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세 가지 컴퓨터 마우스 작업 시 보조기 유형(미착용, 손목보조기, 팔꿉보조기)에 따른 근활성도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부산광역시에서 근무하는 20∼40대 사무직 근로자 36명을 대상으로 보조기 유형(미착용, 손목보조기, 팔꿉보 조기)에 따라 세 가지 컴퓨터 마우스 작업에 대한 근활성도를 비교하였다. 세 가지 마우스 작업은 과제 1(8개의 칸에 마우 스 왼쪽 버튼을 이용하여 지그재그 클릭하기), 과제 2(검지를 이용하여 6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마우스 휠을 돌려서 가장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되돌아 오기), 과제 3(모니터 바탕화면에 깔린 아이콘 별로 폴더에 드래그하여 옮기기 로 구성하였다. 과제 수행 중 대상자의 근활성도는 표면 근전도 장비를 사용하여 등세모근, 손가락굽힘근, 긴노쪽손목폄 근, 자쪽손목폄근을 측정하였고, 결과분석은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 과제 1에서 손목보조기 착용 시 긴노쪽손목폄근의 근활성도가 유의하게 감소되었고, 팔꿉보조기 착용 시에는 긴노 쪽손목폄근 및 자쪽손목폄근의 근활성도가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과제 2에서는 손목보조기 착용 시 및 팔꿉보조기 착용 시 모두 긴노쪽손목폄근과 자쪽손목폄근의 근활성도가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과제 3에서는 미착용, 손목보조기 착용, 팔 꿉보조기 착용 간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근활성도 차이가 없었다.
결론 : 과제 유형에 따라 손목보조기 또는 팔꿉보조기의 착용 효과가 근육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일부 과제에서 보조기 착용이 긴노쪽손목폄근 또는 자쪽손목폄근의 근활성도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