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청각 장애인들에게 정상인들이 소리로부터의 느끼는 청감과 유사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시각은 물론 진동감과 같은 촉감을 활용하는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시각 정보의 보조 감각으로써 스피커나 진동 모터를 이용한 촉감이 제공되는 경우 생동감은 상당히 개선되는 측면이 있으나 정서감 측면에서는 그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유사 청감을 재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보조 감각으로서 열감을 설정하고 열감이 유사 청감 재현 효과를 가질 수 있는가에 관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열감을 효과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열감 재현 모듈을 구현하였다. 그리고 실험 대상자들에게 시각 정보와 더불어 청각 정보, 진동 촉감, 그리고 열감을 혼합한 다양한 형태의 자극을 제공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에서 얻어진 데이터 통계 분석을 통하여 i) 영상과 함께 열감 자극을 제공하거나 또는 ii) 영상과 함께 열감 자극과 진동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는 경우가 영상만을 제공하는 경우보다 실험 대상자들이 영상과 소리로부터 느끼는 실제 열감에 더 가까운 유사 열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실험 대상자의 피부에 제공되는 열감이 유사 청감 재현 보조 매체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 적: 지속적으로 일정량의 약물을 방출하여 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방 법: 점도를 달리하는 열감응성 고분자를 매체로 하여 수용성 염료 또는 약물(ciprofloxacin)의 방출 속도를 조절하였다. 제조된 콘택트렌즈의 약물 방출 속도와 양은 UV-visible spectrophotometer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 과: 염료가 함유된 겔 형태의 PF127이 HEMA hydrogel 사이에 삽입된 매체에서의 약물 방출은 점안액 형태의 약물보다 방출속도가 크게 감소하며 이를 이용한 장시간 약물 전달이 가능하였다. 열감응성 고분자를 약물매체로 사용한 결과 초기 약물 방출량이 적고 단위시간당 방출되는 약물의 양이 일정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수용성 약물인 ciprofloxacin이 제조된 하이드로겔로부터 최대 250시간 즉, 10일 동안 일정하게 방출되었다. 결 론: 열감응성 고분자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일정량의 약물을 방출하는 기능성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여 수용성 약물을 10일 동안 전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