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세무서가 본연의 기능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86년이 지났다. 그러나 세무서명에 관한 전문적, 학술적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193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세무서명의 주요 특성 변화를 주요 변동 시기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종은 100% 한자어였고, 음절수는 평균 2.04~2.26음절이었으며, 지수분포를 보였다. 명명 유연성 측면에서는 행정구역명 관련 세무서명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시·구명 관련 세무서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전체 세무서명 중 20% 이상이 개명된 바 있으며, 2019년 현재 부적합한 세무서명은 31.2%이고, 이 중 7건은 매우 부적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