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양측성 재활운동프로그램을 통한 상지기능의 향상 정도를 운동기능 평가와 운동학적 측정을 통해 규명하는 것이다. 19명의 만성 뇌졸중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양측성 재활운동 그룹과 단측성 재활운동 그룹으로 무선할당하여 12주간의 재활운동을 실시하였다. 재활운동 프로토콜은 T-바 밀고 당기기, 손목 들어올리기, 암-컬(arm-curl), 전완 비틀기, 손가락 사다리의 5가지 세부 운동방법으로 구성되며, 양측성 재활운동 그룹은 각각의 운동과제를 수행할 때 환측 상지와 정상측 상지를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였다. 단측성 재활운동 그룹은 운동과제를 환측 상지만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훈련그룹에 따른 재활운동참여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Fugl-Meyer Assessment, Box and Block Test, 그리고 3차원 영상 분석을 사용하였다. FMA와 BBT는 환측 상지의 기능적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QUALISYS 3차원 영상분석 시스템은 뻗기 동작 수행시 환측 상지의 운동학적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모든 그룹에서 재활운동참여를 통해 FMA 점수와 BBT 점수가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운동시간과 저크코스트는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양측성 재활운동 그룹의 경우 단측성 재활운동 그룹에 비해 저크코스트에서 더 큰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재활운동참여의 긍정적 효과와 양측성 재활운동프로토콜의 유용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