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교육의 인습적인 두 가지 형식인 사변(思辨)도야와 수사(修辭)도야 의 통합 필요성 및 가능성에 대하여 텍스트해석 연구방법을 통하여 고찰하는 것이다. 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합의된 정설은 없다. 이는 교육학의 방법론적 복수주의에 기인 한다. 본 연구는 교육현상의 본질을 사고와 표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러 한 두 가지 양식이 통합되는 전일성을 교육의 합당한 목표로 삼았다. 이에 대한 논증은 씽킹과 토킹이라는 두 가지 교육양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각의 특장을 살피고 결론적으로 통합 필요성과 가능성을 고찰함으로 가능하다고 보았다. 역사적으로 도야재로서의 씽킹은 플라톤의 철학에게서 비롯되어 브루너에 이르고 있으며, 도야재로서의 토킹은 이 소크라테스의 수사학에서 시원(始原)하여 현대 하브루타교육에 이르고 있다. 두 가지 도야형식은 서로 상이한 관점과 이해를 바탕으로 유산처럼 전승되었지만 오늘날 학교교육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볼 때 궁극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할 교육인간학적 필요성이 발견되었다. 즉, 교육의 두 가지 형식으로 전승되어 온 씽킹과 토킹의 도야들은 언어와 전인교육이라는 점에서 통합의 접점이 드러났다. 향후 우리교육 현장이 인간교육의 본질 을 회복하고 교육의 인간화를 원한다면 도야의 두 가지 유산과 형식인 씽킹과 토킹의 묘합(妙合)을 통한 진정한 전인교육을 추구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