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아동들의 실개천에서 놀이체험을 통하여 경험하는 놀이 의미를 심층적으로 알아 가는데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Max Van Manen의 현상학적 연구 분석을 적용하여 아동들의 생활세계를 4개의 실존체로 분류하였다. 첫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 신체성은, 오감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로의 체험, 두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시간성은, 생물들의 신비로움에 몰입되어 시간의 흐름을 모름, 세 번째,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관계성은, 아동-아동 간에는 자연물을 형상화한 놀이 감으로 게임을 재현하는 관계, 아동-성인·노인 간에는 옛이야기를 전해 듣는 재미에 빠져드는 체험,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의 공간성은, 기후의 변화로 실개천 놀이터의 의미를 달리하는 공간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실개천을 보호하고 복원하여 교육현장으로 제공하는 성인, 노인, 부모, 또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연구자와, 교사들에게 아동들의 실개천에서의 놀이체험을 통하여, 자연이 주는 새로운 교육체험에 대한 의식의 전환과 반성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