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는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소프트 파워’라고 일컬어지지만 물질적 토대와 정치적 변화로부터 온전히 홀로 설 수 없다. 中國 宋代 목축업과 조리기술의 발달은 양고기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육식문화를 만들어내었고, 이는 신분과 계급의 상승이라 는 무거운 상징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는 저급한 식재료에서 식문화의 중요한 위치로 점차 받아들여져 신분·지역을 아우르는 문화우월감의 상징이 되었다. 본 논문은 宋代 육식문화의 발달과정을 문헌에서부터 살펴보고, 이를 통해 당시 육고기에 대한 인식 변화와 문화 상징성을 고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