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근대 교육’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조건과 환경에 지나칠 정도로 적응을 강 요함에 따라 빠른 가속도의 흐름에 휩쓸리며 ‘전망’과 ‘성찰’이 매몰되고 있다. 이러할 때 교육은 활기찬 생명력이 소진되는 창조성의 결여와 노화와 죽음의 징표인 피로사회와 피로교육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논문은 화려한 전시가치로서 우 선선취경쟁의 흐름에 매몰된 흐름으로부터 내러티브의 교육으로 전회하고자 한다. 내러 티브 교육은 학습자에게 과거의 기억이 현재로 환기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새롭게 발견되고 재해석되며 미래의 전망이 현실을 충일하게 하는 지평을 품고 있다. 내러티브 교육은 마치 놀이처럼 학습자에게 기억환기를 촉발시키는 ‘피크노랩시스의 창조성’에 기 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내러티브 지평에서 교육 세 주체는 내면세계의 거주에서 ‘순례 의 교육 분위기’를 시너지적 협력으로 새롭게 조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