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청소년 배드민턴 선수의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 과정을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 다.
방법: 서울 및 수도권, 충북, 강원, 광주 등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배드민턴 선수 107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지를 활용하여 어려움과 심리경험, 대처방법, 도움인식을 추출한 뒤 인과 네트워크로 시각화하였다.
결과: 코 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경기환경변화, 경기력 저하, 낯선 환경의 3개 영역으로 범주화되었고, 어려움으로 인한 심리경험은 불안감, 무력감, 무망감의 3개 영역으로, 어려움을 대처하는 방법은 훈련환경 조성, 자발적 방역, 소극 적 대처, 부적 정서 완화의 4개 영역으로, 도움인식은 경기력 보강, 생활양식 변화, 자기주도 강화의 3개 영역으 로 범주화되었다. 범주화 결과를 토대로 인과 네트워크로 도식화 한 결과, 선수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환경 악 화, 경기력 저하, 낯선 생활로 불안감을 가장 크게 경험하였으나 훈련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를 경기력 보 강의 도움으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심리적 어려움으로 무력감을 경험했으나 부적 정서 완화를 통해 생활양식 변 화에 대한 도움인식을 경험하였다.
결론: 일부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적절히 대처하였으나 도움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본 연구가 코로나19로 인한 대처 과정과 도움인식 변화에 대한 이해 증 진과 더불어 향후의 감염병 대처에 대한 효과적인 극복방안을 강구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