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금파리의 난세포성숙에 따른 단백질의 변화와 난특이성단백질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gel filtration, 전기영동 및 분자량측정, 아미노산과 지방산함량을 측정하여 얻은 결과는 다음과같다. 연두금파리 암컷성충의 난소단백질은 단백질원을 섭식시킨 후 72시간 이후 빠르게 증가하였고, 완전한 성숙이 일어나는 96시간에 최고의 함량을 나타냈다. DEAE-cellulose와 Sephacryl 5-200으로 gel filtration하고 7.5% native polyacrylamide gel에서 전기영동한 결과 난소에서 분리된 특이단백질은 0.4에서 혈림프 및 난소와 다른 밴드가 확인되었으며, 분자량은 110,000 dalton이였다. 분리된 난특이성단백질내 아미노산 조성은 asparagine 외 모두 13종이 검출되었으며, asparagine, glutamic acid와 함께 tyrosine이 특이하게 높게 나타났다. 지방산은 난소와 함께 난특이성단백질에서 palmitic acid의 4종이 분리되었다. 따라서, 연두금파리의 난에는 지방체에서 합성, 분비된 난황단백질이외에 난소에만 존재하는 특이단백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정금파리의 변태에 따른 엑디스테로이드를 Radioimmunoassay법으로 측정하고, 난세포성숙에 미치는 엑디스테로이드의 효과를 조사하여 얻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산락직후 존재하였던 난내 엑디스테로이드는 발생과정 중 감소하다가 부화 직전 다시 증가하였으며, 유충기와 용기의 성장 변태시 엑디스테로이드함량의 변화를 보면 유충-유충과 유충-용으로의 탈피시에 일시적인 증가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용화 후 48시간에 높은 엑디스테로이드의 농도를 보였는데 이는 큐티클분비와 경화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충기에서는 수컷의 경우 엑디스테로이드가 거의 검출 되지 않은 반면, 암컷에서는 단백질원 섭식 후 96시간에 최고의 함량을 나타내어 난성숙도와 일치하는 변화를 보였다. 엑디스테로이드 처리와 난성숙도와의 관계를 보면, 1g 처리군은 대조군에서와 같은 성숙도를 나타내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5g처리군에서는 대조군에서 보다 12시간 빠르게 난세포성숙이 완료되어, 엑디스테로이드 처리시 임계농도 이상에서는 난세포조기성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