의 다양성 을 보여주고 그 다양성을 배태하는 맥락들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일 반 유아들에 비해 가정의 구조나 사회경제적 배경이 더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그들 못지않 게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연구현장으로 삼아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와 달리 농촌 국제결혼가정 유아들은 학습이나 또래관계, 그리고 교 사와의 관계에서 모두 적극적이고 주도적이고 거리낌 없이 생활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생활이 가능한 맥락을 교사와 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찾았다. 이 연구는 이러한 맥락적 이해를 통해 국제결혼가정 유아에 대한 기존 연구와 편견들이 가진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국제결혼가정 유아에 대한 편견을 해체하고 올바르게 이 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올바른 교육적 성장을 위해 교사는 물론 교육기관 그리고 지역사 회까지 중요한 환경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교육적 실천에 있어서도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