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19세기 후반 한국에 서구 선교사에 의하여 서구 문화와 더불어 전해졌다. 기독교는 한국의 교육과 의료 영역의 근대화, 일제 치하에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데 공헌하였다. 그러나, 전통문화는 기독 교와 함께 들어온 서구중심주의 사고에 밀려나 홀대받는 위치에 있었 다. 따라서 전통음악 중 하나인 판소리와 기독교와의 만남은 1970년경 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판소리는 17세기부터 유래된 한국의 전통적 인 독특한 음악 예술로, 200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판소리를 통한 예술선교에 대하여 판소리 대가인 박동진의 <예수전>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예수전>은 복음이 서구 문화 속에 녹아든 것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 속에 침투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는 상황화의 모델이다. 세계 기독교 시대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양한 예술영역 속에서 복음의 증거와 능력이 한국문화를 통한 증거를 알리고자 한다.