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벽두 좌익문단을 뜨겁게 달군 이른바 ‘속도’와 ‘정서’의 이슈는 혁명문학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논쟁의 도화선이 된 蔣光慈의 『현대중국문 학과 사회생활』은 혁명을 ‘속도전’이 아닌 모종의 감정 상태로 규정한 점에서 문제적이다. 여기서 蔣光慈는 理性만으로 환원되지 않는 혁명의 또 다른 양상을 포착하고, 혁명은 일거에 판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으며, 일상에서 그 情緖를 꾸준히 길러 舊習을 무력화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숙성의 시간이 담보될 수 없는 속전속결의 시대에 蔣光慈 의 진단은 매우 흥미롭다. 그것은 물론 기성의 프로문학과는 차별화된 ‘또 하나의 프로문학’ 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본고는 蔣光慈의 시도가 어떻게 기성 문단과는 차별화된 혁명을 연 출했는지 評論과 作品을 함께 읽어가면서 새로운 논의의 불씨를 지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입체 영상이 가지는 특성과 시청환경의 특성에 따라 입체 영상을 시청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각적 피로도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깊이방향의 운동속도와 응시거리 각각을 입체 영상과 시청환경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삼고 각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시각적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시각적 피로도는 눈통증 요인, 시각적 스트레스, 어지러움 요인, 신체 통증 요인, 상흐림 요인으로 구성된 피로도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주관적인 시각적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실험 1에서는 깊이 방향의 운동속도를 변화시킨 자극을 40분간 제시하면서 10분, 20분, 40분에 시각적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전체 피로도 점수는 시청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지만 운동 속도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섯 개의 하위척도들 중 어지러움 하위척도 점수에 서만 운동 속도가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2에서는 동일한 입체 영상을 응시거리만 변화시켜가면서 시각적 피로도를 측정하였다. 전체 피로도 점수는 시청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졌지만 응시거리에 따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섯 개의 하위 척도들 중 상흐림 하위척도 점수에서만 응시거리가 멀어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입체 영상의 특성이나 시청환경에 따라 시각피로도가 변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시각피로도를 발생시키는 요인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시각피로도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