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M. 토마스는 20세기 하반에 WCC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들 중의 하나로서 명석하고 지도적인 인도의 기독교 신학자라 할 수 있다. 맨 처음 그는 복음적이고 경건한 훈련으로 출발하였으나 점차 종교와 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토마스의 신학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관점으로 되어 있다. 비록 그의 신학적인 발전의 단계 사이의 명확한 경계 구분이 어려울지라도 그 세 가지가 그의 신학적인 틀을 형성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토마스의 방법론적 접근은 인류학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신앙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전적인 관계와의 접촉점을 찾는다. 특별히 토마스의 인류학과 벌코프 의 관점의 문답에서 토마스의 방법론적 접근은 그의 신학이 인류학적 접근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토마스는 기독교신앙과 두 이데 올로기 곧 간디주의와 마르크스주의와의 만남을 통해 남아 있는 문제를 풀고자 애쓴다. 신학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대화는 토마스가 예비적인 필요조건을 알아채는 사실로부터 나온다. 첫 번째 단계는 그와 간디주 의와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비폭력의 원칙은 육체의 힘으로 이해된 힘의 실재에 대한 간디의 근본적인 접근이었다. 토마스는 간디의 도덕 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인식을 사회분석에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인도사회에서 급격한 변화에 영향을 주는 수단으로 발전시켰다. 토마스는 간디주의자 로 시작했으나 사회현실에 대한 깊은 연구가 그로 하여금 마르크스주의 를 합류시키게 만들었다. 나중에, 종교를 소외의 형태로 이해하는 마르크스주의적 신학이 종교를 불신앙의 형태로 이해하는 바르트와 혼합되었기 때문에, 그것은 선교의 목표로서의 인간화를 발전시키는 에큐메니컬 선교신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