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유두풍선확장술(EPBD)과 내시경유두큰풍선확장술(EPLBD)은 총담관결석의 치료를 위하여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어왔다. 직경이 작은 확장용 풍선 도관을 이용한 EPBD는 내시경괄약근절개술(EST)에 비하여 유두괄약근의 기능을 보존하며 담관결석의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이들 시술은 출혈 발생 위험성이 낮아서 응고병증이나 간경변, 말기신질환 및 Billroth 위절제술과 같은 외과적으로 변화된 해부구조를 가지거나 방유두게실이 있는 환자에 적합하다. 그러나 시술 후 췌장염 발생의 위험은 더 크다. 12 mm 이상 직경의 큰 풍선 도관을 이용한 EPLBD는 총담관결석이 10 mm 이상으로 큰 경우에 적합하다. EPLBD의 장점으로 EST 선행 여부와 관계 없이 기계적 쇄석술의 필요성을 줄여 시술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노출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완전 결석제거에 필요한 ERCP 횟수도 줄여서 보다 비용-효과적이다. EPLBD에서의 시술 후 췌장염의 발생률은 EST에 비하여 낮다. EPBD와 EPLBD는 안전한 시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시행한다면, 총담관결석증 치료에 있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EST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