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현대 세속적 맥락 속에서 예이츠의 연옥에 나타난 내재성 과 초월성의 불안한 결합을 탐구한다. 찰스 테일러의 “내재적 틀” 개념은 자족적인 자 연 질서 내에서 세계를 인식하는 현대적인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인용된다. 동시에, 내재적 틀은 초월성에 열려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신념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제 공한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은 예이츠가 연옥에서 묘사한 독특한 구상의 의미를 밝 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영적 구원이 거부되는 세계 속에서 자기복제적인 후회가 반복되는 순환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이 극의 극단적인 미니멀리즘, 물질적 현실에 대한 집중, 세대를 넘는 트라우마에 대한 탐색을 분석함으로써, 예이츠가 자연 과 초자연, 내재성과 초월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국 초월에 대한 욕망이 우리의 내 재적 틀과 분리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