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심식나방(Carposina saskii Matsumura)과 복숭아순나방(Grapholita molesta (Busck))은 우리나라 인과류와 핵과류에서 과실을 직접 가해하는 중요한 해충이다.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 (L.))은 우리나라에는 분포하지 않는 과수 의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북미, 호주, 유럽 등 전 세 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해충은 금지급 검역해충이며 국내에 침입하는 경우 막 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기상환경에서 3종 해충의 발생시 기를 비교하여 어떻게 시간적으로 분포하는지 비교하였다. 기존 코드린나방 페놀 로지 모형인 프로빗-기반 모형을 적산온도 모형으로 변환하였고, 국내 기상자료를 사용하여 수원지역에서 발생시기를 추정하였다. 복숭아심식나방과 복숭아순나방 발생자료는 기존 보고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코드린나방은 국내 기상환경에서 연 3세대 발생하였으며 3세대는 부분적으로 발생하였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온인 년 도에는 3세대의 발생량 크기가 크게 증가하였다. 위 3종 나방의 발생시기를 비교한 결과 코드린나방 1세대 성충은 복숭아순나방 1세대와 복숭아심식나방 1세대 성충 발생기 사이 비어있는 시간적 공간(Niche)을 차지하였다. 또한 코드린나방 2세대 가 부분적으로 비어 있는 니체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 토 착 심식충과 시간적 공간 측면에서 경쟁을 회피하면서 정착하고, 이런 경우 동시방 제가 아닌 추가적인 방제 등 기존 방제체계의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복숭아순나방과 복숭아심식나방은 사과의 과실을 가해하는 우점 심식나방류로서, 유기합성 농약을 살포하는 관행사과원에서는 년 3-6회 적용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하고 있다. 이들은 유기재배 사과원에서 가장 관리하기가 어렵고 피해가 많은 문제 해충이다. 2010년과 2011년에 전국에서 각각 11, 9개의 유기재배 사과원을 대상으로 성페로몬트랩 이용 심식나방류의 발생상황를 조사하고, 사과원별 심식나방류에 대한 관리방법과 피해실태를 조사하여, 유기재배 사과원에서 효율적인 심식나방류 관리방안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특히, 성페로몬 교미교란제의 처리 여부에 따른 심식나방류의 피해차이와 교미교란제의 효과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심식나방류가 다발생하는 사과원은 발생원이 되는 주변의 기주식물 제거 등 발생밀도를 경감하고, 1-2년간 봉지씌우기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 하다. 성페로몬 교미교란제를 적기에 설치하고, 6월부터 정기적으로 피해를 조사하면서 피해받은 신초와 과실을 제거하는 정밀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교미교란 방제효과가 미흡할 경우는 나방에 효과가 있는 식물추출물 또는 미생물제의 보완살포도 필요하다.
This survey was conducted from 1992 to 2005 in the major apple producing districts in southern part of South Korea including 4~8 cities, to know the occurrence and damage level of two major pests, Carposina sasakii and Grapholita molesta that attack apple fruit. The fruit damage by G. molesta during the harvest period ranged from 0.02 to 1.64%. A tendency of higher damage of G. molesta was observed after 1997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s. The other hand, the fruit damage by C. sasakii was 0.02 to 1.30%, and the damage level was very low with fruit damage of < 0.3% except 1998. The orchard infested with G. molesta was 13 to 71%, while 12 to 57% with C. sasakii. The rates of orchards where fruit damage by G. molesta was found were higher than those by C. sasakii after 1997. The tendency of fruit damage rates in the orchard where the most fruit damage was found was same with the trend of orchard rates infested with the pests. The maximum damage rate by G. molesta was 20.0% in 2005, while 4.5% by C. sasakii in 1998. The damaged shoot rates by the first generation G. molesta was 0.1~8.1%, and it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rates of fruit damage during the harvest period. Consequently, it is concluded that G. molesta is dominant species compared with C. sasakii in commercial apple orchards recently.
Two fruit moths of the oriental fruit moth, Grapholita molesta (Busck), and the peach fruit moth, Carposina sasakii (Matsumura), infest apples in Korea by internally feeding behavior. C. sasakii is a quarantine insect pest from some other countries importing Korean apples. G. molesta is not a quarantine insect pest, but can be incorrectly identified as C. sasakii especially when it is found inside apple fruits at its larval stages because it is not easy to identify the two species by morphological characters alone. This incomplete identification results in massive economical loss by fruits needlessly destroyed or turned away at border inspection stations of the importing nations. This difficulty can be overcome by molecular DNA markers. Several polymorphic regions of mitochondrial DNA of both species were sequenced and used for developing specific restriction sites and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primers. Based on these sequences, three diagnostic PCR-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RFLP) sites were detected and validated for their practical uses. Also, species-specific PCR primers were devised to develop diagnostic PCR method for identifying the internal fee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