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운전자의 행태를 통한 시선유도시설의 효과를 검증하고, 도로의 기하구조에 따라 어떤 시선유도시설의 효과가 우수한지에 대해 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함이며, 이를 위해 GPS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하여 시선유도시설의 인지거리와 측방이격 폭을 측정하였다. 실험결과 첫째로 야간에 운전자는 시선유도시설이 설치될 경우 도로선형 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로 직선구간에서는 표지병보다 시선유도표지의 인지거리가 길고 곡선부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갈매기표지는 곡선부에서 인지거리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지병은 인지거리와 측방위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직선부에서는 시선유도표지가, 곡선부에서는 갈매기표지의 설치가 권장된다.
목적: 본 연구는 골프 퍼팅 과제에서 기술 숙련성과 과제 조건(거리 vs. 경사도)에 따른 수행 정확성과 시선 행동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방법: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초보 골퍼로 구분하여 각각 7명씩 총 14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모든 피험자는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그린의 경사도와 거리조건에 따라 1.5m와 2.5m 거리에서(1.5m 평지 & 1.5m 경사 & 2.5m 평지) 각 10 회씩 총 30회의 골프 퍼팅 과제를 실시하였다. 시선 행동 변인은 QE 지속시간, QE-dwell 지속시간, 시선고정위치로 선정하였으며, 수행의 정확성은 홀컵으로부터 벗어난 절대오차로 제한하였다. 결과: 첫째, 기술 숙련성과 과제 조건(거리조건 & 경사조건)에 따른 수행 정확성의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거리조건(1.5m 평지 vs. 2.5m 평지)과 경사조건(1.5m 평지 vs. 1.5m 경사)에 관계없이 숙련자가 초보자에 비해 QE와 QE-dwell 지속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리조건에 비해 경사조건에서 수행 정확성과 시선 행동의 상관성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논의: 전반적으로 숙련자가 초보자에 비해 QE와 QE-dwell 지속시간이 길었으며 이는 골프 퍼팅 수행력과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사 조건에서는 QE-dwell 지속시간이 골프 퍼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초보 골퍼의 퍼팅 수행 향상을 위한 지각 기술 훈련에 효과적인 가이드 라인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